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반도체

(9/30) 글로벌 반도체 산업 리포트 : 부품 부족 심화로 보수적 가이던스 제시 외 1편.

by 느낌이(Feeling) 2021. 9.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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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 하나글로벌리서치/마이크론 (MU.US) (하나금융투자)

 

-. 실적 발표 이후 시간 외 주가 하락.

 

1) 삼성전자, SK하이닉스와 메모리 반도체 시장에서 경쟁하는 마이크론은 9월 28일에 실적을 발표함.

 

2) 실적 발표 이후 시간외 주가는 종가 대비 4~5% 하락했음.

 

3) 주가 하락에 가장 크게 영향을 준 이유는 다음 분기 매출 가이던스임.

 

4) 다음 분기 매출 가이던스의 중간값은 76.5억 달러로 실적 발표 직전의 매출 컨센서스 85억 달러를 하회함.

 

5) 전 분기 매출이 82.7억 달러였으므로 가이던스에 의하면 이번 분기 매출이 전 분기 대비 8% 감소하는 것을 의미함.

 

 

 

-. 매출 성장을 제한하는 요인은 부품 부족.

 

1) 마이크론 실적 발표 Conference call에 따르면 매출 성장을 제한하는 요인은 서플라이 체인의 부품 공급 부족임.

 

2) 그동안 비메모리 반도체 분야에서 MCU(마이크로 컨트롤러 유닛) 등의 부품 공급 부족은 차량용 반도체 공급 부족 뉴스 등을 통해 시장에 많이 알려졌음.

 

3) 이번 Conference call에서 비교적 새롭게 언급되며 투자 심리에 부정적 영향을 끼쳤던 내용은 메모리 반도체 서플라이 체인 내에서 필요한 IC(Integrated Circuit) 부족임.

 

4) 이는 마이크론의 메모리 반도체 출하 증가(bit growth)에도 영향을 끼침.

 

5) 다음 분기 매출 가이던스가 전 분기 대비 8%의 매출 감소를 의미하는 것은 매출에 영향을 끼치는 Q(출하량)의 둔화를 의미하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음.

 

 

 

-. DRAM 가격 하락 우려와 더불어 Q 부족 우려 확대.

 

1) 현재마이크론의 재고일수는 94일로 100일 미만임.

 

2) 과거에는 이렇게 재고수준이 낮으면 제품 공급 과잉 가능성이 낮고 건전한 수급을 의미한다고 해석할 수 있었음.

 

3) 이번에는 부품 부족으로 메모리 반도체 생산이 원활하지 않은 것이 재고수준에도 영향을 끼쳐 이번 분기 매출 증가를 제한하는 것으로 전망됨.

 

4) 마이크론의 보수적 가이던스는 한국 메모리 반도체 대형주 주가에 전반적으로 부담을 줄 것으로 예상됨.

 

 

 

 

 

반도체 - 하나글로벌리서치/ASML (ASML.US) (하나금융투자)

 

-. Investor Day 행사를 개최해 실적 가이던스 제시.

 

1) 글로벌 반도체 장비 공급사 중에 시총이 가장 큰 ASML은 Investor Day 행사를 개최했음.

 

2) 2025년을 기준으로 제시된 실적 가이던스는 연간 매출 240~300억 유로, 매출총이익률 54~56% 수준임.

 

3) ASML은 가장 최근 분기 기준 실적으로 12개월 Trailing 매출 166억 유로, 조정(Adjusted) 매출총이익률 51%를 달성했음.

 

4) 블룸버그를 참고하면 2025년 실적 컨센서스와 이번에 제시된 가이던스를 비교 가능함.

 

5) 2025년 매출과 조정 매출총이익률 컨센서스는 각각 277억 유로, 55%임.

 

6) Investor Day의 가이던스 중간값은 매출 270억 유로, 매출총이익률 55%이므로 가이던스는 컨센서스에 부합함.

 

 

 

-. 매출이 연평균 한 자릿수가 아니라 두 자릿수 증가.

 

1) 2020년부터 2030년까지의 10년치 연평균 매출 성장률 가이던스는 11%임.

 

2) 매출이 연평균 한 자릿수가 아니라 두 자릿수 증가한다는 것은 유의미한 지표임.

 

3) 두 자릿수 성장이 가능한 이유는 ASML이 극자외선 노광장비를 독점적으로 생산하고 있으며, 새로운 경쟁사가 신규 진입할 가능성이 거의 없음.

 

4) 비메모리 반도체 파운드리 서비스 회사뿐만 아니라 메모리 반도체 중에서 DRAM을 생산하는 제조사들도 극자외선 노광장비를 필요로 하고 있어 ASML이 가격 협상권을 거의 쥐고 있기 때문임.

 

5) DRAM 공급사 Micron은 극자외선 노광 장비를 미국 Boise 본사로 들여왔다고 언급했음.

 

6) Micron이 극자외선 노광장비를 양산에 적용하는 시기는 2024년임.

 

7) 극자외선 노광장비가 모든 노광 공정을 대체 하지는 않고, 현존하는 멀티 패터닝 액침(Immersion) 노광장비와 같이 사용됨.

 

8) ASML은 극자외선 노광장비 뿐만 아니라 액침(Immersion) 노광장비도 공급함.

 

 

 

-. 지킬 수 있는 가이던스 제시해 중장기 신뢰감 측면에서 긍정적.

 

1) ASML이 중장기 실적 가이던스를 발표한 날, ASML ADR 주가는 전일 대비 3.8% 하락했음.

 

2) 반도체 업종 내에서 전일에 Micron이 보수적 매출 가이던스를 제시한 것과, 미국 내의 금리 급등 불안감, 중국의 전력난 등이 ASML ADR 주가에 부정적 영향을 끼침.

 

3) ASML 측에서 2030년까지의 매출 증가율 가이던스로 11%로 제시한 점은 중장기 주가에 긍정적이라고 판단됨.

 

4) 투자자 커뮤니케이션에 대한 신뢰가 중장기 주가에 끼치는 영향이 크기 때문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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