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반도체

(9/3) 반도체 산업 리포트 : 8월 메모리 계약가격, 대부분 보합 외 1편.

by 느낌이(Feeling) 2021. 9.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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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반도체(Overweight) 위클리 (하나금융투자)

 

-. 8월 메모리 계약가격, 대부분 보합.

 

→ 반도체 시장 조사 기관 TrendForce에서 8월 메모리 반도체 계약가격을 발표했으며, Specialty DRAM은 전월 대비 0.41~4.44% 상승함.

 

반면 NAND Flash, 서버 DRAM, PC DRAM은 전월 대비 보합세인데 PC DRAM이 보합세를 기록한 이유는 수요처(PC OEM)와 공급사(DRAM 메이커) 사이의 거래가 거의 없어서 7월 제품가격이 8월에도 적용됐기 때문임.

 

→ 현재 수요처(PC OEM) 재고 수준이 높으며, 9월 수요처 재고 축적은 8월만큼 보수적일 것으로 전망됨.

 

→ 9월 PC DRAM 계약가격도 보합세로 전망되나, PC DRAM 시장에 DDR5 도입이 예상되는데 보급 속도는 제한적임.

 

DDR5 솔루션 제품 계약가격이 DDR4 등 대비 30% 이상 높아 이를 적용하는 PC OEM 입장에서는 원가 부담을 느낌.

 

아울러 DDR5를 지원하는 인텔의 CPU 신제품 공급이 빡빡한 것도 DDR5 보급 속도를 제한하고 있으며, 따라서 당분간 DDR4가 B2B 시장의 주요 제품 역할을 이어나갈 것으로 전망됨.

 

→ DDR4 8GB U-DIMM 제품은 34.8~35.2달러이며, 원화 환산 계약가격이 40,316~40,779원임.

 

→ 이를 현물가격(34,610~41,960원)과 비교하면 하단값 기준으로 현물가격이 낮은 상황이며, 이처럼 낮은 현물가격은 계약가격에 부담(하락 압력)을 줌.

 

→ 서버 DRAM 계약가격은 PC DRAM 계약가격과 마찬가지로 보합세이며, 수요처와 공급사 간의 계약가격 합의가 제한적이었기 때문임.

 

서버 DRAM 시장을 대표하던 32GB 제품 계약가격은 160달러이며, 서버 DRAM 수요처의 재고 수준이 높아 9월 수요처 재고 축적은 보수적일 것으로 예상됨.

 

→ 수요처의 소극적인 태도가 4분기 서버 DRAM 계약가격에 영향을 끼칠 것이며, 시장 조사 기관에서는 4분기 서버 DRAM 계약가격을 0~5% 하락하는 것으로 제시하고 있음.

 

→ 이와 달리 한국 DRAM 공급사의 4분기에 관한 전망은 상대적으로 긍정적이며, 서버 DRAM 계약가격이 하락하더라도 하락폭이 5% 범위보다 훨씬 완만한, 낮은 한 자릿수의 하락폭으로 전망하고 있음.

 

→ 전방 산업의 모바일 DRAM 수요가 국내향, 중화향, 북미향으로 견조해 이와 같은 흐름이 모바일 DRAM 계약가격뿐만 아니라 서버 DRAM 계약가격 협상에도 영향을 끼쳐 계약 가격의 하락을 어느 정도 방어할 수 있기 때문임.

 

→ 한편 DRAM 계약가격 중에 Specialty DRAM 계약가격은 전월 대비 0.41~4.44% 상승했으며, 증설/증산 등 공급 증가가 제한적이기 때문임.

 

→ Specialty DRAM에서는 DDR2, DDR3가 주력 제품으로 꼽힐 정도로 서버 DRAM 또는 PC DRAM 대비 Lagging함.

 

DRAM 공급사들이 DDR5 전환을 준비하고 있고 DDR2, DDR3 증산에는 상대적으로 관심이 적으므로, Specialty DRAM 공급은 타이트함.

 

→ NAND Flash 싱글 레벨 셀(SLC)과 멀티 레벨 셀(MLC) 계약가격은 PC DRAM 이나 서버 DRAM 계약가격과 마찬가지로 보합세임.

 

→ 그러나 전방 산업 수요는 안정적이며, DRAM의 경우에는 수요처의 재고 수준이 높아 추가적 재고 축적이 불확실한데 NAND의 경우에는 수요처 중에 백신 보급 영향으로 산업용 및 Consumer Electronics용 수요가 양호함.

