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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건영 매크로 스터디 ③] SVB 사태 이후 현재 진행 상황은?

by 느낌이(Feeling) 2023. 8.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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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VB 사태 이후 현재 진행 상황은? (부읽남TV)

 

 

 

 

 

 

미국 은행 파산 사태 이후 현재 진행상황은?

 

1) 현재 여전히 미국 중소형 은행들은 많이 위태로운 상황이며, 은행들의 파산은 금융위기와 관련없음.

 

2) 미국 정부에서 핵심으로 두는것은 한 두개의 은행이 파산하더라도 시장 전체에 큰 영향을 끼치지 않도록 하는 것임.

 

3) 따라서 이러한 이유로 최근 몇개의 은행이 파산했을 때, 신속한 대처로 해결한 모습을 보여준 것이며 실제 시장에서도 어느정도 면역이 생김.

 

4) 미국 은행 파산 사태가 글로벌 금융위기까지 갈 순 없지만 시차를 두고 경기 둔화 우려는 높일 수 있으며, 실제로 실리콘 벨리를 중심으로 스타트업 기업들의 분위기는 아직까지 어두운 편임.

 

5) 지금 미국 고용이 매우 뜨거우나 점차 쿨 다운 되는 모습을 보일 것이며, 미국 중소형 은행 몇 개는 더 파산할 가능성이 있음.

 

6) 현재 미 정부에서도 은행 대출을 대부분 제한하려는 모습이며, 이는 시장 유동성 공급을 억제하여 자산간 양극화가 두드러질 예정임.

 

 

 

 

미국에서의 금융위기가 한국에 어떻게 영향을 줄까?

 

1) 미국의 금융위기가 한국에 영향을 주는 루트는 미국 대형 은행들이 한국 자산을 처분하는 과정 중 원화를 달러로 환전하여 환율이 급등하는 상황에서 나옴.

 

2) 결국 미국의 굼융위기라는 것은 미국 은행 및 기관들이 해외에 있는 자산을 팔고 미국으로 돌아오게 되면, 해외 자산 시장의 유동성과 자산 규모가 줄어들게 되고 이는 다시 도미노처럼 전 세계로 번져나가는 것임.

 

3) 따라서 미국의 금융위기가 전세계로 번져나가는 원리 중 하나는 미국 초대형 은행들이 무너지게 되면서 해외에 있는 자산을 갖고 돌아올 때임.

 

4) 하지만 이러한 과거 금융위기와 지금 상황은 다르며, 현재 글로벌 위상이 높아진 한국 금융 및 국채 시장을 고려해 봤을 때 금융위기나 외환위기가 올 확률은 엄청 낮음.

 

 

 

 

미국은 왜 2008년도 금융위기를 지금처럼 막지 못했나?

 

1) 08년도 금융위기는 3월 베어스턴스라는 미국 5위 투자은행이 파산을 했으며, 9월에는 리먼 뿐만 아니라 메릴린치가 함께 파산함.

 

2) 또한 전세계 1위 보험사인 AIG가 파산했고 하루에 세 개의 대형 금융기관이 한꺼번에 흔들렸었는데, 이와같이 미국 대형 은행들이 흔들리기 시작하니까 이머징 국가들의 은행들도 흔들림.

 

3) 미국 정부는 이러한 대규모 금융위기를 해결하기 위해 몇 조 달러에 해당되는 돈을 퍼부었지만 큰 효력은 없었음.

 

4) 결국 미국 정부는 대규모 양적완화를 통해 수렁속에 있던 미국 경제를 끌어 올리려고 노력했으며, 이러한 경험은 코로나 사태 당시 과감하게 돈을 뿌릴 수 있었던 기반이 됨.

 

 

5) 또한 최근 SVB 은행의 파산 사태와 연달아 다른 중소형 은행들이 파산했을 당시에도 08년도 금융위기 경험으로 엄청 빠르게 자금을 투입할 수 있었음.

 

6) 덕분에 은행 몇 개가 파산한다고 해도 시장에서 큰 문제가 안되는 것 같은 이미지를 심어주는데 성공했으며, 이는 미국 정부의 의도이기도 함.

 

7) 금융위기 때의 교훈으로 미국 초대형 은행들은 과거와 달리 큰 자본을 가지고 있으며, 글로벌 시스템적으로 중요한 대형은행들은 더 큰 자본을 쌓도록 규제하고있음.

 

8) 또한 미국 대형 은행들은 금융 충격으로부터 얼마나 견딜 수 있는지 혹독한 조건 아래에서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으며, 이는 미국 정부가 규정하는 반드시 통과해야하는 테스트임.

 

9) 앞서 말했듯 단기간에 금융위기가 올 확률은 높지 않지만, 투자자들이 경계해야 하는 부분은 글로벌 금융위기 확률이 낮으므로 자산 시장 가격이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고 이는 완전 다른 이야기임. 

 

 

 

 

연준이 금리를 동결했다가 다시 인상하는 이유는?

 

1) 미국이 금리 인상 속도를 조절하는 것이며, 6월을 건너뛰고 7월에 금리를 인상했던 것처럼 9월을 건너뛰고 11월에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이 높음.

 

2) 금리를 한번 더 올린다는 것보다 중요한건 금리 인하이지만 연준은 금리 인하 가능성에 대해 선을 긋고있으며, 이는 미국의 고용시장이 매우 탄탄하기 때문임.

 

3) 시장에서의 금리 인하 예상은 내년 5월을 보고 있으나 이 예측보다 더 길어질 것으로 예상되며, 아마 내년 11월 정도에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이 있음.

 

4) 연준의 핵심은 금리를 얼마나 빠르게 올릴지와 높은 금리 수준을 얼마나 지속할지이며, 금리 인상은 현재 막바지 수준이니 이제는 높은 금리 수준이 얼마나 지속되는지에 집중해야함.

 

5) 현재 미국 기준금리는 5.5% 까지 올라왔고 이는 과거에 비해 높은 수준이지만 현재 물가 수준을 고려해야하며, 앞으로의 물가 흐름도 지켜봐야함.

 

6) 아직까지도 미국 근원 소비자 물가지수가 4% 대를 기록하고있으며, 이 수치를 2% 대까지 내리기 위해서는 연준이 지속적으로 높은 금리 수준을 유지해야함.

 

 

7) 현재의 긴축적인 금리 수준으로는 견고하게 버티고 있는 핵심 소비자물가지수를 빠른 속도로 떨어뜨릴 수 없으며, 지금의 금리 레벨보다 더 높은 수준의 긴축이 진행될 가능성도 있음.

 

8) 인플레이션이 갈수록 둔화되기 어려운 이유는 서비스업에 관련된 물가 항목들 때문이며, 이는 인건비에 대한 영향이 크기 때문임.

 

9) 결국 인건비에 관련된 항목들이 스티키한 인플레를 만들어내며, 인플레이션을 9% → 3% 로 낮추는 과정과 3% → 2% 낮추는 과정은 후자가 시간이 더 오래 걸릴 수 있음.

 

10) 연준은 인플레이션과의 막바지 싸움에서 시간이 오래 소모되지 않도록, 금리를 더 올려서 물가를 빨리 잡으려고 하는 것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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