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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독] 반도체 산업 리포트 : 공급 제한, 주가 선반영 (2)

by 느낌이(Feeling) 2022. 10.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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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 공급 제한, 주가 선반영 (하나금융투자)

 

 

 

DRAM 업황 점검

 

1) 2023년 공급 증가는 제한적

 

22년 하반기 DRAM 출하량은 상반기대비 증가할 것으로 전망됨.

 

22년 3분기는 고객사들의 수요 약세로 인해 전분기대비 bit growth는 제한적일 것으로 추정됨.

 

다만, 22년 4분기에는 가격 하락으로 인한 가격 메리트와 재고를 축소시키기 위한 공급 업체들의 의지가 반영되며 전분기대비 6% 증가할 것으로 전망함.

 

2022년 연간으로 전년대비 bit growth는 11%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며, 이는 2020년 코로나로 인해 상반기 출하량이 둔화되었던 때보다 낮은 수준의 bit growth에 해당함.

 

 

글로벌 경기 침체에 의한 둔화로 인해 수요 불확실성이 높아져 고객사들 입장에서 재고 축적에 대한 니즈가 축소되고 있음.

 

2023년 공급 증가율 13% 2023년 DRAM 역시 전년대비 13% 증가에 그칠 것으로 전망함.

 

이는 공급 업체들 입장에서 CAPEX 투자에 대해 보수적으로 접근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임.

 

실제로 22년 하반기 부터 집행 예정이었던 일부 설비 입고가 지연중인 것으로 파악됨.

 

2023년 수요에 대한 변수는 상존하지만, 현재 시점에서 수요를 낙관하기 어려운 상황임을 감안하면 유의미한 증설을 결정하기 쉽지 않은 상황임.

 

공간 확보를 위한 인프라 설비 투자는 진행되겠지만, 실질 Wafer 투입을 증가시키는 장비에 대한 투자 집행은 지연될 가능성이 높음.

 

 

미세공정 전환의 난이도 상승 및 그에 따른 보완 투자를 위한 설비 투자는 진행되겠지만, 유의미한 출하량 증가로 연결될 가능성은 낮아 보임.

 

로 인해 2023년 bit growth는 11%에 그칠 것으로 판단되며, 이는 2022년의 성장률을 하회하는 역대 최저 수준임.

 

22년 하반기 들어 급감한 수요로 인해 DRAM 업체들의 CAPA 증설이 지연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됨.

 

재고에 대한 부담이 높은 상황에서 공급을 증가시키기 어려운 상황이 전개되고 있기 때문임.

 

삼성전자는 P3L을 2023년으로 연기했고 SK하이닉스도 M16 확장을 지연시키고 있으며, 미세 공정전환에서 가장 앞서고 있는 Micron은 CAPEX 축소를 공식적으로 언급함.

 

 

수요에 대한 근거없이 공급 증가를 결정한다면, 고객사들의 수요 결정에도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당분간 보수적인 태도를 유지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됨.

 

 

2) 수요 점검: 모바일 회복 시기가 관건

 

2022년은 주요 IT 제품의 수요가 역성장중임.

 

그 중에서도 21년 하반기부터 역성장을 예상했던 제품은 노트북과 태블릿이며, 2020~2021년 코로나라는 변수로 인해 노트북, 태블 릿 등의 수요가 강했음.

 

노트북과 태블릿은 2020년에 각각 27%, 14% 증가했고, 2021년에는 18%, 6% 증가했음.

 

이에 대한 반대 급부로 인해 2022년 노트북과 태블릿은 각각 14%, 13% 역성장할 것으로 전망됨.

 

2023년에도 역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어 노트북과 태블릿의 연간 출하량은 각각 1.82억대, 1.3억대로 추정함.

 

 

이는 코로나 이전인 2016~2019년의 연평균 출하량과 비교했을 때, 노트북의 경우 11% 상회, 태블릿의 경우 11% 하회하는 수준임.

 

노트북은 데스크톱을 잠식하는 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가정했는데, 데스크톱을 합산한 PC 전체 출하량으로 보면 코로나 직전인 2019년과 유사한 수준임.

