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 스터디] 아이폰15 출시와 중국 리스크

 

 

 

 

아이폰15 출시와 중국 리스크 (느낌이블로그)

 

 

 

안녕하세요 느낌이입니다.
  
아이폰15 출시가 다가오는 가운데, 애플이 이끄는 하반기 증시 반등 및 벨류체인에 대한 기대감이 큰 상황이었는데요.

 

그러나 최근 중국 공무원의 아이폰 금지령과 함께 화웨이가 불러 일으키는 중국 애국주의 기류가 심상치 않습니다.

 

애플 주주부터 아이폰 벨류체인 종목들의 주주들까지 주가 급락과 함께 걱정이 늘어나고 있는 상황인데,

 

현재 시장의 분위기부터 향후 전망까지 어떤 상황인지 함께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고립 될수록 노골적인 애국주의를 강조하는 중국

 

1) 최근 미중 갈등이 더욱 깊어지면서 중국 지도부가 노골적으로 애국주의를 강조하고 있으며, 현실과 괴리된 정책을 펴는 지경에 이르고 있음.

 

2)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회는 지난주 중화민족의 정신을 훼손하는 의상, 발언, 상징 등을 행할 경우 처벌하겠다는 내용의 치안관리처벌법 개정 초안을 발표함.

 

3) 문제는 이 개정안대로 법안이 통과되면 법이 자의적으로 적용될 가능성이 높은데, 중화민족 정신을 훼손하는 의상이나 중화민족 감정을 해치는 글에 대한 구체적인 정의를 내리기 힘들기 때문임.

 

4) 게다가 중국 공산당은 해외 기술 의존을 줄이고 사이버 보안을 강화한다는 명목으로 미국 빅테크 기업들에 대한 견제에 나서고 있음. 

 

5) 얼마전 중국 내 여러 공공기관들이 직장 채팅 그룹 및 회의에서 아이폰 사용을 중단하라는 지시를 받았으며, 이 소식에 애플 시가총액은 불과 이틀 만에 약 253조 증발했음. 

6) 더 나아가 중국은 중앙조직 직원뿐만 아니라 다른 정부 기관과 국영기업에서도 아이폰 사용 금지령 지침을 내리고 있으며, 금지 범위는 더 확대될 전망임. 

7) 현재 중국 정부는 10년 이상 해외 기술 의존도를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는 상황이며, 이번 아이폰 금지령은 미국의 대중 제재에 대응하는 동시에 자국 기업 보호를 위한 전략임.

 

9) 최근 자국산 반도체와 부품을 탑재하여 메이트60 프로를 선보였던 화웨이는 2019년 당시 애플을 능가하는 출하량을 자랑했었던 기업임.

 

10) 그러나 미국 제재의 영향으로 화웨이는 지난 3년 동안 5G 스마트폰을 출시하지 못했으며 점유율은 다 증발 해버렸는데, 이와 같은 이유로 이번 화웨이의 부활은 중국에서는 미국에 맞선 굴기로 인식되고있음.

 

11) 또한 화웨이 메이트 60 프로는 중국산 부품의 비율이 유난히 높은데, 이는 중국이 외국 기술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는 동시에 미국의 제재에도 중국은 끄떡없다는 모습을 화웨이를 통해 보여주려는 의도라고 판단됨.

 

 

 

 

아이폰 관련주, 신제품 출시 앞두고 약세

 

1) 중국의 아이폰 금지령 영향으로 아이폰15 신제품 출시를 앞두고 국내 아이폰 대표 부품 수혜주들이 힘을 못 쓰고 있는 상황이며, 이는 매년 이 시기 주가가 강세를 보였던 이전과는 다른 양상임.

 

2) 애플의 중국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은 올해 1분기 기준으로 19.9%이며, 중국이 애플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9.6% 정도로 막대하기 때문에 이번 금지령의 파급효과가 클 것으로 판단됨.

 

3) 따라서 아이폰 사용이 중국 중앙정부 부처에서만 금지된다고 가정하면 중국 아이폰 판매량의 1%인 44만대, 국영기업까지 확대된다면 4%인 200만대까지 감소할 것으로 추정됨.

 

4) 트렌드포스는 이번 중국의 조치로 올해 아이폰 판매량이 전년대비 약 5% 안팎 줄어든 2억2000만∼2억2500만대에 그칠 것이라는 예상을 내놓기도 했음.