 

→ 결론적으로 계약가격이 발표된 메모리 반도체 중에 NAND Flash와 Specialty DRAM 업황은 상대적으로 안정적이고, PC DRAM과 서버 DRAM 업황의 경우 상대적으로 수요처의 재고가 높다는 점이 부담 요인임.

 

→ 반면에 비메모리 파운드리의 공급 부족과 서비스 단가 인상은 현재 진행형이며, 서비스 단가 현실화 영향으로 2021년 3분기에 삼성전자 비메모리(시스템LSI, 파운드리)를 비롯해 전세계 비메모리 파운드리 서비스 공급사의 실적이 예상을 상회할 가능성이 점점 커지고 있음.

 

→ 특히 Trailing node 혹은 Lagging node에 해당되는 20nm 이상 파운드리에 대한 수요가 견조함.

 

 

 

 

 

반도체-반도체(Overweight) 위클리 (하나금융투자)

 

-. 2021년 8월 한국 반도체 수출 시사점.

 

→ 2021년 8월 한국 반도체 수출은 117.3억 달러(약 13.6조 원)로 전년 동기 대비 43% 증가했으며, 이는 올해 최대치로 4개월 연속 100억 달러를 상회함.

 

반도체 수출 호조 원인은 신규 CPU 출시와 주요 데이터센터 업체들의 서버 증설이 맞물려 고용량 DRAM 메모리 반도체 주문이 확대되고 있으며, 주요 모바일 기업의 신규 모델 출시로 모바일 수요도 강세를 지속하는 한편, 파운드리 업황도 호조세를 이어가고 있음.

 

 주요 지역별 반도체 수출도 견조한데 대중국 수출은 36.6억 달러(약 4.2조 원)로 전년 동기 대비 33.5% 증가했음.

 

대미국 수출은 6.3억 달러(약 7,300억 원)로 전년 동기 대비 66.9% 늘어났으며, 모듈(조립) 라인이 집중된 아세안 지역으로의 수출은 17.6억 달러(약 2.0조 원)로 전년 동기 대비 25% 증가함.

 

 신규 유망 품목별 수출도 견조한데 모바일향 메모리 반도체인 MCP(멀티 칩 패키징) 제품 수출은 28.5억 달러(약 3.3조 원)로 전년 동기 대비 60.7% 증가했음.

 

 한국 메모리 반도체 공급사의 현황을 살펴보면 모바일 고객사의 재고 축적이 기대된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며, 대중국 및 대인도 수출 현황에 관해 언급된 내용을 살펴보면 양국 모두로 모바일용 반도체 수출이 견조함.

 

 신규 유망 품목별 수출 중에 SSD 수출도 견조하며, SSD 수출은 반도체 수출이 아니라 컴퓨터 수출로 분류되는데 반도체 산업에서는 SSD가 NAND Flash 솔루션 제품에 해당하므로 NAND Flash 업황을 가늠하는 데 참고할만 함.

 

8월 SSD 수출은 13.5억 달러(약 1.6조 원)로 전년 동기 대비 33.3% 증가했으며, 이처럼 반도체 수출 및 신규 유망 품목별 수출이 견조함.

 

 역설적이게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에 끼치는 긍정적 영향은 제한적이며, 주가를 압박하는 요인은 DRAM 메모리 반도체 업황이 2021년 4분기 및 2022 년 1분기에 다운 사이클을 겪을 것이라는 점임.

 

 DRAM 공급사가 재고를 빡빡하게, 제한적으로 보유하고 있어 다운 사이클의 기울기는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 되지만, DRAM 수요처의 현재(9월 기준) 재고 수준이 높다는 것이 우려를 가중함.

 

→ 최근 업황을 고려하면 4분기에는 모바일향 메모리 반도체의 수출 호조가 이어지고, 비메모리 반도체 수출도 견조할 것으로 전망됨.

 

 특히 비메모리 파운드리 시장의 단가 인상 효과가 비메모리 반도체 수출에도 긍정적 영향을 끼칠 것으로 전망되며, 반도체 수출 데이터가 Peak-out 하지 않고 견조한 모습이 이어진다면 한국 반도체 업종 혹은 메모리 반도체 업종의 사이클을 바라보는 외국인 투자자들의 우려가 한결 완화될 것으로 전망함.

 

 주가에 영향을 끼치는 요인 중에 반도체 수출보다 DRAM 현물가격 흐름에 따른 심리적 영향이 아직까지 더욱 크며, 이를 극복하려면 수출 데이터의 지속적인 선방이 필요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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