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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산업 리포트 : ESG와 해외 진출로 고밸류 받는다.

by 느낌이(Feeling) 2022. 1.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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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미래산업팀(스크러버) - ESG와 해외 진출로 고밸류 받는다. (하나금융투자)

 

-. ESG와 해외 진출로 고밸류 받는다.

 

1) 반도체 공정에서 스크러버는 유해가스를 정화하는 장비임.

 

2) 증착공정이나 식각 공정을 직접 담당하는 공정장비가 아니라는 이유로 저평가의 그늘에 갇혀 있다가 ESG 활동 강화를 목적으로 스크러버의 적용처를 확대하며 세간의 관심을 조금씩 받기 시작함.

 

3) 그러나 반도체 공정장비 공급사와 비교해보면 스크러버 공급사는 여전히 저평가되어 있으며, 토종 스크러버 공급사 유니셈과 GST의 P/E 밸류에이션은 10배를 웃돌지 못함.

 

4) P/E 밸류가 7배라면 반도체 공정장비 수준인 10배 이상까지 레벨업되어야 한다고 전망하며, 그처럼 레벨업되는 경우 주가의 업사이드는 40% 이상이라고 예상됨.

 

5) 저평가 해소의 근거로 공정용 불소가스가 다양해져 10K당 스크러버 수주 금액이 증가하며, 스크러버 사업에서 규모의 경제를 달성해 영업이익률이 개선됨. 

 

6) 또한 중화권 고객사로의 매출 확대가 가시적이며, 일본, 독일, 영국 경쟁사 대비 점유율이 확대되고 있음.

 

7) 한국의 스크러버 시장에서는 상장사 3곳(유니셈, GST, 지앤비에스엔지니어링)이 외국계 기업의 한국법인(씨에스케이, 에드워드코리아)과 경쟁하고 있음.

 

8) 상장사 3곳의 매출, 영업이익률, 수출 비중 등을 살펴보면 한국 시장에서 규모의 경제를 달성하여 점유율을 늘리고 있으며, 중화권 고객사로의 매출이 실제로 실적에 긍정적 영향을 끼치고 있음.

 

9) 유니셈의 강점은 삼성전자 내에서 높은 점유율을 유지한다는 점과 이러한 흐름이 메모리 반도체뿐만 아니라 비메모리 파운드리 분야에서도 뚜렷해진다는 점임.

 

10) 2021년 매출에서 비메모리 파운드리향 반도체 장비 매출은 10% 후반까지 늘어났으며, 이는 통상적으로 삼성전자향 매출 비중이 높은 한국의 반도체 장비 분야에서 유의미하게 높은 수치임.

 

11) 아울러 유니셈은 고객사의 ESG 활동에 걸맞은 비연소 방식의 스크러버를 디스플레이 고객사에 공급한 이력을 보유하고 있어, 고객사의 스크러버 방식 다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음.

 

12) GST의 강점은 해외 고객사로의 다변화이며, 마이크론의 글로벌 생산라인(미국, 대만, 싱가포르, 일본)에 모두 공급할 수 있음.

 

13) 아울러 중화권 영업을 활발하게 전개해 한국의 토종 스크러버 공급사 중에서 해외 진출 성과가 뚜렷하며, 이에 따라 2021년 분기별 매출 중에 4분기에 사상 최대 매출이 기대됨.

 

14) 지앤비에스엔지니어링의 강점은 매출 증가율이 높다는 점이며, 연간 매출이 아직 1,000억 원 미만이기 때문임.

 

15) IPO 직후에는 무폐수방식(Water Free) 스크러버 공급사, SK하이닉스향 스크러버 공급사로 주목받았지만 무폐수방식(Water Free)과 더불어 Plasma Wet 스크러버도 공급하고 있음.

 

16) 또한 SK하이닉스 외에 중화권 영업을 강화해 실적의 고성장이 기대되며, 2022년 매출 컨센서스는 628억 원으로 2021년 전망치 520억 원 대비 21% 성장함.

 

17) 기업 측에서는 2022년 매출이 컨센서스보다 높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며, 중화권 장비 매출 중에 비메모리 고객사로의 매출이 늘어나기 때문임.

 

18) 스크러버뿐만 아니라 공해 저감에 이바지하는 제품군 (Powder Trap, 백연 제거 장치)을 보유하고 있어 ESG 수혜주로 안성맞춤임.

 

 

 

 

-. 반도체용 스크러버 공급사의 구조적 실적 성장.

 

1) 반도체 장비 공급사 중에 얼마 전에 분기 실적 컨콜을 개최한 ASML의 CEO 발표 내용 중에 흥미로운 내용이 있음.

 

2) 글로벌 반도체 시장이 지난 40년 동안 500~600조 원 규모로 성장했는데, 향후 10년 내에 2배 가까이 성장해 1조 달러(약 1,200조 원) 규모가 될 것이라는 발언임.

 

3) 이런 전망 가운데 반도체 업종의 각 분야에서 비메모리 파운드리 선단 공정(10나노미터 이하) 수요, 극자외선 노광장비 수요, 화합물(SiC, GaN, GaAs) 전력반도체 수요 등 여러 분야가 고성장 분야로 꼽히고 있음.

