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디스플레이

(8/7) 디스플레이 산업 리포트 : 디스플레이 옥석가리기.

by 느낌이(Feeling) 2021. 8.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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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전자 - 디스플레이 옥석가리기. (키움증권)

 

-. 중소형 OLED: 세트 수요 불확실성을 뛰어 넘는 OLED 침투율.

 

OLED 스마트폰 출하량이 당사 예상치를 상회하고 있으며, Counterpoint에 따르면 2Q21 OLED 스마트폰 출하량은 1.4억 대로 당사 예상치 1.3억대를 상회함.

 

2Q21 전체 스마트폰 시장 내 OLED 스마트폰의 침투율은 약 42%로 당사 전망치(40%)를 능가한 수준이며, 비메모리 반도체 등 주요 부품의 공급 부족으로 인해 2Q21 글로벌 스마트폰 출하량은 부진했지만 이를 모두 상쇄하고도 뛰어 넘을 만큼 OLED 스마트폰 침투율 확대가 가속화 되고 있음.

 

특히 Apple은 아이폰12 시리즈에 힘입어 OLED 스마트폰 침투율이 80%를 넘어 압도적인 1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상대적으로 스마트폰 내 OLED 침투율이 낮았던 중국 스마트폰 업체들 또한 기존 20~30% 수준에서 40% 이상으로 확대됨.

 

특히 평균 10~20%대에 머물러있던 Xiaomi의 OLED 스마트폰 침투율이 2Q21 기준 42%까지 확대된 점은 괄목할 만한 성장임.

 

반면 삼성전자의 2Q21 OLED 스마트폰의 출하량은 -13%QoQ, -10%YoY 감소했으며, 이는 프리미엄 모델 판매가 부진했고 갤럭시F 등의 저가형 라인업 확대에 집중한 영향으로 분석됨.

 

최근 시장조사기관들의 글로벌 스마트폰 출하량 전망치가 하향 조정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OLED 스마트폰 출하량은 2021년 6.2억대(+34%YoY), 2022년 7.2억 대(+15%YoY)로 증가하며 세트 수요 불확실성에도 안정적인 성장을 보여줄 것으로 전망됨.

 

Asus, 삼성전자, HP 등의 업체들을 중심으로 OLED 노트북 라인업이 확대되고 있으며, 올해 OLED 패널 출하량 또한 예상치를 상회할 것으로 전망함.

 

언택트 시대가 장기화되며 올해 글로벌 노트북 출하량이 2.4억대(+15%YoY)로 사상 최대치가 예상되는 가운데, 주요 노트북 업체들이 프리미엄 라인업을 강화하며 OLED 패널을 탑재한 모델 출시를 확대하고 있음.

 

삼성디스플레이는 2019년 1월 세계 최초로 UHD 해상도의 노트북용 OLED 패널을 개발했으며, 2020년 노트북 시장의 호황과 함께 본격적인 출하가 시작되어 97만대(+180%YoY)의 출하량을 기록함.

 

2021년은 HP, Lenovo, Dell, Asus 등 Top 4 노트북 업체들 뿐 아니라 삼성전자와 Xiaomi 등의 다양한 업체들이 OLED 노트북 출시를 확대하고 있음.

 

OLED 노트북 시장에서 독점 중인 삼성디스플레이의 지속적인 수혜가 예상되며, 올해 삼성디스플레이의 OLED 노트북 패널 출하량은 543만대(+463%YoY)로 큰 폭의 성장이 전망됨.

 

고객사별로는 게이밍 노트북 시장의 강자인 Asus가 약 30%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되며, OLED 패널의 빠른 응답속도가 게이밍 화면의 빠른 장면 전환에 유리하기 때문에 게이밍 노트북을 중심으로 OLED 패널 채택이 가속화되고 있음.

 

 

 

 

 

-. 중소형 OLED 공급 전망: 중소형 OLED 투자 재개 예상.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 모두 2H21부터 중소형 OLED 투자를 집행할 것으로 전망되며, 이는 4년 만의 중소형 OLED 투자 재개로 삼성디스플레이는 2017년 A4 투자, LG디스플레이는 2016년 E6 투자 이후 처음 중소형 OLED 라인 증설을 추진할 전망임.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 모두 30K/월 규모의 투자를 집행할 것으로 예상되며, 내년 이후 출시될 아이폰과 아이패드용 OLED 패널 생산에 활용할 것으로 전망함.

 

삼성디스플레이는 2020년 연결 기준 6조원대(별도 기준 4조원대)의 감가상각비가 발생하고 있으나 A3의 감가상각이 phase 1을 시작으로 종료되기 시작했으며, 2022년 말까지 A3 공장의 전 라인의 감가상각이 종료됨에 따라 연간 감가상각비가 약 3조원대로 축소될 것임.

