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반도체

반도체 산업 리포트 : 2월 대만 기업 실적, 아직 춥다

by 느낌이(Feeling) 2023. 3.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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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H/W - 2월 대만 기업 실적, 아직 춥다 (한국투자증권 : 조철희)

 

 

 

스마트폰이 업황 회복을 가장 먼저 알릴 것

 

1) 대만 H/W 기업들의 실적은 여전히 부진했으며, 올해는 춘절이 1월이어서(지난해는 2월) 2월 영업일 수가 전년, 전월대비 늘어났음.

 

2) 그럼에도 뚜렷한 매출액 증가세가 보이지 않았으며, 주요 세트들의 수요(개인 및 기업 구매)가 아직 늘지 않고 있고 이로 인해 부품 발주량도 적었기 때문임.

 

3) 다만 부진했던 기간이 길었고, 재고조정이 상대적으로 빨리 시작됐던 스마트폰 주요 부품 중 MLCC, 디스플레이 패널 등은 채널 재고량이 적정 수준인 것으로 파악됨.

 

4) 세트 수요 증가 시 가장 빠르게 매출액이 반등할 전망이며, 반도체(AP, 메모리 등)는 상대적으로 여전히 재고량이 많은 것으로 추정함.

 

5) 중국 스마트폰 수요 반등이 예상(1, 2월)대비 다소 늦어지고 있지만, 리오프닝 및 신제품 출시 효과가 나타나는 3~4월부터 회복이 예상됨.

 

 

 

 

반도체 : 1분기 내 바닥 확인

 

1) TSMC 2월 매출은 전월 대비 18% 감소한 1,630억대만달러를 기록했으며, 4분기 부터 시작된 가동률 하락이 1분기에 더 심화되고 있음.

 

2) 단일 고객으로 매출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Apple뿐 아니라 Qualcomm, MediaTek 등 스마트폰AP 설계 주요 기업 주문이 감소한 영향임.

 

3) 매출 내 40%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HPC도 상황은 마찬가지이며, PC 수요 부진이 지속되는 가운데 서버도 성장세가 약해지면서 7nm, 5nm 공정의 주 고객인 AMD 의 CPU 주문이 감소했기 때문임.

 

4) 3월까지는 가동률 하락이 계속되겠지만 고객사 재고 조정이 마무리되면 2분기 이후 가동률이 점차 증가할 수 있을 것임.

 

5) 7nm에서 5nm로의 전환이 가속화되고 3nm가 매출에 더해지면서 평균 ASP가 증가하는 점은 긍정적이며, PC ODM은 대부분 1월보다 늘어난 매출을 기록했음.

 

6) 다만 이는 1월 춘절 연휴로 줄어들었던 가동 일수가 2월에 늘어난 영향일 수 있으며, 3월까지 증가세가 이어져야 추세적으로 ODM 빌드 수요 회복이 시작했다고 볼 수 있을 것임.

 

 

 

 

반도체 후공정(테스트): 바닥 가까워졌는데, 회복 폭이 크지 않을 것

 

1) 테스트 소켓업체 Winway의 2월 매출액은 전월대비 24.8% 감소했고, 전년대비로는 38.7% 증가했음.

 

2) 스마트폰 AP 패키지 테스트 수요는 아직 저조하지만 AI 및 HPC 관련 수요는 상대적으로 견조함.

 

3) Winway의 2023년 매출 목표는 전년과 동일 혹은 소폭 성장이며, 프로브카드 회사인 MPI와 CHPT의 합산 매출액 은 전월대비 1.6%, 전년대비 7.9% 증가했음.

 

4) CHPT는 스마트폰 AP 테스트 수요가 2분기부터 점진적인 회복할 것이라 예상했지만, 2021년 수준으로 회복은 어려울 것이라 전망했음.

 

 

 

 

전기전자/스마트폰: 수요만 회복되면 MLCC가 가장 빠른 반등

 

1) 스마트폰 supply chain의 회복 시그널이 아직은 뚜렷하게 나타나지 않고 있으며, 주요 MLCC 회사(Yageo, Walsin) 합산 매출액은 전년대비 7.5% 감소했고, 전월대비로는 1.9% 증가했음.

 

2) MLCC는 스마트폰 부품 내에서 재고 조정이 가장 빠르게(지난해 하반기부터) 이뤄진 부품이어서 소비 회복 시 가장 빠른 반등 시그 널을 보여줄 것임.

 

3) 1분기 말~2분기 초부터 매출액 증가를 예상하며, 패키징 기판회사들(Unimicron, Nanya PCB, Kinsus)의 합산 매출액은 전년대비 13.8%, 전월대비 11% 줄어들며 부진했음.

 

4) 한편 아이폰 중국 공장 재개에도 불구하고 폭스콘 매출액은 전월대비 39.1%, 전년대비 11.6% 줄었음.

 

 

 

 

디스플레이: 더 빠질 건 없는데, 수요 회복도 빠르지는 않다

 

1) 2월 디스플레이 패널 업체 AUO, Innolux의 매출액은 전월대비 11% 증가, 전년 대비 34% 감소했음.

 

2) 패널 재고조정은 일단락됐지만 세트 업체의 본격적인 패널 구매(pull-in order)는 나타나지 않고 있음.

 

3) 2월 Novatek의 Driver IC 매출액은 전년대비 42% 감소했지만 수요 공백이 있었던 작년 3분기보다 높은 매출액을 유지하고 있음.

 

4) 고가의 IT패널, 차량용 제품 등 수요가 견조하기 때문으로 추정되며, 터치스크린패널업체 TPK와 GIS는 2월에도 매출액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음.

 

5) 핸드셋 제품의 수요 약세가 지속됐기 때문이며, FPCB 관련 소재인 FCCL, PI필름도 전월대비 매출액 반등폭이 크지 않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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