 

태블릿은 2016년 이후 줄곧 출하량이 감소하고 있었기 때문에 코로나 직전 최저 출하량인 2019년의 1.28억대 수준으로 회귀할 것으로 가정했음.

 

 

노트북과 태블릿이 예상된 역성장 제품이었다면, 모바일의 역성장은 예상 외였음.

 

2021년에 반도체 공급 부족으로 인해 생산에 차질이 생기며, 코로나로 인해 부진했던 전년대비 증가율이 워낙에 낮았기 때문에 기저 효과를 누릴 것으로 기대했었음.

 

현실은 22년 상반기 기준 전년동기대비 10% 역성장중이며 하반기도 크게 개선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는 바, 2022년은 전년대비 9% 감소로 마무리될 것으로 전망함.

 

스마트폰 단독으로 봐도 전년대비 8% 감소해 대동소이할 것으로 추정되며, 태블릿과 노트북과 마찬가지로 스마트폰의 연간 적정 출하량에 대한 고민도 필요함.

 

하나증권은 코로나로 인해 부진했던 2020년의 13.3 억대를 소폭 상회하는 13.5억대 수준이 적정 출하량일 것으로 가정함.

 

스마트폰의 하드웨어 차별화 부재와 교체주기 장기화를 감안해서 가능한 보수적인 가정을 적용했음.

 

2022년 대비로 5%의 증가세 시현이 가능한데, 2022년은 중국의 재고조정 및 소비 부진과 우크라 사태로 인한 유럽 시장의 침체가 동반된 비정상적인 해였음.

 

2023년은 기저효과로 인해 전년대비 출하량이 증가할 가능성이 높으며, 모바일의 대당 DRAM 탑재량은 매년 증가하고 있기 때문에 출하량의 반등은 유의미함.

 

 

DRAM 수요의 40% 내외를 담당하는 모바일의 출하량 성장은 가뭄의 단비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됨.

 

 

서버의 수요는 2023년에도 견조할 것으로 전망되며, 서버는 DRAM 내에서 꾸준하게 비중이 확대되는 전방 산업임.

 

2018년 31%에서 2022년 35%로 확대되었고, 2023년에도 그 비중은 확대될 것으로 추정됨.

 

서버의 수요가 견조하게 유지되는 이유는 글로벌 테크 업체들의 서버 및 데이터센터에 대한 투자가 지속되고 있고, 서버 한대에 탑재되는 DRAM도 계속해서 고용량화되고 있기 때문임

 

실제로 2018~2021년 서버 출하량의 연평균 성장률은 3%에 불과했으며, 동기간 대당 DRAM 탑재량이 20%씩 증가해 지난 수년간 전체 DRAM 출하량을 견인해 온 것임.

 

 

2021년부터 서버 내에서 DRAM의 원가 비중이 확대되기 시작했는데, 22년 1분기 25%까지 높아졌음.

 

고객사 입장에서 부담이 확대되며, DRAM 탑재량을 공격적으로 증가시키기 어려울 것으로 추정됨.

 

다만, 현재 DRAM 가격의 하락 추세를 감안하면, 서버 내에서 DRAM의 원가 비중이 15~20%까지 축소될 것으로 추정되어 수요를 자극할 가능성이 높음.

 

그로 인해 현재 하나증권이 추정하고 있는 DRAM 탑재량 증가폭을 상회할 가능성도 상존함.

 

 

 

3) 가격 안정화는 23년 하반기 예상

 

2023년 DRAM bit 출하는 전년대비 11% 증가에 불과할 것으로 전망함.

 

DRAM 수요는 노트북의 부진에도 불구하고 견조한 서버와 스마트폰의 회복으로 인해 전년대비 1%p 증가한 12% 증가를 예상함.

 

서버와 모바일 모두 대당 탑재되는 DRAM 용량의 증가율을 다소 보수적으로 가정했는데, 가격 하락으로 인한 원가 부담 축소를 감안하면 추가 상향 여력은 상존함.