 

따라서 Capex를 확대해도 감가상각비 급증으로 인한 영업이익률 훼손에 부담 없는 시기가 도래할 것이며, 2016 ~ 2017년처럼 대규모 신규 투자는 기대하기 어려우나 전사 수익성을 고려한 신규 투자를 진행할 것으로 전망됨.

 

한편 LG디스플레이는 여전히 감가상각비에 대한 부담은 지속되나, 북미 고객사향 생산 라인의 Capa 가 현재 30K/월 수준으로 추가 POLED 물량 확보를 위해 증설은 필수적일 것으로 판단됨.

 

특히 북미 고객사향 라인이 골든 수율에 도달한 것으로 추정됨에 따라, 향후 신규 라인 운영에 있어서 과거와 같은 양산 이슈는 없을 전망임.

 

또한 최근 실적발표회에서도 언급했듯이 수익성을 훼손하는 투자는 지양하고, 안정적으로 고객사 물량 확보가 가능한 신규 라인 증설만 진행하여 수익성 방어에 우선 순위를 둘 것으로 판단됨.

 

LG디스플레이는 30K/월 규모의 투자를 집행할 것으로 전망되며, 스마트폰용과 IT 제품용 POLED 패널 생산에 각각 15K씩 할당될 것으로 예상됨.

 

다만 IT 제품용 생산 라인은 2023년 가동 목표로 파악됨에 따라 스마트폰용 생산 라인 투자를 우선적으로 진행한 후, 이후 IT 제품용 투자를 집행할 것으로 전망함.

 

→ 중국 BOE는 2020년 초부터 투자한 B12 라인의 셋업을 2H21에 진행한 후 4Q21에 B12 phase 1 가동을 시작할 것으로 전망됨.

 

OLED 사업부의 최대 고객이었던 Huawei의 몰락으로 인해 당분간 추가 투자를 단행하기 보다는 Oppo, Vivo, Xiaomi향 물량 확대와 아이폰용 OLED 패널 생산을 목표로 수율 개선에 집중할 것으로 예상됨.

 

 

 

 

-. 대형 OLED: WOLED 수요 강세 지속, QD-OLED 시장 첫 진입 예상.

 

LG디스플레이의 OLED TV 패널 출하량은 2021년 803만대(+80%YoY), 2022년 1,033만대(+29%YoY)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됨.

 

특히 LG디스플레이의 OLED TV 패널 사업부는 양적 및 질적 개선을 동반한 안정적인 성장이 가능할 것임.

 

2013년 OLED TV 패널 사업을 시작한 후 3Q18 BEP에 도달했으나, 2H19부터 프리미엄 시장 내 경쟁 심화 및 감가상각비 확대 등으로 인해 다시 영업 적자가 지속됨.

 

OLED TV 패널 사업부는 2H21 흑자전환 후 2022년은 9년 만에 첫 연간 흑자가 예상되며, OLED TV 수요 호조에 맞춰 3Q21 중 광저우 phase 3 라인 가동을 착수할 것으로 전망함.

 

광저우 phase 3 라인에 투입된 Capex는 1.0~1.5조원으로, 여타 생산 라인 대비 약 30% 이상 적은 규모로 파악되며, 라인 가동에도 감가상각비는 분기당 500~700억원 수준으로만 반영되어 수익성 훼손을 최소화할 전망임.

 

한편 OLED TV 패널 라인의 추가 증설은 감가상각비 부담 완화를 위해 1H22까지는 고려하지 않을 것으로 보이며, 2023년~2024년 가동을 목표로 하여 2H22 이후 신규 라인 증설을 추진할 것으로 판단됨.

 

삼성디스플레이는 4Q21에 QD-OLED 라인 양산을 계획 중에 있으며, 생산 Capa와 초기 수율 등을 고려하면 2022년 출하량은 100만 대 수준에 미칠 것임.

 

LG전자의 55인치 OLED TV 첫 출시 가격이 1,500만 원 이었던 것을 고려하면 QD-OLED TV 출시 가격 또한 1,000만 원 이상의 가격으로 출시될 가능성이 높아 보이며, 제조 원가 하락과 수율 안정화 기간 후 본격적인 시장 확대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됨.

 

따라서 QD-OLED TV의 시장 확대까지는 최소 2년 이상의 시간이 더 소요될 것으로 전망되며, 당분간 OLED TV 패널 시장은 LG디스플레이가 독과점 지위를 이어나갈 것으로 예상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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