 

5) 결국 애플 뿐만 아니라 아이폰에 부품을 공급하는 국내 관련주들의 주가도 타격을 받을 수 있다는 우려섞인 전망도 나오고 있는 상황임. 

 

 

6) 실제로 애플 주가는 직전 고점대비 9.6% 하락했고, 아이폰 부품 업체인 LG이노텍과 LG디스플레이 주가도 직전 고점대비 각각 29.6%, 31.3% 하락하며 52주 신저가를 기록 중임.

 

7) 하지만 애플을 포함하여 아이폰 벨류체인 기업들의 주가가 급락하는 것은 중국 아이폰 금지령 우려가 과도하게 반영됐다고 보는 의견이 많음.

 

8) 실제로 중국 실업률 급증과 부진한 내수 경기를 고려할 때, 아이폰과 연관된 700만개의 중국 일자리를 포기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쉽지 않은 결정임.

 

9) 따라서 아이폰 사용금지 확대 범위는 제한적일 것이며, 오히려 이번 금지령과 화웨이 스마트폰 신제품이 중국 민간 소비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가 핵심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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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아이폰15는 흥행이 가능할까?

 

1) 앞서 언급했듯 중국의 아이폰 금지령 전면 확대는 중국의 경제적 득실을 고려할 때 실익이 없는 것으로 판단되며 사전 경고 성격의 메시지로 보는 것이 맞음.

 

2) 중국에서도 이미 패션 아이템이 된 아이폰은 최악인 상황을 가정해도 아이폰 부품업체 전체 매출에서 3.3%~9.4% 수준의 타격이 예상되며 이는 제한적인 영향임.

 

3) 또한 애플은 한국 시간으로 9월 13일 오전 2시 캘리포니아 쿠퍼티노 본사에서 아이폰15 시리즈 4종을 공개할 예정임.

 

4) 이번 아이폰15 수요강도는 6.7” 프로 맥스가 제일 높을 것으로 예상되며, 다음으로는 6.1” 프로, 6.1” 일반, 6.7” 일반 플러스 모델 순으로 전망됨.

 

 

5) 추가적으로 아이폰 최상위 모델인 프로맥스(Pro Max) 비중은 이번에 40%를 넘어갈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아이폰 하이앤드 모델 역사상 역대급으로 높은 비중임.

 

6) 업계에서는 올해 아이폰15 출하량을 약 8천만대(+7% YoY)로 전망하고 있는데, 이는 2019년부터 신제품 구매를 연기하여 누적된 대기 수요가 3억대에 이상이기 때문임.

 

7) 또한 잡음이 많이 나오고 있는 중국에서도 이번 화웨이 신제품을 포함하여 아이폰을 대적할 수 있는 하이앤드급 경쟁 모델이 없는 상황임. 

 

8) 현재 우려섞인 목소리가 많지만, 결국 아이폰15 신제품 공개 후 예상보다 많은 수요에 판매량은 양호할 전망임.

 

9) 특히 이번 아이폰 Pro 시리즈는 3㎚ 기반의 A17 칩이 탑재돼 베터리 효율이 15% 이상 향상될 것이며, LIPO 기술이 새로 적용돼 베젤이 역대 스마트폰 중 가장 얇아져 체감 화면이 더 넓어질 것임.

 

10) 일반과 플러스 모델의 경우에는 메인 카메라의 화소가 4800만 화소로 향상되는 것 외 별다른 신기술이 적용되지 않았을 것으로 예상됨.

 

11) 이전 과거 싸이클을 돌이켜보면 아이폰의 과도한 비관론은 늘 벨류체인 종목들의 저가 매수 기회를 제공했으며, 앞서 언급했듯 아이폰15 공개 이후 수요가 예상보다 양호할 가능성이 높음.

 

12) 따라서 아이폰 부품주의 투자심리 반전 가능성은 충분할 전망이며, 한국 부품 업체들이 프로 시리즈 중심으로 반도체, 카메라, 디스플레이의 독점적 공급구조를 확보하고 있는 것을 기억해야함.

 

13) 지속해서 말하지만, 하반기 아이폰 부품기업의 실적 우위가 예상되는 상황에서 아이폰 부품주 주가 하락은 과도하다고 판단되며 저가 매수 기회라고 말할 수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