 

4) 그런데 한국의 반도체 소부장 업종 내에서 반도체 제조 공정상 발생하는 유해가스를 정화시켜주는 스크러버(Scrubber) 분야는 여전히 저평가되고 있음.

 

5) 예를 들어 2021년 12월 말 기준으로 스크러버 공급사 유니셈과 GST의 Forward P/E 밸류에이션은 각각 7.8배, 7.6배로 원익IPS(11.3배), 유진테크(11.7배) 대비 낮음.

 

6) 지금으로부터 2년 전의 Forward P/E 밸류에이션도 마찬가지로 저평가되어 있으며, 원익IPS 13.7배, 유진테크 16.7배, 유니셈 7.8배, GST 4.7배로 유니셈과 GST의 밸류에이션이 저평가되어 있음.

 

7) 가장 큰 이유는 스크러버가 증착장비나 식각장비와 같은 전공정장비가 아니며, 전공정장비가 작동을 돕는 보조적인 역할을 하기 때문으로 판단됨.

 

 

8) 사실상 2020년까지는 한국 증시에서 반도체용 스크러버 공급사에 대한 관심이 제한적이었으나, 2021년부터 스크러 버 고객사의 ESG 활동이 강화되면서 스크러버 공급사에 대한 관심이 점차 늘어나기 시작함.

 

9) 2022년에는 해외 진출 본격화와 점유율 확대에 힘입어 토종 스크러버 공급사 매출의 성장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됨.

 

10) 컨센서스 기준 2021년과 2022년의 매출을 비교해보면, 유니셈은 각각 2,923억 원, 3,309억 원(13% 성장), GST는 각각 2,933억 원, 3,416억 원(16% 성장), 지앤비에스엔지니어링은 각각 520억 원, 628억 원(21% 성 장)으로 전년 대비 두 자릿수 성장한다는 기대감이 컨센서스에 반영되어 있음.

 

 

 

-. 공정용 불소가스가 다양해져 10K당 스크러버 수주 금액 증가.

 

1) 한국에서 반도체용 스크러버가 정화시키는 공정용 가스의 소요량이 증가하게 된 초기 이벤트는 웨이퍼 크기의 확장임.

 

2) 웨이퍼 크기가 8인치와 12인치로 늘어나면서 공정용 가스의 소요량이 늘어났으며, 공정용 가스를 정화하는 스크러버도 진화했음.

 

3) 초기에 6인치 웨이퍼 공정에서 가스 사용량이 제한적일 때는 물로 씻어내는 Wet 방식의 스크러버가 사용됐으나, 식각공정용, 세정공정용 가스가 다양화되고 그중에서 불소 가스가 국산화되면서 스크러버의 방식도 진화함.

 

4) 예를 들어 반도체 챔버 세정용으로 사용되는 삼불화질소(NF3) 가스가 적용된 이후에는 이를 정화하기 위해 스크러버 중에서 Heat-Wet 방식의 스크러버가 주로 사용됨.

 

5) 한편, 절연막 중에서 이산화실리콘막을 식각하는데 사용되는 테트라플루오르메탄(CF4) 가스가 적용된 이후에는 이를 정화하기 위해 스크러버 중에서 Plasma Wet 방식의 스크러버가 사용됨.

 

6) 스크러버 공급사 유니셈의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Plasma Wet 방식의 스크러버로 정화할 수 있는 가스는 과불화합물 가스, 가연성 가스, 수용성 가스로 다양함.

 

7) 이렇게 다양한 가스 중에서 비교적 다량으로 사용되는 불산가스는 NF3(삼불화질소), C4F6(육불화부타디엔), F2/N2 혼합가스임.

 

8) 공정용가스가 다양화되면서 유해가스를 처리하는 스크러버 공급사의 장비 수주 금액도 증가함.

 

9) 왜냐하면 스크러버 소요량이 물리적으로 증가하고 각 스크러버의 specification도 고성능화며, 3D-NAND Flash 구조가 고단화되는 경우에는 기존 장비의 업그레이드도 필요하기 때문임.

 

 

 

 

-. 스크러버 사업에서 규모의 경제 달성해 영업이익률 개선.

 

1) 과거에 반도체용 스크러버 공급사가 반도체 공정장비 공급사 대비 저평가됐던 원인 중의 하나는 마진의 격차임.

 

2) 예를 들어 2016년 연간 영업이익률을 비교해보면 스크러버 공급사 유니셈 7.7%, GST 5.4%로 원익IPS(11.8%), 유진테크(25.8%), 테스 (20.3%)와 차이가 큼.

 

3) 그러나 2021년 1~3분기 누적 기준으로 유니셈 16.9%, GST 16.4%, 원익IPS 17.9%, 유진테크 25.9%, 테스 19.7%를 기록하며 유니셈과 GST의 영업이익률이 2016년 수준 대비 개선된 것을 알 수 있음.

