이송장비 전문기업 : 로체시스템즈(071280) - 웨이퍼 이송장비, 글라스 이송장비

 

 

 

 

로체시스템즈 - 이송장비 전문기업 (느낌이블로그)

 

 

 

▼ 반도체 이송장비가 무엇인지 먼저 보고 가자.

 

 

 

1. 싸이맥스의 경쟁사 로체시스템즈!

-. 로체시스템즈는 TFT-LCD 및 반도체 제조 장비 제작을 주 영업목적으로 1997년 11월 1일 설립되었으며, 2003년 11월 코스닥증권시장에 상장한 주권상장법인임.

 

1) 동사는 반도체/디스플레이 이송장비 제조 업체로, 반도체장비부품 제조 판매인 일본 로체와 기술도입 계약을 통하여 습득한 기술력으로 웨이퍼 이송장비, Glass Cutting Machine 등을 제조하고 있음.

 

2) 매출비중(2019년 기준)은 디스플레이용(Indexer 외) 30%, 반도체용(EFEM 외) 61.6%, Laser Glass Cutter 2.3%, 기타 5.9% 수준임.

 

3) 주요 거래선은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등이며, 고객사양에 의한 주문생산 판매함.

 

 

 

-. 동사의 주력 생산제품은 디스플레이와 반도체 공정 과정에서 부품의 이송을 전담하는 장비로 평판디스플레이(FPD) 이송 시스템인 인덱서(Indexer)와 각종 물류장비, 웨이퍼 이송 시스템(EFEM) 등이 있음.

 

1) 동사의 FPD 물류용 Indexer-Glass 이송장비는 디스플레이 공정으로 투입된 대형 글라스를 반송전용 Robot이 포함된 시스템을 이용하여 각 해당 공정장치까지 글라스를 이송 및 적재함으로서 각 공정간 이송 자동화 역할을 하는 장비임.

 

2) 동사의 EFEM-웨이퍼이송장비는 반도체 소자의 생산공정 중 300mm 웨이퍼를 각 공정장치로 이송 및 적재하는 시스템임.

 

3) 이는 반도체 생산공정의 해당 공정장비까지 웨이퍼를 이송 및 적재함으로서 각 공정간 이송 자동화 역할을 하는 장비임.

 

4) 동사의 Load port 장비는 EFEM의 로봇과 이송공정상 대응하는 Wafer Foup 자동개폐장치임.

▲ 로체시스템즈의 Mask를 공정장비에 반송해 주는 장비.

▲ 로체시스템즈의 Wafer를 공정장비에 반송해 주는 장비.

 

 

-. 2010년대부터 상용화에 성공한 로체시스템즈의 레이저(Laser) 절단 장비는 현재 안정적인 수입원으로 자리 잡는데 성공함.

 

1) Laser GCM으로 불리는 해당 장비는 디스플레이 원판유리를 자르는 공정에서 세계 최초로 Laser Beam을 이용한 비접촉식 차세대 Glass Cutting 장비임.

 

2) 기존 Glass Cutting 장비는 다이아몬드 휠을 사용하여 절단하여 이물에 취약한데, 동사의 장비는 Laser를 이용해 Glass를 절단하므로 다이아몬드 휠 커팅방식 대비 Glass 내 균열을 발생시키지 않고 고강도 및 고품질 절단이 가능함.

 

3) 동사의 Bending Machine 장비는 디스플레이 OLED 패널 제조 공정 중 Module 공정에 사용됨.

 

4) FPCB가 부착된 Cell을 단축 조합 Robot 및 Vision Camera를 이용하여 Align을 확인하고 틀어진 정도를 보정한 후 Bending 공정을 진행하는 장비임.

 

▼ 로체시스템즈 타이완 공홈에 있는 이송장비 영상들

로체시스템즈, 기판 반송 장치 특허취득

 

 

 

2. QD-OLED와 함께할 로체시스템즈.

 

-. 로체시스템즈의 주요 고객사인 삼성디스플레이가 퀀텀닷(QD) 디스플레이 위주로 사업구조 재편 움직임을 보이고 있음.

 

1) QD-OLED 디스플레이는 파란 빛을 내는 청색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위에 퀀텀닷 컬러필터를 얹어 색 재현력을 높인 디스플레이임.

 

2) 퀀텀닷은 빛을 정교하게 만들어낼 수 있는 나노미터 크기의 반도체 입자로 에너지 효율과 화질을 동시에 개선할 수 있는 소재이므로 QD-OLED의 핵심은 소재에 있음. 

 

3) 현재 삼성전자와 삼성디스플레이가 퀀텀닷(QD)디스플레이 TV 상용화를 추진키로 합의하면서 양사의 향후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음.

 

4) 삼성이 차세대 대형 디스플레이 기술로 QD디스플레이를 육성하겠다고 공헌한 만큼 앞으로 구성될 서플라이체인과 설비 투자 및 QD디스플레이 진영 확대 전략을 확인해볼 필요가 있음.

 

5) 삼성디스플레이는 현재 충남 아산에 8.5세대 유리 원장 기준 월 3만장 규모의 QD디스플레이 양산 라인(Q1)을 구축하고 지난해 12월부터 시험 가동에 들어감.

 

6) 삼성디스플레이의 Q1의 생산능력은 50~60인치 기준 연간 200만 대 TV에 대응할 수 있는 규모임.

