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반도체

(12/23) 반도체 산업 리포트 : SK하이닉스 인텔 낸드 인수 중국 승인 시사점.

by 느낌이(Feeling) 2021. 12. 23.
반응형

 

반도체 - SK하이닉스 인텔 낸드 인수 중국 승인 시사점. (메리츠증권)

 

-. 중국, SK하이닉스 인텔 낸드사업부 인수 승인.

 

1) SK하이닉스는 지난 2020년 10월 20일 공시를 통해 인텔의 NAND 사업부 (일부 제외) 영업양수를 발표했었음.

 

2) 그간 각국 정부로부터 합병 승인을 받았으며, 22일 최종적으로 중국 정부에서 인수 허가를 득함.

 

3) 당시 공시 기준 양수가액은 10.3조원으로 2021년 말 8.0조 원가량을 지급한 뒤, 2025년 3월에 잔액 2.3조 원을 납부하는 일정이었음.

 

4) SK하이닉스는 머지 않아 인텔 측에 1차 대금납부를 실시할 것으로 예상됨.

 

5) SK하이닉스의 인텔 낸드사업부 인수는 메모리 산업에 중장기적으로 긍정적 이벤트로 해석 가능함.

 

 

 

-. Consolidation 효과 = 산업 전체 설비투자액 감소 및 공급자 교섭력 강화.

 

1) 메모리 주축인 DRAM 산업의 경우 과거 수많은 Consolidation (통폐합)을 통해 3자 과점화 구도로 재편되었음.

 

2) 이를 통해 투자 경쟁의 과열이 차단되고, 상대적으로 적은 수의 공급자가 수요자 대비 교섭력(Bargaining power) 우위를 점함.

 

3) 또한 커머디티 제품 고유의 시클리컬 특성이 완화되는 이점을 지니게 됨.

 

4) 그에 반해 NAND 산업은 오랜 기간 동안 6자 경쟁 구도가 이어져왔음.

 

5) 아울러 중국의 시장진입이 지속 시도되어 온 까닭에 DRAM 대비 업황 가시성이 크게 떨어져 옴.

 

6) 이번 SK하이닉스의 인텔 NAND 인수합병은 Consolidation 효과를 낳으며, 업황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음.

 

7) 이는 향후 산업 전체 Capex의 완화 및 줄어든 공급자의 상대적 교섭력 강화가 예상되기 때문임.

 

8) 차후 잠재적 이벤트로 Kioxia의 매각 (또는 지분매각)이 발생한다면 NAND 산업은 추가적으로 개선될 수 있음.

 

 

 

-. SK하이닉스 – 서버 경쟁력 강화와 캐쉬카우 (DRAM)의 수익성 경영 필요.

 

1) SK하이닉스는 해당 인수를 통해 약점으로 지적받던 NAND 경쟁력을 강화하게 됨.

 

2) 이는 점유율 20% 수준으로(기존 SK하이닉스 11% + 인텔 9%), 고정비 비중이 높은 메모리 산업 내 규모의 경제가 실현 가능함.

 

 

3) 또한 인텔의 우수한 컨트롤러 기술을 취득하고, 인텔의 서버 고객군을 확보할 수 있음.

 

4) 장기적으로 NAND 시장 성장은 모바일이 아닌 서버 응용처를 중심으로 성장이 예상되기에 SK하이닉스에게는 긍정적 전력 강화로 평가됨.

 

5) 이보다 더 중요한 점은, SK하이닉스의 막대한 현금유출 (8조 원가량 인수 대금 납부)이 동사의 재무상태를 악화시키며 역설적 긍정 작용을 야기할 수 있다는 측면임.

 

6) 인수 대금 납부 후 SK하이닉스의 순부채 규모는 11조원으로 급등하며, 향후 수익성 강화의 필요성이 도출되리라 예상됨.

 

7) 캐쉬카우인 DRAM 사업 내 제한적 Capex 집행이 예상되며, 물량 (점유율) 보다는 가격 (수익성) 위주의 경영전략이 구사될 수 밖에 없음.

 

8) 최근 SK하이닉스의 2022년 Capex가 올해 14.2조 원 대비 크게 20% 증가한 17조 원대로 도출될 수 있다는 시장 우려가 있음.

 

9) 그러나 동사의 재무 상태 악화 및 업황 둔화 리스크를 감안 시 현실화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판단함.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