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낌이 주식 스터디/주식 매크로

[리세션 ②] 미국 연준의 생각과 전망

by 느낌이(Feeling) 2023. 10.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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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준의 생각과 전망 (느낌이블로그)

 

 

 

최근 연준의 고금리 정책이 길어질 것 같다는 전망이 잇달아 나오자 전세계 증시가 급락하면서 채권도 쇼크 나오고 있는 상황인데요.


결국 시장이 안좋다보니, 다시 리세션 같은 부정적인 이야기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오건영 팀장님의 매크로 뷰를 듣고 생각을 정리해본 결과에 대해 공유해보도록 하겠습니다.

 

 

 

2023년 하반기 경제 전망은?

 

1) 2023년 하반기 경제는 그동안 탄탄했던 미국 경제가 조금씩 식어 나가는 과정을 목격할 수 있을 것임.

 

2) 최근 미국은 물가와 금리가 모두 높은 상태에서 경제는 단단하게 버티고 있었으나, 결국 높은 금리 앞에서 그 힘이 조금씩 빠지는 모습을 나타낼 것임.

 

3) 그렇다고 4분기에 미국 경제가 급격히 죽어버리는 모습은 아닐 것이며, 시차를 두면서 조금씩 가라앉는 모습들을 예상함.

 

4) 실제로 마일드한 경기침체의 가능성도 조금 열려 있으며, 침체 시그널들이 하반기에는 나타날 수도 있음.


5) 대표적으로 이번 전미자동차 노조 파업은 전국적으로 미국 노동조합이 강해질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며,  앞으로 임금 인상에 대한 갈등이 불거지게 될 것임.

 

6) 임금은 한 번 올라가면 쉽게 내려오지 않는데 이는 마일드한 경기침체가 오더라도 마찬가지며, 결국 상승폭은 둔화되도 임금이 올라가는 모습과 함께 경제 성장률이 쿨다운되는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임.

 

7) 노동조합들의 파업이 전지역으로 퍼져나가면서 임금을 끌어올리려는 모습은 현재 인플레이션을 극복해야되는 현 상황에서 걱정이 되는 부분임.


8) 물가상승률이 높아져서 실질소득이 줄어들기 때문에 노동자들의 임금상승은 요구는 당연한 논리지만, 물가상승률이 임금 상승률을 견인하게되고 다시 반복되면 인플레이션은 고착화 될 수 있음.

 

 

 

 

고금리 시대의 도래에 한국은 금리인하가 가능할까?

 

1) 미국이 기준금리 인하를 한 두차례 진행한다고 해서 고금리 시대가 끝나진 않을 것이며, 이제 제로금리는 옛말임.

 

2) 앞으로는 3~4% 정도의 기준금리가 꽤 오랫동안 이어질 것이며, 기준금리 인하가 시작된다고 저금리 시대로 접어들 것이라는 예상은 위험함.

 

3) 이번 인플레이션은 생각보다 쉽게 잡히지 않을 것이며, 따라서 시장이 예상하는 것보다 고금리의 기조가 조금 더 이어질 것임.

 

4) 따라서 글로벌 경제에 지속적으로 하방 압력을 줄 것이며, 결국 경기는 어려운데 물가도 안잡히는 상황이 길어질 것임.

 

5) 과거에도 인플레이션은 재발했던게 가장 큰 문제였으며, 금리 인하를 시작하다가도 다시 금리를 올리는 상황을 자주 볼 수 있을 것임.

 

6) 이러한 상황에서 한국이 먼저 금리인하를 하기엔 쉽지 않겠지만, 향후 미국이 기준금리를 나중에 크게 낮출 거라고 예상되면 우리나라가 기준금리 인하를 먼저해도 부담은 없음.

 

7) 그러한 케이스는 사전에 환율이 내려오면서 알 수 있을 것이며, 시장금리에 반영되어 먼저 확인이 가능할 것임.

 

 

South Korean Won to U.S. Dollar Spot Exchange Rate

Source: Board of Governors of the Federal Reserve System (US)   Release: H.10 Foreign Exchange Rates   Units:  South Korean Won to One U.S. Dollar, Not Seasonally Adjusted Frequency:  Daily Notes: Noon buying rates in New York City for cable transfers

fred.stlouisfed.org

 

8) 우리나라의 현재 기준금리가 3.5%인 상황에서 추가 금리인상을 하게되면 실물경제의 둔화가 부담스럽고, 금리인하를 하게되면 미국과의 금리차가 부담스럽기 때문에 한은도 고민이 많을 것임.

