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낌이 주식 스터디/주식 매크로

[오건영 매크로 스터디 ②] 위기의 역사

by 느낌이(Feeling) 2023. 8.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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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역사 (달란트투자)

 

 

 

 

 

 

30년간 단 한번의 예외 없었다, 버블 터지기 전 반드시 나타나는 신호

 

1) 시장에서의 모든 위기들은 지역, 대상, 원인, 전개양상 등 모두 다른모습으로 나타나지만 한 가지 공통점으로는 투자자들의 안일한 마음이 있었음.

 

2) 예를들어 동아시아 외환위기 직전, 10년 동안 엔화가 강세였던 시기에 한국 무역수지는 반사이익을 얻고 있었으며, 투자자들과 기업들은 이 반사이익이 영원히 지속될 줄 알고 무리한 투자를 감행함.

 

3) 결국 엔화와 반도체의 영원한 강세에 대한 믿음은 쉽게 깨져버렸으며, 금리가 비교적 저렴했던 달러를 빌려 무리한 투자를 집행했던 기업들은 줄도산함.

 

4) 아시아가 도미노처럼 무너지며 전세계 자금이 미국에 몰려들기 시작했는데, 마침 인터넷 열풍이 불기 시작하며 닷컴버블이 형성됐고 이 또한 인터넷 보급이 영원할 것이라는 안일한 믿음이 깨짐과 함께 막을내림.

 

5) 닷컴버블 이후 금융위기도 마찬가지로 30년동안 상승했던 미국 부동산과 중국을 중심으로한 브릭스 국가들의 성장이 영원할 것이라는 믿음이 깨지기 시작하면서 발생함.

 

6) 마지막으로 현재 인플레이션은 코로나 사태 당시, 금융위기 이후 많은 돈을 풀었어도 조용했던 인플레이션이 영원히 오지않을 것이라는 안일한 믿음으로 엄청난 돈을 풀었기 때문임.

 

7) 또한 초기에 인플레이션이 고개를 들었던 당시에 일시적일 것이라는 방만하고 낙관적인 믿음으로 방치했기 때문에 화를 더 키웠음.

 

8) 결론적으로, 앞서 말한 위기들은 모두 호황기 시절에 황금기가 지속될 것이라는 막연한 낙관론과 안일함 그리고 초동 대응에 실패했다는 공통점이 있음.

 

9) 따라서 버블 붕괴의 전조는 지금의 호황기가 계속 이어질 것이라는 낙관론이 극에 달하는 시점이라고 판단할 수 있음.

 

 

 

 

 

 

 

하드랜딩 VS 노랜딩 논쟁 속 투자자가 진짜 조심해야 할 신호

 

1) 1970년대 두 번의 석유파동이 있었던 그레이트 인플레이션 당시, 현재 인플레이션 상황과 완전히 똑같진 않지만 동일한 실수하지 않도록 경계해야함.

 

2) 1945년 2차 세계대전이 끝나고 전쟁터에 있던 군인들이 집으로 돌아온 뒤, 수요가 폭발하기 시작하여 물가가 올라가기 시작했으나 공장에서 대량 생산되는 고퀄리티 물건들이 낮은 가격으로 풀리면서 튀어올랐던 물가를 빠르게 잡을 수 있었음.

 

3) 이후 1950년도 한국전쟁 당시, 미국 물가가 한번 더 튀고나서 안정된 이후 약 15년 동안 미국에서 인플레이션은 잊혀지기 시작함.

 

4) 인플레이션이 역사속으로 사라진 줄 알았던 미 행정부는 닉슨 대통령 때까지 과감한 정부 지출을 강행했으며,  결국 미국의 재정적자가 다시 크게 늘어나고 인플레이션이 등장하기 시작함.

 

5) 그러나 인플레이션이 다시 나타나기 시작했음에도 일시적일 것이라 판단한 미국 정부는 재정 지출을 중단하지 않았으며, 결국 더욱 거대해진 인플레이션은 연준이 뒤늦게 금리를 7% 까지 올리면서 제압되는 것처럼 보였음.

 

6) 하지만 연준이 금리를 다시 인하하자 인플레이션은 재발했으며, 이러한 패턴은 폴 볼커가 기준 금리를 20% 올릴 때까지 15년 동안 반복됨.

 

7) 이 기간동안 미국 주식시장도 급등과 급락을 반복했으며, 15년동안 미증시는 박스권을 형성함.

 

8) 1970년대 당시 상황이 지금 우리들에게 주는 교훈은 인플레이션을 초기에 제압하지 못하면 엄청 길고 힘든 싸움이 될 수 있다는 점임.

 

9) 지금의 인플레이션은 단순히 돈을 뿌렸기 때문에 나타난 인플레이션은 아니며, 전세계 서플라이 체인 붕괴와 기후변화로 인한 화석연료 가격 상승, 미중 무역분쟁의 영향도 큼.

 

10) 또한 바이든 행정부의 대규모 재정지출은 현재도 지속되고 있으며, 자산시장은 연준의 피봇에 대한 기대감으로 달아오른 상태임.

 

11) 하지만 연준이 계획대로 금리인상을 진행하고 고금리를 일정기간 유지한다면 인플레이션의 고착화를 막을 수 있을것이지만 물가 흐름은 지속적으로 주시할 필요성이 있음.

 

12) 이전에 풀어졌던 유동성과 견고한 고용 그리고 상승하는 자산시장은 소비를 더욱 자극했으며 따라서 서비스업은 호황을 맞았고 결국 모두가 경기 침체를 우려했던 상황에서 지금의 반등을 만들어냄.

 

13) 또한 투자자들은  향후 기업의 실적은 개선될 것이며 금리는 낮아질 것으로 예상했기 때문에 성장주와 빅테크 기업들에 집중 투자한 결과 주식시장을 끌어올릴 수 있었음.

 

14) 결론은 머지않은 미래에 기업들의 실적이 개선되며 금리가 낮아질 것이라는 기대감이 흔들리기 시작할 때, 과거 사례들과 같이 거품은 터질것이며 이는 인플레이션이 고착화 된다는 것과 같은 이야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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