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반도체

(10/11) 반도체 산업 리포트 : 서플라이 체인의 병목 현상 재확인.

by 느낌이(Feeling) 2021. 10.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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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반도체(Overweight) 위클리 (하나금융투자)

 

-. 서플라이 체인의 병목 현상 재확인.

 

1) 주요 지수 및 반도체 업종 주간 수익률은 코스피 -2.1%, 코스닥 -3.1%, KRX 반도체 -3.6%, 미국 필라델피아반도체 -0.6%, 대만 +0.3%를 기록함.

 

2) 메모리 반도체 공급사 마이크론의 실적 발표 이후 동종 업종의 P와 Q 중에서 서플라이 체인의 병목 현상에서 비롯된 Q의 성장 제한이 한국 반도체 기업 주가에 불리하게 작용함.

 

3) 개별 기업의 주간 수익률은 삼성전자 -2.3%, SK하이닉스 -6.0%를 기록함.

 

4) 원/달러 환율이 1,190원 선에서 약세를 지속하는 것도 환차손을 염려하는 외국인의 투자심리와 수급 측면에서 부정적임. 

 

5) 미국 필라델피아 반도체의 경우 미 국채 10년물 금리의 상승이 투자 심리에 부정적임.

 

6) 미국에서 반도체 지수를 방어했던 종목은 M&A 수혜주임.

 

7) 대만 반도체 업종의 경우, 반도체가 90% 이상을 차지하는 전자부품 수출이 9월에 165.8억 달러(약 19.8조 원)로 전년 동기 대비 26.8% 증가했으나, TSMC의 주간 수익률은 +0.2%에 그침.

 

8) 한편 중국 전력난 관련 우려가 대만 반도체 업종 주가에 영향을 끼쳐 중국 장쑤성 쿤샨시에서 BGA, LGA, QFP, QFN 등의 패키징 서비스를 제공하는 ASE Technology는 주간 수익률 -10.9%를 기록함.

 

9) 지난주 핵심 이벤트는 삼성전자 잠정 실적 및 DRAM 공급사 난야테크 실적 발표임.

 

10) 삼성전자 잠정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73조 원(+66.96% Y/Y, +9.02% Q/Q), 15.8조 원 (+12.35% Y/Y, +27.94% Q/Q)을 기록함.

 

11) 블룸버그 컨센서스 평균치(매출 73.5조 원, 영업이익 15.7조 원)에 부합했으며, 블룸버그 컨센서스 상단은 매출 79.5조 원, 영업이익 17.0조 원이었음.

 

12) 한편, 난야테크의 경우 서플라이 체인의 부품 부족과 반도체 장비의 Lead Time이 길어진 것이 사업계획의 진행 속도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임.

 

13) 2021년 설비 투자 계획을 15.6십억 대만달러에서 12.0십억 대만달러로 하향 조정했으며, 신규 DRAM 생산 라인의 기공식을 2022년 1분기로 미뤘음.

 

14) 아울러 2022년 DRAM 출하량에 대한 가이던스를 공식적으로 제시하지 않았지만 전년 대비 증가하기 어렵다고 내비침.

 

15) 금주 핵심 이벤트는 TSMC 분기 실적 발표임.

 

16) 실적 발표를 마친 마이크론과 난야테크는 서플라이 체인의 병목 현상에서 비롯된 Q의 성장 제한을 언급하며, 보수적인 Bit growth 전망 제시해 투자심리에 부정적 영향을 끼침.

 

17) TSMC 실적 컨콜에서도 서플라이 체인의 병목 현상과 중국 전력난 영향에 관한 문의가 많을 것으로 예상됨.

 

18) 반도체 업종 전반적으로 2021년 4분기 및 2022년 1분기 실적 가시성에 대한 우려가 커진 상황임.

 

 

 

-. 삼성전자 3Q21 잠정 실적 리뷰.

 

1) 삼성전자 3Q21 잠정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73조 원(+66.96% Y/Y, +9.02% Q/Q), 15.8조 원(+12.35% Y/Y, +27.94% Q/Q)을 기록함.

 

2) 블룸버그 컨센서스 평균치에 따르면 사업 부문별 영업이익은 Consumer Electronics 1.18조 원, IT & Mobile Communications 3.59조 원, 반도체 9.12조 원, Display Panel 1.3조 원, Harman 1,207억 원 임.

 

 

3) 잠정 실적 발표 시에는 사업 부문별 영업이익이 별도로 공개되지 않지만 반도체가 10조 원을 상회했을 것으로 추정됨.

 

4) 이는 메모리와 비메모리의 수익성 개선 때문이며, 한편 Consumer Electronics는 원재료비 및 운송비의 증가 영향으로 1조 원 미만의 영업이익을 기록했을 것으로 추정됨.

 

5) 따라서 Consumer Electronics 0.7조 원, IT & Mobile Communications 3.4조 원, 반도체 10.3조 원, Display Panel 1.3조 원, Harman 1,000억 원 내외로 추정함.

 

6) 4Q21 영업이익은 계절적 비수기 영향으로 3Q21 대비 감소할 것으로 전망됨.

 

7) 일반적으로 IT & Mobile Communications 사업의 영업이익은 3분기 대비 4분기에 감소하는 흐름을 보여왔고, Display Panel도 계절적으로 그런 흐름이었음.

 

8) 구체적 전망치는 10월 말 실적 컨콜 이후 업데이트 하겠지만, 15조 원 내외일 것으로 추정됨.

