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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5) 반도체 산업 리포트 : 7개월 만에 YoY 성장률 회복.

by 느낌이(Feeling) 2021. 10.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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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 9월 대만 IT 매출 분석 : 7개월 만에 YoY 성장률 회복. (유진투자증권)

 

-. 대만 IT 9월 매출 : 7개월 만에 YoY 큰 폭 성장.

 

1) 대만 100 개 주요 테크 기업들의 9월 매출은 1.804 조 TWD(약 76.9 조원)로 전년비 +15.3%, 전월비 +22.4%를 기록함.

 

2) 6개월 연속으로 둔화되던 YoY 증가율이 7개월 만에 회복됨.

 

3) 대만 기업 중 매출 1위인 혼하이의 매출이 전월비 46% 증가한 것이 전체 성장을 견인함.

 

 

4) 주목해야 할 점은 메모리의 성장률은 크게 둔화된 반면, PC ODM 업체들은 6개월 만에 YoY (+)를 기록했다는 점임.

 

5) TSMC의 9월 매출은 1,527억 TWD로 역대 최고 매출 기록을 3개월 만에 경신함.

 

 

6) 전월비 +11.1%, 전년비도 +19.7% 증가하면서 3분기 매출 가이던스를 충족한 것으로 집계됨.

 

7) 혼하이, TSMC, PC ODM 들의 매출 회복은 다시 IT 섹터에 희망의 불씨를 남겼다고 볼 수 있음.

 

8) 그러나 중국 헝다 사태와 전력난, 미국의 고용 지표 실망 등에 따른 매크로 불안감은 여전히 시장에 부담이 될 수 있는 요인이라 판단함.

 

 

 

 

-. 중국 전력난과 부품 부족.

 

1) 3분기 동남아 코로나 재확산에 따른 반도체 후공정 및 부품 병목 현상에 이어서 중국 전력난이 새로운 문제로 떠오르고 있음.

 

2) 동남아 문제는 9월 초부터 생산능력 회복을 시작해 10월 초 기준 약 80% 수준으로 회복되면서 점차 해결될 전망임.

 

3) 그러나 중국 전력 제한이 장기화 될 경우 더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음.

 

4) 미중 무역분쟁 이후 서버, 노트북 업체들은 생산 시설을 중국 이외 지역으로 다각화했지만, 업스트림 재료, 후공정, 소형 IC, PCB 등 부품 공급업체들 다수가 중국에 있어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높음.

 

5) 이렇게 될 경우 부품 부족이 완화되는 시점이 내년 상반기, 일부 부품은 내년 하반기까지 지연될 수 있음.

 

6) 최근 부품 부족의 영향을 살펴보면, 비메모리 IC 부품 부족 지속으로 서버 공급은 2022년 중반까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함.

 

7) 대만 서버 마더보드 공급업체인 Invectec 과 Mitac 은 3분기 내내 부진한 실적을 발표함.

 

8) 이 업체들은 현재 공급이 수요 대비 20~30% 부족하다고 언급하면서 하반기에 더 심각해지고, 내년 초까지도 문제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함.

 

9) 스마트폰 시장 또한 4분기부터 성수기 진입과 함께 큰 폭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으나, 결국 부품 부족으로 성장 폭은 일부 제한될 전망임.

 

10) 이에 따라 4분기부터 메모리를 넘어 전반적인 반도체 업황 실적에 대한 우려가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국면임.

 

 

 

-. 메모리와 PC 세트.

 

1) 난야가 매출 기준 3개월 최저치를 기록하는 등 대만 메모리 업체들의 실적 모멘텀이 둔화하기 시작함.

 

2) 최근 마이크론의 보수적인 전망에 이어 난야도 내년 DRAM 출하량 가이던스를 보수적으로 제시함.

 

3) 두 회사는 반도체 부품 부족, 장비 리드 타임 증가, 후공정 병목현상이 언급됐으며, 난야는 이에 따라 2021년 설비 투자를 하향 조정함.

 

4) 메모리 가격은 내년 1분기까지 하락 압력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고, 이에 따라 업체들의 실적 모멘텀도 소폭 둔화가 예상됨.

 

 

5) 반대로 PC 세트업체들의 매출은 6개월 만에 YoY (+)를 기록하며 일부 회복하는 모습을 보여줌.

 

6) 내구재 소비 증가 둔화와 인플레이션, 상반기 높은 기저 우려가 상존함.

 

7) 그러나 부품 부족이 점차 완화될 경우 늘어나게 될 생산량과 직장인들의 회사 복귀에 따른 기업용 PC 교체 수요는 기대해볼 수 있는 부분임.

 

 

 

-. 후공정.

 

1) 후공정 1위 업체인 대만의 ASE는 말레이시아와 중국 모두에서 사업을 진행 중으로, 주가(ADR 기준)는 최근 2주일 동안 20% 가까이 하락함.

 

2) 그러나 주가와는 반대로 후공정 업체들의 실적은 꾸준히 성장폭을 확대하며 9월 기준 10개월 만에 YoY +20%를 회복함.

 

 

3) 후공정 수요는 차량용 반도체를 필두로 5G, IoT, HPC 등 다양한 산업에서 증가하고 있고, 동시에 고부가 후공정 기술들이 도입되고 있음.

 

4) 3분기 동남아와 중국 이슈로 후공정 차질 및 이에 따른 부품 병목현상이 주목 받고 있음.

 

 

 

-. So What.

 

1) 대만 IT 업체들의 실적이 9월 반등하는 모습을 보여줌.

 

2) 그러나 헝다와 중국 전력난, 미국의 고용회복 실망 등 매크로 상황이 여의치 않음.

 

3) 내년 상반기까지의 세계 경제와 기업 이익에 대한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환율과 금리 등 금융 지표도 흔들릴 수 있는 국면이라 판단함.

 

4) 보수적인 포트폴리오 전략이 필요하나, 매크로 불안에 따른 투자 지연 가능성과 반도체 업체들의 재고가 높지 않다는 점을 감안하면 내년 하반기부터는 이익 증가 사이클에 진입할 것이라는 기대는 유효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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