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반도체

(8/29) 반도체 산업 리포트 : NAND Flash 메모리 반도체의 먹구름은 점점 걷히고.

by 느낌이(Feeling) 2021. 8.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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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반도체(Overweight) 위클리. (하나금융투자)

 

-. NAND Flash 메모리 반도체의 먹구름은 점점 걷히고.

 

→ 8월 25일, 뉴욕 증시에서 메모리 반도체 및 스토리지 업종의 주가는 상승했음.

 

 Western Digital +7.80%, Micron +2.86%, Seagate +0.95%를 기록했으며, 이와 같이 주가가 상승한 이유는 메모리 반도체 업종에서 NAND Flash를 공급하는 미국 기업 Western Digital과 일본 기업 Kioxia의 合從連衡(합종연횡) 가능성이 외신을 통해 보도됐기 때문임.

 

 원래 양사는 협력관계였는데, 지난 3월에도 이와 유사한 기업결합을 암시하는 듯한 뉴스가 보도됐었음.

 

 한국 주식 투자자의 관점에서 최대의 관심사는 이와 같은 뉴스가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의 주가에 끼치는 영향과 강도며, 난 3월에 관련 뉴스가 전해졌을 때는 주가에 끼치는 긍정적 영향이 단기에 그쳤음.

 

첫 뉴스 보도 이후 구체 적인 추가 뉴스가 이어지지 않기도 했고, 4월부터 전방 산업에서 대만 PC 밸류 체인 매출의 기저 효과 감소 현상이 나타나 메모리 반도체 수요에 관한 우려가 늘어났기 때문임.

 

냉정하게 따져보면 이와 같은 뉴스의 강도는 2012년에 DRAM 업종에서 발생했던 현상 대비 제한적이며, 당시 DRAM 업종에서는 엘피다가 파산을 했고 이후에 마이크론이 엘피다를 인수했으며, 2013년 9월에 SK하이닉스의 우시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DRAM 공급 부족을 촉발했음.

 

역사적으로 발생할 가능성이 낮은 이벤트가 동시다발적으로 일어난 셈이며, 이번에 전해진 소식은 SK하이닉스나 삼성전자의 주가에 영향을 끼치는 요인 중 EPS, BPS보다 PER, PBR에 긍정적인 뉴스임.

 

특히 SK하이닉스의 경우 주가 바닥권이 PBR 1.0배 ~ 1.1배라는 컨센서스가 형성됐는데, 이런 컨센서스가 1.1 ~ 1.2배로 상향 조정될 가능성이 큼.

 

메모리 반도체 업종에서 경쟁자의 숫자가 줄어든다는 것은 사계절에서 혹한기가 이어질 가능성은 점점 감소하고 온화하고 따뜻한 날씨가 이어질 가능성이 증가하는 것을 의미함.

 

중장기적으로는 NAND Flash 업종에서 SK하이닉스가 인텔 NAND Flash 사업의 결합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번에 보도된 Western Digital – Kioxia의 결합까지 가시화된다면 NAND Flash 시장은 사실상 3강 체재로 바뀌면서 각 사가 보수적으로 시설 투자를 전개할 가능성이 큼.

 

마치 이미 과점화된 업종(실리콘 웨이퍼 시장, EDA)처럼 NAND Flash 공급사간의 점유율이 중장기적으로 크게 바뀌지 않을 것으로 전망됨.

 

또한 SK하이닉스가 NAND Flash 메모리 반도체 사업에서 흑자를 이어갈 가능성이 커졌으며, NAND Flash 업종은 DRAM 업종에 비해 경쟁 강도가 심하고 장기적으로 제품 가격이 하락하는 추세를 보였는데 경쟁 강도가 완화되면 경기 민감 업종과 같은 특성이 점점 희석될 가능성이 큼.

 

→ 마지막으로 삼성전자의 반도체 설비 투자, 연구 개발 방향성이 비메모리 반도체에 집중될 가능성이 한층 커진다는 점은 이미 대규모 설비 투자 계획에서도 밝혀졌지만, 비메모리 반도체 파운드리 분야에서 TSMC와의 격차를 좁히는 방향으로 설비 투자가 전개될 가능성이 큼.

 

향후 한국의 반도체 중소형주의 주가도 비메모리 반도체 시장으로의 노출도가 큰 기업들이 지속적으로 관심을 받을 것으로 전망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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