 

9) 그러나 미국의 금리차 이상으로 가계부채가 제일 리스크하기 때문에, 가계부채의 증가 속도를 고려하면 금리인하가 더 쉽지 않을것임.


10) 따라서 우리나라도 옛날처럼 기준금리를 많이 낮추긴 쉽지 않을 것이며, 부동산 PF 문제도 많은 사람들이 집중해서 바라보고 있기 때문에 어느정도는 컨트롤할 수 있을 것임.

 

11) 강력한 크래쉬는 항상 모든 사람들이 예상하지 못했던 부분에서 나타남.

 

 

 

 

미국 고용시장이 탄탄한 이유는?

 

1) 미국 고용시장이 튼튼한 이유는 경기침체가 오지 않은 이유하고도 일관되는데, 중앙은행이나 미국 정부의 스탠스가 경기침체 위기가 느껴지면 즉시 완화적으로 바꼈기 때문임.

 

2) 이전 양적완화 시절, 자산 시장에 뛰어들어 굉장히 큰 수익을 맛봤던 투자자들 덕분에 중앙은행의 완화적 스탠스들은 결국 자산 가격의 재상승을 만듦.

 

3) 자산 가격이 다시 빠르게 오르기 시작하니까 그 자산 가격을 담보로 소비가 꺾이지 않고 일어날 수 있게 됐으며, 소비가 일어나다보니까 당연히 고용이 유지가 될 수 있었던 것임.

 

4) 결국에는 경기침체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금리를 낮출 것이라는 기대감과 정부에서 돈을 다시 풀어줄 것이라는 기대감들이 지금의 성장을 탄탄하게 견인하는데 도움을 줌.

 

5) 또한 노동시장에도 구조적인 변화가 일어났으며, 평균 노동시장 노동 시간이 줄어들면서 자연스럽게 일자리 나누기 효과가 발생했음.

 

6) 따라서 일자리는 많이 있는데 노동시장에 들어오는 사람이 적다보니 임금이 올라가고 실업률이 낮아지는 효과가 발생함.

 

7) 그러나 최근 여성 인력들의 유입이 굉장히 빨라지고 있으며, 이민자의 증가로 인한 노동력의 증가비이성적으로 뜨거워진 노동 시장을 어느 정도는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됨.

 

 

Job Openings: Total Nonfarm

Source: U.S. Bureau of Labor Statistics   Release: Job Openings and Labor Turnover Survey   Units:  Level in Thousands, Seasonally Adjusted Frequency:  Monthly Notes: Total Nonfarm Job Openings are a measure of all jobs that are not filled on the last

fred.stlouisfed.org

 

 

 

한미 기준금리 격차에 대한 우려

 

1) 작년에 비해서는 현재 한미 기준금리 격차 이슈가 조금은 잠잠해진 편이며, 1,300원대의 환율도 상대적으로 좀 안정되어 있는 모습임.

 

2) 실제로 작년 한미 금리 격차가 1%일 때 환율이 1450원이었으나, 현재 금리차가 2%인데도 환율이 1,300원대 초중반 정도 왔다갔다함.

 

3) 미래의 금리에 대한 전망들은 금리 격차에 담겨 있으며, 만약 미국 금리가 빠르게 내려올 것이라고 예상한다면 지금 미국하고 금리차가 많이 난다는게 그렇게 두려운 이야기는 아님.

 

4) 따라서 미래에 대한 기대감이 어떻게 변화하는지 바라보는게 중요하며, 그 외에 환율을 결정하는 요인이라든지 자본유출 가능성을 종합적으로 바라보면 그 우려들이 과한 것 같음.

 

5) 또한 현재 대한민국은 단기 외채가 많은 상황이 아니기 때문에, 단기적으로 우리나라가 외체부담으로 인해 무너지는 외환위기 가능성은 제어를 할 수 있음.

 

6) 또한 앞서 외환위기를 한 번 겪어본 경험이 세계 9위 수준의 외환 보유고와 강력한 경제의 펀더멘탈을 가진 대한민국을 만들어냄.

 

7) 따라서 너무 과한 위기의 가능성들을 바라보는 것보다 그 때하고 달라진 지금의 모습에 주목 하는것이 중요함.

 

 

한국 외환보유고(US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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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와 현재의 금리 싸이클은 어떻게 다른가?

 

1) 닷컴버블 당시 금리 인상 시작 시점에 주가는 이미 많이 올랐던 상황이였으며, 그때도 마찬가지로 연준이 금리인상을 금방 멈출 것이라고 시장은 생각했었음.

 

2) 실제로 2000년 3월 10일까지 주가는 쉴새없이 뛰어 올랐으며, 결국 연준도 추가적인 금리 인상을 진행할 것이라고 공개적으로 밝힘.