 

7) 세계 TV 시장이 연간 2억대 이상임을 감안하면 전체 1% 정도에 해당되나, QD디스플레이는 상용화를 앞둔 기술이기 때문에 대량 생산과는 아직 거리가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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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디스플레이는 지금까지 약 3조원을 QD에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QD 투자로 계획한 총 13조 원 중 일부만 사용한 상황임.

 

1) 현재 삼성디스플레이의 남은 자금이 충분해 증설 투자 가능성이 높으며, 구체적인 집행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전망임.

 

2) 기술 개발 및 사업 추진 속도, 시장 상황을 종합 고려할 때 삼성디스플레이가 연내보다는 내년 이후 증설 투자를 본격화할 것이란 분석이 우세함.

 

3) 삼성디스플레이는 지난해 8월 충남 아산에서 QD 설비 반입식을 가졌으며, 이날 QD디스플레이의 발광을 담당하는 블루 OLED용 증착 설비를 반입함.

 

4) 이 밖에도 어플라이드의 박막형성용 화학기상증착(CVD) 장비, 엘오티베큠의 진공펌프, 에프엔에스테크, 아이씨디, 로체시스템즈, 케이맥, 참엔지니어링 등이 삼성디스플레이의 QD디스플레이 라인을 구축할 때 장비를 반입한 이력이 있음.

 

5) QD-OLED 생산공정은 기존 LCD 대비 생산공정이 복잡하고 라인이 길어지게 되므로 동사의 물류장비에 대한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기대됨.

 

▲ 충남 아산시 탕정면 삼성디스플레이 1단지에 입고되는 QD-OLED 장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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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암흑기는 지나가고 있다, 아니 지나갔다!

 

-. 로체시스템즈는 2017년 당시 디스플레이 고객사 투자 증가 호재로 매출액 3370억원에 영업이익 21억 원, 당기순이익 33억 원을 기록하는 등 꾸준한 흑자기업이었음.

 

1) 그러나 동사는 2016년을 기점으로 영업실적이 내림세를 보였으며, 영업이익은 2016년 46억 원, 2017년 21억 원, 2018년 -10억 원으로 감소했음.

 

2) 중화권 디스플레이업계 경쟁 심화와 고객사 투자 감소 등으로 2018년 매출은 전년 대비 78% 감소했고, 10억 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었음.

 

3) 동사는 2019년 실적이 다시 흑자로 돌아섰으며, 2020년 매출액은 1800억원을 기록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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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같은 위기에서 찾은 해법이 제품 다양화였으며, 동사는 레이저 장비 분야 신기술과 반도체 공정 장비 개발 등을 진행하며 새로운 사업 아이템 확보에 나섬.

 

1) 동사는 2017년부터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과 관련한 후공정 장비 분야에도 진출하여 관련 제품을 내놓기 시작했으며, 사업 확장은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짐.

 

2) 특히 동사는 2020년 본격적으로 OLED 모듈공정 장비인 벤딩(Bending) 등으로 수익을 늘리기 시작했으며, 작년 3분기까지 564억 원을 기록하면서 전체 매출의 38.1%를 차지함.

 

3) 이에 힘입어 20년 3Q까지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전년동기대비 각각 161.8%, 911.8% 증가한 103억 원, 75억 원을 기록함.

 

4) 동사는 21년 1Q 영업이익 22억 원으로 전년비 +120%를 기록하였으며, 2Q는 44억 원을 기록함(전년비 -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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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체시스템즈는 생산성 증대를 위한 신공장 필요성이 커짐에 따라, 2017~2018년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는 와중에 과감하게 공장 투자 결정을 선택함.

 

1) 동사는 기존 사옥에 1000평 이상의 클린룸을 보유하고 있었으나, 규모가 부족해 700억~800억원 가량 수주를 놓치는 상황이 발생했었고 결국 회사 성장을 위한 공장 증설로 의사 결정을 내림.

 

2) 건설에 필요한 자금 마련을 위해 2017년 1월에 188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정함.

 

3) 같은 해 10월 금융기관으로부터 102억 원을 차입해 2018년부터 착공에 들어감.

 

4) 동사는 올해 신공장 가동을 본격화하면서 한 단계 높은 수준의 생산량이 기대되며, 주요 고객사인 삼성디스플레이가 QD 디스플레이 전환 투자를 예정대로 진행하면 수주 확대 및 물량 소화가 예상됨.

 

5) 업계에 따르면 동사는 올해 초에 수주받았던 L8-1 라인 관련 장비를 순차적으로 납품 중임.

 

6) 동사는 아울러 베트남 후공정 모듈 투자도 올해 실적 호재로 작용할 전망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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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느낌이의 투자 의견 종합

 

-. 2021년 하반기부터 삼성디스플레이의 QD 디스플레이 전환 투자와, 글로벌 디스플레이 업계의 투자가 크게 늘어남에 따라 동사의 실적도 고성장할 것으로 예상됨.

 

-. 또한 동사는 반도체/디스플레이의 단순 이송장비 뿐만 아니라 디스플레이 Glass Cutting Machine, Bending Machine 등 고난도 기술력이 필요한 제품군도 포트폴리오에 포함, 사업을 영위 중임.

 

-. 동사의 밸류에이션 또한 2021 실적 기준 PER 11배로 동종업계 대비 저평가되어 있고, 21년 실적 성장이 예상되어있는 만큼 주가에 적극적인 관심이 필요한 시점임.

 

 

매수의견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