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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산업 리포트 : 4월 스마트폰 판매, 올림픽 앞두고 분위기 좋은 유럽

by 느낌이(Feeling) 2024. 8.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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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 4월 스마트폰 판매, 올림픽 앞두고 분위기 좋은 유럽 (KB증권 : 이창민)

 

 

 

글로벌 스마트폰 판매량 +6% YoY, 유럽 역할이 컸다

 

1) Counterpoint Research에 따르면 4월 글로벌 스마트폰 출하량은 93.4백만대를 기록해 전월 (96.6백만대) 대비로는 -3.3% 감소했으나, 전년동월 (88.0백만대) 대비로는 +6.1% 증가했음.

 

2) 아이폰 판매량이 본격적으로 하락하고, 갤럭시S 등 안드로이드 진영의 1분기 신제품 출시 효과도 약해지는 4~6월은 전통적인 스마트폰 비수기인데, 이를 감안하면 충분히 인상적인 수치로 판단됨.

 

3) 특히 판매 흐름이 지지부진했던 중국 (18.7백만대, -8.8% MoM, +2.1% YoY) / 미국 (8.6백만대, -9.8% MoM, -1.7% YoY) / 인디아 (11.1백만대, +1.2% MoM, -3.6% YoY) 등과는 달리 유럽 (14.3백만대, -2.2% MoM, +20.8% YoY) 시장은 2023년 10월 이후의 강한 수요가 지속되고 있어 글로벌 판매량 개선 흐름을 이끌었음.

 

4) 유럽 스마트폰 시장이 유달리 강세를 보이는 요인은 크게 두 가지로 판단되는데, 소비 심리 회복 속도가 미국 대비 더디게 나타났던 점이 기저효과로 작용한 점과 올해 여름 유로 2024 (6/14~7/14)와 파리 올림픽 (7/26~8/11) 등 4년에 한 번씩 열리는 대형 스포츠 이벤트들이 유럽 중심으로 진행되는 점 등임.

 

5) 통상적으로 글로벌 스포츠 이벤트가 열리는 해에는 TV 수요가 급증하는 경향을 보이는데, 최근에는 스포츠 경기 시청 문화가 TV 중심에서 스마트폰과 태블릿 등 모바일 기기 중심으로 이동하고 있어 스마트폰 수요 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는 것으로 판단됨.

 

 

 

삼성전자, 시장 예상을 뛰어넘는 호조세

 

1) 삼성전자는 출하량 20.8백만대 (+0.1% MoM, +7% YoY), 시장점유율 22.2% (+0.8%p MoM, +0.1%p YoY)를 달성했음.

 

2) 갤럭시S24 판매량이 3월 대비해서는 감소했으나, 여전히 전작의 4월 판매량 대비로는 9% 높은 수치를 보였고, 중가폰(갤럭시A+  갤럭시S FE) 판매량도 모처럼 전년동기 대비 3.5% 늘었음.

 

3) 갤럭시S22 FE가 반도체 부족 이슈로 출시되지 않았던 점이 기저로 작용했고, 상기한 유럽 수요 호조세가 중가폰 판매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파악됨.

 

4) 삼성전자는 유럽 시장 공략 강화 및 파리 올림픽 마케팅 차원에서 7월 10일 프랑스서 폴더블폰 언팩 행사를 진행할 것으로 예상되어 유럽 스마트폰 시장 내 강세 흐름을 하반기에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됨.

 

5) 애플은 출하량 14.8백만대 (-13% MoM, -2.2% YoY), 시장점유율 15.9% (-1.7%p MoM, -1.3%p YoY)를 기록했음.

 

6) 본격적인 계절적 비수기에 진입해 판매 흐름이 둔화되고 있는 점은 사실이나, Counterpoint Research (Sell through: 소매점이 고객에게 판매한 스마트폰 판매량)와는 데이터 집계 방식이 다른 CAICT(중국 정보통신기술 연구원, OEM이 도소매점에 인도한 스마트폰 물량인 Sell-in 숫자를 집계)에 따르면 4월 해외 기업의 스마트폰 판매량은 350만대를 기록해 전년동기의 230만대 대비 52% 급증한 것으로 파악됨.

 

7) 중국의 상반기 최대 온라인 쇼핑 행사인 6.18 쇼핑제를 앞두고 재고 축적 수요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는데, 최근 애플이 단행한 아이폰15 할인 행사를 기반으로 판매 흐름이 호조세를 보일 경우 Counterpoint Research의 6월 판매량도 긍정적으로 나올 것으로 예상됨.

 

 

 

IT 부품 업종 Top pick은 여전히 삼성전기

 

1) 삼성전기에 대한 IT 부품 업종 Top pick 관점을 유지함.

 

2)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판매 흐름이 갤럭시S24 호조와 유럽 시장의 강한 수요로 인해 연초 기대치를 상회하고 있어 이에 따른 낙수효과가 전 사업부 (MLCC, 카메라, 기판)에 걸쳐 발생하고 있는 점이 긍적적임.

 

3) AI 스마트폰의 본격 확산에 따른 다방면의 수혜도 기대됨.

 

4) AI 스마트폰은 차별화된 활용도가 부각되면서 스마트폰 교체 수요를 강하게 자극할 것으로 예상되며, 고부가 / 고성능 부품의 수요 확대(P 증가)와 부품의 대당 탑재량 증가(Q 증가) 효과도 기대되기 때문에 삼성전기의 중장기 실적에 강한 모멘텀으로 작용할 전망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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