 

9) 사업부문별 영업이익 추정치는 Consumer Electronics 0.7조 원, IT & Mobile Communications 3.0조 원, 반도체 10.0조 원, Display Panel 1.1조 원, Harman 1,000억 원으로 합산 영업 이익은 14.9조 원임.

 

10) 삼성전자 잠정 실적 발표일의 삼성전자 주가는 전일 대비 -0.14%로 마감함.

 

11) 블룸버그 컨센서스 상단은 다소 높았으나 15.8조 원 이라는 영업이익은 블룸버그 컨센서스 평균치(15.7조 원) 및 네이버 컨센서스(15.8조 원)에 부합했기 때문임.

 

12) 아울러 반도체 사업 내에서 비메모리 반도체의 영업이익이 6,000~7,000억 원으로 추정되며, 통상적인 성수기 수준(4,000~5,000억 원) 대비 높다는 점도 긍정적으로 부각됨.

 

13) 비메모리 반도체의 영업이익 비중은 3~4% 수준이지만 삼성전자 주가에 끼치는 긍정적 영향은 큼.

 

14) 삼성전자와 TSMC만이 7nm 이하의 비메모리 선단 공정 양산에 성공했고, GlobalFoundries가 삼성전자와 TSMC처럼 매년 10조 원 이상의 대규모 설비 투자를 연속적으로 진행하기가 어려워 보이기 때문임.

 

 

 

 

-. 9월 대만 전자부품(반도체) 수출 리뷰.

 

1) 9월 대만 전체 수출은 396.5억 달러(약 47.4조 원)를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29.2% 증가함.

 

 

2) 같은 기간의 9월 한국 전체 수출은 558.3억 달러(약 66.8조 원)를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16.7% 증가함.

 

3) 양국 모두 사상 최고치 경신했으며, 양국의 반도체 수출을 살펴보면 한국의 경우 121.8억 달러(약 14.6조 원)로 전년 동기 대비 28.2% 증가함.

 

4) 대만의 경우 반도체가 대부분을 차지하는 전자부품 수출은 165.8억 달러(약 19.8조 원)로 전년 동기 대비 26.8% 증가함.

 

5) 전자부품 수출 중에 반도체는 151.1억 달러로 90% 초반 비중을 차지함.

 

6) 9월 한국 반도체 수출은 2018년 고점에 근접했으나, 이를 상회하지는 않는 수준임.

 

 

7) 여러 이유 중의 하나는 서버 DRAM 등의 제품가격이 2018년 수준만큼 높지 않기 때문임.

 

8) 수출에는 제품가격과 수출중량(또는 수출수량)이 영향을 끼치는데, 그 중에서 제품가격이 2018년 최고치 대비 낮음.

 

9) 서버 DRAM 제품가격이 아주 높은 때에는 2018년에 주력 제품가격은 317달러에 거래됐고, 2021년 9월 말에는 이보다 낮은 160달러임.

 

10) 이와 달리 비메모리(시스템) 반도체가 대부분을 차지하는 대만 전자부품 수출은 2018년 무역분쟁 발발 이전의 수준을 상회하며 이번에 사상 최고치를 경신함.

 

 

11) 대만 언론 보도에 따르면 디지털 전환 가속화와 신규 기술 도입에 의한 효과 때문임.

 

12) 아이폰 등의 애플 신제품에 탑재되는 비메모리 반도체의 출하와 AiP 등의 신규 비메모리 후공정 기술 도입 등이 대만 반도체 수출에 긍정적 영향을 끼쳐 전자부품 수출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데 기여했을 것으로 판단됨.

 

13) 그밖에 비메모리 파운드리 서비스 가격의 상승도 대만 전자부품 수출에 긍정적으로 기여했을 것으로 추정됨.

 

14) 한국 반도체 품목별 수출에서도 비메모리 반도체 수출이 대만처럼 호조였음.

 

15) 다만 아쉬운 점은 비메모리 반도체가 차지하는 비중이 대만만큼 높지 않다는 점임.

 

16) 9월의 경우, 한국 반도체 수출 121.8억 달러(약 14.6조 원)에서 비메모리 반도체 수출은 26.9억 달러(약 3.2조 원)으로 비중은 22.1%로 제한적임.

 

17) 대만의 경우 반도체 업종 내의 시가총액 상위 종목이 TSMC, Mediatek, UMC, ASE Technology, Novatek Microelectronics 등 비메모리 반도체 기업임.

 

18) 이들 기업의 9월 매출 증가율(Y/Y)은 TSMC 19.67%, Mediatek 26.51%, UMC 29.01%, ASE Technology 22.33%, Novatek Microelectronics 62.17%를 기록함.

 

19) 연초 이후 대만 전자부품 수출 증가율을 월별로 살펴보면 최근 5개월 동안 5월 29.59%, 6월 29.84%, 7월 33.86%, 8월 21.91%, 9월 26.84%로 8월과 9월에 기저 효과의 감소가 나타남.

 

20) 그래도 전년 동기에 Huawei 제재 조치를 앞두고 rush order 가 있었던 것을 감안하면 양호한 숫자라고 평가할 수 있음.

 

21) 대만 현지의 분위기는 10월 전체 수출을 전년 동기 대비 21~25% 증가하는 것으로 전망하는 분위기임.

 

22) TSMC의 4분기 매출 컨센서스가 전년 동기 대비 20% 내외 증가하는 것으로 형성되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대만 전자부품 수출은 10월에 두 자릿수 성장률을 이어갈 것으로 기대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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