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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6) 반도체 산업 리포트 : 파운드리 업종과 반도체 장비주 강세.

by 느낌이(Feeling) 2021. 12.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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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 반도체(Overweight) 위클리 (하나금융투자).

 

-. 파운드리 업종과 반도체 장비주 강세.

 

1) 주간 수익률은 코스피 +1.1%, 코스닥 -0.7%, 삼성전자 +4.6%, SK하이닉스 +2.2%, KRX 반도체 +3.1%, 미국 iShares Semiconductor ETF +1.1%, 대만 반도체 +2.7%, 중국 반도체 +3.7%를 기록함.

 

 

2) 반도체 업종의 투자 심리가 긍정적으로 유지되는 가운데 미국 반도체 지수는 상대적으로 부진했으며, NVIDIA 등 시총 대형주 주가가 부진했기 때문임.

 

3) 영국 반도체 기업 ARM Ltd 인수에 대해 미국 Federal Trade Commission에서 제동을 걸었기 때문에 글로벌 전체적으로는 비메모리 반도체 파운드리 업종이 강세임.

 

4) GlobalFoundries +2.6%, UMC +9.3%, 삼성전자 +4.6%, Hua Hong +3.4%를 기록함.

 

5) GlobalFoundries는 처음으로 분기 실적 컨콜을 개최하며 2024년까지의 매출 가시성을 드러냈고, 파운드리 공급사 UMC와 메모리 반도체 공급사 Micron이 협력하기로 하는 등 호재가 이어짐.

 

6) 비메모리 반도체 파운드리 업종과 더불어 반도체 장비주 강세였으며, Lam Research +3.0%, Teradyne +2.9%, 북방화창(NAURA) +4.0%, Advantest +2.4%를 기록함.

 

7) 한국에서도 주성엔지니어링 +18.9%, GST +10.5%를 기록함.

 

8) 전방 산업에서 GlobalFoundries의 2022년 설비 투자는 2021년 대비 2배 이상 늘어나고, Intel은 유럽에서 5nm 이하 선단 공정 설비 투자를 추진하는 등 반도체 장비사 입장에서 호재 이어졌기 때문임.

 

 

9) 한국 반도체 중·소형주 중에서는 반도체 장비에 탑재되는 교체용 소재·부품 공급사도 동반 강세였으며, 월덱스 +10.8%, 티씨케이 +9.6%, 원익QnC +6.9%를 기록함.

 

 

10) 메모리 반도체 및 스토리지 업종은 대체로 상승했으나, 미국 기업은 부진했음.

 

11) SK하이닉스 +2.2%, Nanya Technology(대만) +7.2%, Micron -2.2%, Western Digital -0.4%를 기록했으며, 전방 산업에서 데이터센터 수요가 탄탄하나 부품 부족과 병목 현상이 지속됨.

 

12) 서버 1위 공급사 Hewlett Packard Enterprise는 실적 발표 컨콜에서 2022년 여름까지 서플라이 체인의 공급 부족이 전망됨.

 

13) SK하이닉스와 Nanya Technology의 주가는 상대적으로 양호했는데, 11월 한국 반도체 수출이 120.4억 달러(약 14.2조 원)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0.1% 증가한 것이 긍정적임.

 

14) Nanya Technology의 경우 11월 매출이 10월 매출 대비 하락하지 않았고 전년 동기 대비 48.2% 증가해 주가가 상승함.

 

15) 지난주 산업 지표에서 가장 인상적인 것은 한국 반도체 수출이었으며, 2018년에는 DRAM 가격 급락 시에 한국 반도체 수출이 역성장 국면에 접어들었음.

 

16) 그러나 2021년에는 DRAM 가격이 하락하는 국면에서 한국 반도체 수출이 전년 대비 플러스 성장을 이어갔다는 점비메모리 반도체 매출이 두 자릿수 성장한다는 점이 긍정적임.

 

17) 한국 반도체 업종에서 전통적인 선행 지표였던 DRAM 현물 가격이 주가에 끼치는 영향은 점점 감소하고 이제 비메모리 관련 지표가 주가에 끼치는 영향은 점점 증가할 것으로 전망됨.

 

18) 금주에 살펴봐야 할 이벤트는 반도체 업종의 긍정적 투자 심리가 이어지는지 관찰이 필요하며, 12/06(월) 대만의 서버용 칩 공급사 Aspeed의 11월 매출 발표임.