 

4) 이것이 가능했던 이유는 유니셈과 GST의 분기 매출 앞자리가 300억 원, 400억 원 수준 을 탈피해 성수기에는 700억 원, 800억 원 수준까지 달라졌기 때문임.

 

5) 앞서 언급했던 것처럼 다양한 식각 및 세정 가스 적용에 따른 스크러버 종류 다변화와 더불어 기존에 설치했던 스크러버의 유지·보수 매출 증가, 해외 고객사로의 매출 확대 이유임.

 

 

 

 

-. 중화권(Local, Multinational) 고객사로의 매출 확대.

 

1) 반도체용 스크러버 공급사의 실적 지표 중에 매출이 규모의 경제를 달성하고 이로 인해 영업이익률이 개선되는 또다른 이유는 유니셈, GST, 지앤비에스엔지니어링이 해외 고객사로 매출을 확대했기 때문임.

 

2) 유니셈의 경우 국내에서 삼성전자향 점유율을 늘리는데 주력하는 한편, 일본의 메모리 반도체 고객사(Kioxia) 내에서 점유율을 늘렸고, 디스플레이용 스크러버를 중국 디스플레이 고객사에 공급했음.

 

3) 이에 따라 분기별로 삼성전자향 매출이 높은 경우에 상대적으로 성수기를 기록하기는 하지만, 비수기에도 10%를 상회하는 영업이익률을 안정적으로 창출하고 있음.

 

4) GST의 경우 중화권 Local 고객사와 Multinational 고객사로 영업을 강화했으며, 이에 따라 GST의 연간 매출 중에 수출 비중은 2016년 25.3%, 2017년 17.2%, 2018년 32.3%, 2019년 52.4%, 2020년 36.8%로 늘어나는 추세임.

 

5) GST의 분기 매출의 흐름에 영향을 끼쳤으며, 한국의 반도체 장비 공급사 중에서 국내 매출 비중이 높은 기업은 일반적으로 상반기 매출이 하반기 대비 큰 상고하저의 흐름을 보임.

 

6) 그러나 2021년 분기별 매출 중에서 4분기가 1~3분기 대비 클 것으로 전망됨.

 

7) 이렇게 4분기 매출이 최대 매출을 기록하는 현상은 반도체 장비분야 중 포토레지스트 제거용 Dry Stripper, 화학물질 중앙공급장치, High-K 증착장비 분야에서도 나타날 것으로 기대됨.

 

8) 대체적으로 중화권(중국, 대만) 반도체 고객사로부터의 수주가 탄탄하기 때문임.

 

 

 

 

-. 일본, 독일, 영국 경쟁사 대비 점유율 확대.

 

1) 한국의 반도체용 스크러버 공급사의 매출이 규모의 경제 수준을 달성하며, 성장하는 비결 중 하나는 스크러버 시장 내에서 해외 경쟁사 대비 점유율을 늘리고 있기 때문임.

 

2) 유니셈의 경우 삼성전자의 메모리 반도체 분야에서는 이미 높은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2021년부터 삼성전자의 비메모리 반도체 분야에서도 점유율을 확대했음.

 

3) GST의 경우 글로벌 메모리 반도체 고객사 중에 Micron의 생산라인(싱가포르, 독일)에서 점유율을 늘리고 있음.

 

4) 지앤비에스엔지니어링의 경우 중화권 시장에서 해외 기업을 대체하고 있으며, 이렇게 한국과 글로벌 시장에서 한국 스크러버 공급사의 약진이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음.

 

5) 이를 알 수 있는 지표 중 하나는 한국 시장에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설비투자 증가율과 한국 스크러버 공급사 3개사(유니셈, GST, 지앤비에스엔지니어링)의 매출 증가율을 비교하는 것임.

 

6) 2021년과 2022 년의 국내 반도체 고객사(삼성전자, SK하이닉스) 설비투자 증가율은 컨센서스 기준으로 전년 대비 각각 18.1%, 4.9% 임.

 

7) 그러나 유니셈, GST, 지앤비에스엔지니어링의 합산 매출 증가율은 컨센서스 기준으로 각각 38.4%, 15.5%이며, 이처럼 스크러버 공급사의 매출 증가율이 국내 전방산업의 설비투자 증가율을 앞섬.

 

8) 그밖에 한국 스크러버 공급사 3개사의 성장을 알 수 있는 또다른 지표는 국내 시장에서의 점유율임.

 

9) 유니셈, GST, 지앤비에스엔지니어링의 합산 매출 비중(점유율)이 2016년 19%, 2017년 24%, 2018년 24%, 2019년 25%, 2020년 26%로 점차 늘어나고 있음.

 

10) 이와 같은 성장을 고려할 때 유니셈, GST, 지앤비에스엔지니어링의 P/E 밸류에이션 저평가는 해소 되어야 할 것으로 판단됨.

 

11) 예를 들어 P/E 밸류에이션이 7배라면 반도체 공정장비 수준인 10배 이상까지 레벨업되어야 한다고 전망하며, 그처럼 레벨업되는 경우 주가의 업사이드는 40% 이상이라고 예상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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