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산업 리포트 : TSMC의 높은 마진은 인플레이션 방어 가능을 증명.

 

반도체 - TSMC의 높은 마진은 인플레이션 방어 가능을 증명. (하나금융투자)

 

1) 주간수익률은 코스피 -1.1%, 코스닥 -2.4%, 삼성전자 -1.3%, SK하이닉스 +1.2%, KRX 반도체 +1.1%, 미국 iShares Semiconductor ETF +2.7%, 대만 반도체 +3.8%, 중국 반도체 -0.7%를 기록함.

 

 

2) 반도체 업종에 대한 심리는 미국 금리 상승과 인플레이션 우려에도 불구하고 TSMC 호실적 발표 영향으로 긍정적 분위기를 형성함.

 

3) TSMC 실적 발표 이후 미국 반도체 장비주가 반등했으며, TSMC의 대규모 설비 투자 계획(2022년 400~440억 달러, 전년 대비 +30%↑) 때문임.

 

4) 한국 반도체 업종은 삼성전자 -1.3%, SK하이닉스 +1.2%, KRX 반도체 +1.1%를 기록했으며, SK하이닉스가 상대적 강세였음.

 

5) SK하이닉스는 4Q21 실적에 특별상여금 반영되더라도 4.0조 원 이상 영업이익 달성은 가시적이며, 동종 업종에서 메모리 반도체 공급사의 수익성 우선시 경영이 전개되고 있는 것도 긍정적임.

 

 

6) 한편, 1월 1~10일 한국 반도체 수출은 2,904백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3.3% 증가해 양호했으며, 반도체 수입은 1,894백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8.4% 증가함.

 

7) 수입하는 반도체는 서플라이 체인에서 완제품을 생산하기 위한 중간재(웨이퍼, 장비)이므로 반도체 수입이 플러스인 것도 긍정적임.

 

8) 한국 반도체 중·소형주는 장비 +1.0%, 소재 -0.7%, 비메모리(팹리스, 파운드리, 후공정, 부품) +1.9%를 기록함.

 

9) TSMC 실적 발표 계기로 TSMC 및 인텔향 매출이 발생하고 있거나 비메모리 반도체 노출도 늘어나는 소부장 기업이 상대적 강세였으며, 주성엔지니어링이 +13.7%를 기록함.

 

10) 메모리 반도체 및 Storage(저장장치) 업종은 SK하이닉스 +1.2%, 마이크론 +3.1%, Silicon Motion -0.1%, Western Digital +1.2%, Seagate -1.6%, Nanya Technology +0.8%를 기록했으며, 대체로 양호했음.

 

11) 마이크론의 경우 CFO가 Intel로 이직한다는 악재가 등장했음에도 불구하고 마이크론에 대한 미국 현지 셀사이드 뷰가 긍정적으로 유지되며 주가를 방어함.

 

12) 특히나 주중에 요일별로 유난히 약세였던 목요일에 마이크론은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 내의 편입주와 동반 하락하지 않았음.

 

13) 비메모리 파운드리(위탁·제조) 업종은 삼성전자 -1.3%, DB하이텍 +8.5%, 글로벌파운드리 -0.7%, TSMC +6.0%, UMC +0.2%, SMIC(A 주) -3.3%, 화홍반도체 +7.3%를 기록했으며, TSMC와 DB하이텍만 유독 강세였음.

 

14) TSMC는 1Q22 실적 관련 매출총이익률 53~55%, 영업이익률 42~44%를 가이던스로 제시하며, 오랫동안 투자자들의 기억 속에 남아 있던 마진(매출총이익률 50%, 영업이익률 40%)을 거뜬하게 뛰어넘는 모습을 보여줌.

 

15) 무역 분쟁과 코로나 발발로 병목 현상과 원재료 조달 비용 상승이 이어지더라도 올라간 원가를 최종 판가에 충분히 반영하고도 남는 상황이라는 점을 재확인함.

 

 

16) 그러나, 글로벌파운드리, SMIC(A주), 화홍반도체는 상대적으로 약세였는데 TSMC처럼 선단 공정(5~7나노미터) 진출을 전개하지 못했다는 점이 주가의 발목을 잡은 것으로 판단됨.

 

17) 아울러 지금까지는 분기 실적이 탄탄 했는데 이러한 실적이 정점을 지난 것인지 확인을 요구함.

 

18) 그러나 선단 공정 못지 않게 레거시 공정(10나노미터 이상)에서 28나노미 터급 또는 100나노미터 이상의 수요가 견조하기 때문에 이들 기업의 주가도 TSMC를 따라서 조만간 상승하게 될 것으로 전망됨.

 

19) 해외 반도체 장비 및 공정 소재, 소모품 업종은 램리서치 +9.0%, 테라다인 +4.0%, AMAT +10.7%, ASML(ADR) -1.5%, AMEC -2.8%, Naura -1.6%, Be Semiconductor Industries +19.6%, Entegris +1.2%, CMC Materials +0.3%, FORMFACTOR +4.0%를 기록함.

 

20) TSMC의 대규모 설비 투자 계획(2022년 400~440억 달러, 전년 대비 +30%↑) 발표를 계기로 TSMC의 경쟁사 인텔도 대규모 설비 투자를 전개할 것 이라는 기대감 때문에 반도체 장비주가 강세를 기록함.

 

21) 그중에서 Be Semiconductor Industries(한미반도체 경쟁사)는 주간 수익률 +19.6%로 강하게 반등했으며, 지난 12월에 말레이시아 생산라인의 홍수 영향으로 주가가 하락했었기 때문임.

 

22) 후공정 업종은 Amkor +5.4%, ASE -0.9%, Powertech Technology +1.3%, King Yuan -0.6%, TongFu Microelectronics -0.9%, 테스나 +1.5%, 엘비세미콘 -1.9%, 네패스아크 -3.6%, 네패스 -3.9%, SFA반도체 -1.2%, 하나마이크론 +1.6%를 기록함.

 

 

23) 파운드리나 반도체 장비 업종 대비 상대적 혼조세였으며, TSMC 실적 발표 계기로 투자자 관심이 파운드리와 반도체 장비 업종에 집중되고 후공정 업종은 상대적 소외됨.

 

24) 다만 Amkor는 +5.4%로 강세였으며, 호실적 발표한 TSMC와 유사한 고객 포트폴리오를 보유함 (애플, 퀄컴, 브로드컴 등).

 

25) 서버(데이터센터) 밸류 체인은 Aspeed +3.2%, Wiwynn -0.5%, 엔비디아 -1.1%, AMD +3.7%, Marvell -0.1%, HPE +2.5%, Dell +4.4%를 기록함.

 

26) 서버용 반도체 공급사 주가는 혼조세였는데 서버 공급사(HPE, Dell) 주가는 강세를 지속했으며, 데이터센터 수요에 대한 기대감은 유효함.

 

27) 실적 발표 기업은 마이크론(매출 가이던스, 예상 상회), 삼성전자(잠정 매출, 예상 상회, 잠정 영업이익, 예상 하회), Silicon Motion(잠정 매출과 매출총이익률, 가이던스 상단 달성), ST마이크로(잠정 매출, 가이던스 상회), TSMC(매출 및 마진 가이던스, 예상 상회)임.

 

28) 금주 이슈는 [1/19] ASML 분기 실적 및 화재 사건 관련 발표, [1/21] 한국 반도체 수출 잠정치(1/1~1/20) 발표가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