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독] 반도체 산업 리포트 : 중국 반도체 국산화 ③ - 중국 반도체 산업 성장동력, 시장·자본·인력

 

 

 

 

▼ 반도체 산업 리포트 : 중국 반도체 국산화

[필독] 반도체 산업 리포트 : 중국 반도체 국산화 ① - 중국 반도체 산업 현황

[필독] 반도체 산업 리포트 : 중국 반도체 국산화 ② - 미국의 제재와 중국의 국산화대체 유망 분

 

 

 

반도체 - 중국 반도체 국산화 (대신증권)

 

 

 

중국 반도체 산업 성장동력: 시장·자본·인력

 

우호적인 시장환경: 내수시장을 장악한 세트업체들의 국산화 수요

 

1) 중국은 글로벌 최대 반도체 시장이기도 하지만, 휴대폰, 가전, 전기차 등 완제품 시장에서도 이미 로컬브랜드들이 내수시장을 장악했음.

 

2) Fabless기업 입장에서는 국내 세트 업체와의 협력을 통한 기술개발이 용이하며, 미중 갈등을 계기로 세트 업체들의 국산화 수요가 늘어나면서 제품을 지속 테스트하고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 고객과 시장을 확보한 셈임.

 

 

3) 정부 부문과 국유기업 에서 Cloud 등 IT 시스템 구축 시 국산 CPU를 우선적으로 채택하는 점도 High-end CPU 개발에 긍정적임.

 

4) Fabless 부문에서의 경쟁력 강화는 파운드리와 후공정의 생산능력 및 기술력 업그레이드를 추진하고 있어 설계부터 제조, 후공정에 이르는 밸류체인 구축으로 산업 성장이 이루어지고 있음.

 

 

자본: 정부의 정책적지원 + VC 투자 + 과창판 상장

 

1) 중국의 반도체 산업은 철저한 정부 주도하의 산업 육성을 통해 성장해왔음.

 

2) 02프로젝트 : 2006년 북경, 상해 등 지방정부 중심의 02프로젝트가 설립됐으며, 현재 중국 반도체 장비와 소재 분야의 대다수 1등 기업은 해당 프로젝트에서 선정된 기업들임.

 

 

3) 빅펀드 1기 : 정부 주도하의 대규모 자금 투자는 2014년 설립된 빅펀드로부터 시작되었으며, 2014~2019년까지 중국 반도체발전기금 빅펀드 1기에서 1,400억위안(200억달러)이 투자됨.

 

4) 빅펀드 외 주식, 채권 등을 통한 자본조달까지 합하면 6,000억위안(850억달러)이 넘는 금액이 반도체 산업에 투자되었음.

 

5) 빅펀드 2기 : 2019년 2,000억위안(280억달러) 규모의 빅펀드 2기가 1기에 이어 조성되었으며, 빅펀드 1기에서 파운드리와 Fabless에 가장 많은 자금이 투자됨.

 

6) Mid to low end 로직칩, DAO 반도체 성장으로 중국은 Fabless부문에서 글로벌 3위로 성장했으며, 빅펀드 2기는 국산화율이 낮은 장비와 소재에 많은 자금이 투자될 것으로 예상됨.

 

 

7) 과창판 : 정부의 반도체 육성정책 하에 반도체 산업에 대한 VC투자도 글로벌 가장 큰 규모이며, 정부는 2019년 상해거래소에 상장 조건을 대폭 완화한 과창판을 설립하면서 VC에서 상장까지의 선순환구조가 형성됨.

 

8) 2022년 한해에만 30개 넘는 반도체 기업이 과창판에 상장되었으며, 과창판을 통한 자본 조달금액은 2019년의 100억위안에서 2022년의 782 억위안으로 증가해 중국 반도체 기업의 자본조달에 큰 역할을 하고 있음.

 

 

 

인력: 정책 지원과 글로벌 최대 시장이라는 기회가 이끈 해외 전문가들의 귀환

 

1) 반도체 산업의 핵심은 기술력을 확보한 전문인력이며, 중국 대표 선두기업들의 경영진은 미국에서 석박을 졸업하고 브로드컴, 램리서치,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 TI 등 글로벌 반도체 기업에서 경력을 쌓음.

 

2) 대표적으로 중국 식각 장비 1위 기업인 AMEC(688012)의 CEO는 인텔, 램리서치를 거쳐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 식각장비 수석 엔지니어 출신임.

 

3) 또한 중국 아날로그 반도체 1위 기업인 SG Micro(300661)의 CEO 는 글로벌 1위 아날로그 반도체기업인 TI(Texas Instruments)의 엔지니어 출신임.

 

4) Hisilicon이 미국의 제재로 점유율을 잃어가는 과정에서 일차적으로 대만의 미디어텍이 Hisilicon의 점유율을 가져갔고, 다음 저부가가치 부문은 후발주자인 중국기업 UNISOC가 가져갔음.

 

5) Hisilicon의 다수 인력들이 UNISOC로 이동했기 때문이며, 개별 기업을 타겟팅한 미국의 제재는 계속되더라도 중국 본토에서의 인력 유출이 일어나지 않는 한 기술력 업그레이드는 지속될 것임.

 

6) 중국 반도체 산업의 기술력 업그레이드를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이유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