 

19) 또한 12/08(수) 대만의 11월 전자 부품 수출 발표가 있으며, 10월 발표치는 전년 동기 대비 +12.4%로 대만 전체 수출 증가율(+24.6%) 대비 부진한 모습이었음.

 

20) 10월의 대만 매크로 지표 중에서 수출과 별도로 발표되는 Export order(수출 주문)에서도 전자 부품은 전년 동기 대 비 13.2% 증가하며 상대적으로 부진했었음.

 

21) 당시 대만 언론에서는 전자 부품의 수출 및 수출 주문 부진 원인을 서플라이 체인의 부품 부족과 병목 현상이라고 언급함.

 

22) 12/10(금) 미국 반도체 기업 중 Broadcom 실적 발표가 있으며, Broadcom과 유사한 제품을 공급하는 Marvell은 실적 서프라이즈를 기록해 실적 발표 다음날 17.68% 상승함.

 

 

 

-. 한국 반도체 수출은 Peak out 아닌 것 같아요.

 

1) 2021년 11월 한국 반도체 수출은 120.4억 달러(약 14.2조 원)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0.1% 증가했음.

 

2) 동 수치는 2021년 5월부터 11월까지 7개월 연속 100억 달러를 웃돌며 호조세를 기록하고 있음.

 

3) 산업통상자원부의 발표 자료에 따르면 반도체 수출 호조 원인은 모바일 시장의 수요 강세와 비메모리 파운드리 업황이 탄탄하기 때문임.

 

4) 이러한 흐름은 품목별 수출을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으며, 비메모리 반도체 수출은 프로세서, 컨트롤러, 증폭기, 스마트카드용 칩을 포함해 시스템 반도체 수출로 합산 발표됨.

 

5) 11월 시스템 반도체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1.1% 늘어났으며, 품목별 수출 중에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모바일 시장을 대표하는 MCP(멀티 칩 패키지) 수출임.

 

6) MCP 수출을 중요하게 여기는 이유는 MCP 수출 비중이 연중 내내 20%를 상회하고 있으며, 중국 스마트폰에 대부분 탑재되며, 한일 무역분쟁 당시에 한국 반도체 수출 품목 중에 MCP가 역성장하며 유난히 부진했기 때문임.

 

7) 11월 MCP 수출은 지난 10월에 다소 아쉬운 모습이었으며, 23.5억 달러(약 19.8%) 증가했음.

 

8) 나빠 보이지 않지만, 7월부터 기저 효과가 감소해 증가율이 둔화하고 있으며, 7월 +72.2%, 8월 +58.9%, 9월 +34.3%, 10월 +19.8%을 기록함.

 

9) 글로벌 반도체 기업 중에 Qorvo(증폭기, 필터), Western Digital(저장장치), Mediatek(모뎀칩, AP) 등의 실적 발표 시기에 중국 모바일 수요에 대한 우려가 확산하며, MCP 수출의 전망에 대해 부정적 우려가 커짐.

 

10) 그러나 11월 MCP 수출은 30.2억 달러(약 3.6조 원)를 기록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무려 +57.6% 증가했음.

 

11) 전방산업에서 스마트폰 출하량이 성장하든 또는 역성장하든, 스마트폰 기기당 메모리 반도체 탑재량이 증가하고 있기 때문으로 추정함.

 

12) 일부 공급사에서는 하이엔드 스마트폰용 MCP 수요에 적극 대응해 이런 흐름이 MCP 수출 호조에 기여한 것으로 판단함.

 

13) 저장장치에 해당하는 SSD(솔리드 스테이트 드라이브) 수출도 탄탄해 13.9억 달러(약 1.6조 원)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2.7% 증가했음.

 

14) 반도체 공급망의 부품 부족과 병목 현상에도 불구하고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SSD 용 컨트롤러를 100%에 가까운 수준으로 내재화했기 때문에 늘어나는 수요에 잘 대응했을 것으로 추정함.

 

15) 2021년 연초부터 지금까지 매월 반도체 수출 지표를 관찰한 결과 과거에 핵심 지표로 자리 잡았던 DRAM 현물 가격이 하락한다고 하더라도 실제 수출 지표는 양호하다는 점이 점점 뚜렷해진다고 판단함.

 

16) 코로나 발발 이후 반도체가 탑재되는 기기의 종류가 확대되고 있다는 점이 근본적으로 반도체 시장의 P와 Q에서 Q의 성장을 견인하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음.

 

17) 반도체 업종의 펀더멘털 지표로서 11월 수출 데이터의 함의는 매우 긍정적이라고 판단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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