 

3) 따라서 추가 금리인상에 대한 부담을 느끼면서 시장은 흔들렸었는데, 고점 대비 10% 정도 나스닥 지수가 하락하자 소비 여력이 줄어들고 이게 결국 경기침체 우려를 높였음.

 

4) 그러다가 2001년도 1월 3일 날 연준은 긴급 기준 금리인하를 시행했으며, 그 시점 미국의 기준금리가 6.5% 였으나 1%까지 빠르게 인하됨.

 

5) 1%대 까지 빠르게 기준금리 인하가 진행됐음에도 불구하고 주식 시장은 계속해서 흘러내리는 모습을 보여줬으며, 이는 금리인하에도 주가 레벨 자체가 너무 높았던 것을 의미함.

 

6) 여기서 우리가 생각해야하는 부분은 기준금리를 인하하면 주가가 빠졌다고 인과관계를 잡아선 안되며, 기준금리를 인하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떨어지는 걸 막을 수가 없었다고 해석해야함.

 

7) 반대로, 2008년에 금융위기 이후 제로 금리를 계속 유지하다가 2015년 12월부터 금리 인상을 시작했는데, 지금의 금리 인상기와 어떤 차이가 있는지 확실히 인지해야함.


8) 2014년이 되면서 미국 경제가 빠르게 돌아서기 시작했으며, 금융위기 이후 미국 경제가 실질적인 성장을 나타내기 시작해 물가도 함께 오르기 시작함.

 

9) 따라서 물가가 조금 더 올라갈 것으로 판단한 연준은 너무 오랫동안 완화적으로 유지했던 낮은 금리를 정상화의 관점에서 2015~2018년 사이에 걸쳐 금리를 인상함.

 

10) 그러나 2022년부터 시작됐던 금리 인상 사이클은 성장보다는 인플레이션 잡기에 포커스를 맞췄으며, 빠르게 치솟는 물가를 잡기 위해 속도와 인상폭 모두 이전까지 다른 레벨의 금리인상을 단행함.

 

 

연준(Fed) 금리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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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은 왜 실패했나?

 

1) 금융위기 이후 약 10년 동안 연준 입장에서는 빨리 인플레이션을 만들어서 디플레이션을 벗어나야 되는 입장이었으며, 아무리 금리를 낮췄어도 디플레이션을 벗어나지 못했었음.

 

2) 당시 연준이 돈을 뿌리면 인플레이션이 올라오는 듯 하다가 끊으면 바로 주저앉아 버렸으며, 이러한 정책을 몇 차례 반복해서 하니까 10년 동안 디플레이션을 못 벗어났음.

 

3) 그러다가 갑자기 코로나가 오니까 디플레이션에 대한 위기가 걷잡을 수 없이 커져서 앞뒤 안 가리고 너무 쎈 부양책을 쓰게됐고 이는 현재의 인플레이션을 유발함.

 

4) 결론적으로 연준이 실패했던 가장 큰 이유는 디플레이션이 오랫동안 지속되면서 발생한 초조함 때문이라고 판단되며, 코로나 초반에 물가가 튀어 올랐어도 이러한 초조함 때매 지속적으로 돈을 뿌리게 됨.

 

5) 따라서 이러한 부양책은  현재의 스티키한 인플레이션 케이스를 잉태했으며, 물가가 크게 올라오지 않을 것이라는 방심은 40년 동안 인플레이션이라는 괴물은 나타난 적이 없기 때문에 생겨났었음.

 

6) 또한 물가가 가파르게 올라오는 시점에 우크라 전쟁이 이를 부스트업을 했었으며, 강한 수요와 글로벌 공급망 차질이 인플레이션을 더 크게 만들어내는데 큰 역할을 함.

 

7) 물론 언젠가는 인플레이션이 2% 대로 내려올 것이지만, 문제는 인플레이션이 2%대로 내려온 다음이며 만약 인플레이션이 또 올라가게되면 사실상 인플레이션은 고질병이 되어버릴 확률이 큼.


8) 그러나 연준에서도 아직은 인플레이션이 고착화 레벨은 아닌 거 같다는 이야기를 했었으며, 임금과 물가의 악순환 케이스도 아직까지는 보이지 않음.

 

9) 연준 입장에서는 인플레이션 자체가 고착화되는 것을 막기 위해서 상당히 많은 노력을 기울일 것이며, 결론적으로 근 몇년간은 인플레이션의 부담을 갖게되는 시기가 될 것임.

 

 

미국 근원 개인소비지출 물가지수 <전년 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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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근원 소비자물가지수(CPI) <전년 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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