 

비수기와 인플레이션 여파가 남아 있을 상반기까지는 공급 과잉률이 5%를 상회하겠지만, 하반기에는 제한된 공급으로 인해 밸런스 수준의 수급 상황이 전개될 것으로 전망함.

 

 

23년 하반기부터 밸런스 수준의 수급 수준으로 회복되며, 전분기대비 가격도 반등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함.

 

2021년 4달러 이상에서 2023년 2.5달러 내외로 40% 이상 하락한 수준의 가격 수준은 고객사 입장에서 부담스럽지 않을 것으로 판단됨.

 

 

 

 

NAND 업황 점검

 

1) 2022년대비 공급 증가폭은 확대

 

22년 하반기 NAND 출하량 역시 상반기대비 증가할 것으로 전망함.

 

22년 3분기는 고객사들의 수요가 급감하는 것으로 파악되지만, 22년 상반기 공급이 원활하게 진행되지 못했기 때문에 고객사들이 재고를 받아줄 것으로 추정됨.

 

다만, 재고가 타이트한 수준은 아니기 때문에 가격 하락은 두드러질 것으로 판단함.

 

4분기에는 DRAM과 마찬가지로 재고를 줄이기 위한 노력으로 가격 하락폭이 재차 크겠지만, DRAM대비는 선방할 것으로 예상됨.

 

상반기 Kioxia의 공급이 원활하지 못했던 부분이 고객사의 수요 약세에도 DRAM과 NAND 의 차이를 만들어낸 것으로 추정됨.

 

2023년 NAND의 공급 증가율은 전년대비 확대된 20%로 전망하며, 22년 상반기에 Kioxia의 공급 차질과 SK하이닉스의 Intel 인수로 인해 공급이 원활하지 못했던 기저 효과임.

 

 

다만, 공급 증가율 20%는 역대 최저 공급 증가율임.

 

앞서 DRAM에서 언급했던 것처럼 NAND의 CAPEX도 보수적으로 집행될 가능성이 높고, DRAM 만큼은 아니지만 NAND도 200단 내외에서 공정 난이도 및 불안정한 수율 이슈에 노출될 것으로 예상됨.

 

 

또한, Kioxia는 상장 준비를 위해 수익성 중심의 영업 전략을 채택할 가능성이 높음.

 

2023년은 DRAM, NAND 모두 화두는 제한된 공급 증가율일 것으로 판단함.

 

삼성전자의 NAND에 대한 스탠스는 DRAM 대비 적극적이었으며, 실제로 22년 2분기 실적발표 때에 판매 활동에 대한 의지를 내비쳤음.

 

2017년에 진행했던 3D NAND의 감가상각 종료로 인해 수익성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추정됨.

 

다만, DRAM과 마찬가지로 P3L의 양산 일정도 2023년으로 연기된 것으로 파악됨.

 

DRAM 대비 공급 증가율이 높겠지만, 과거대비로는 낮은 수준으로 전망하는 이유임.

 

SK하이닉스는 176단 비중을 연말까지 70%로 확대시키려는 목표를 갖고 있었는데, 지연될 가능성은 상존함.

 

솔리다임 인수 이후에 예상대비 저조한 공급 증가율을 시현중인데, 시장 수요는 약해지고 있어 공급 증가를 서두를 필요가 없기 때문임.

 

또한 수익성 측면에서도 경쟁사들대비 열위에 있는 부분도 부담스러움.

 

 

 

2) 수요 점검: Enterprise SSD의 수요 증가가 중요

 

NAND의 주요 수요처는 스마트폰과 SSD임.

 

다만, 스마트폰의 경우에는 그 비중이 축소되고 있으며, 2018년 41%에 달하던 비중이 2021년 35%로 축소되었고, 2023년에는 31%까지 축소될 것으로 전망됨.

 

스마트폰의 NAND 용량이 주춤한 이유는 클라우드 서비스의 활용 때문으로 추정됨.

 

Apple과 Google을 비롯해 다수의 업체들이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 스마트폰의 용량 증가의 필요성이 퇴색된 것임.

 

모바일의 수요가 정체되며 NAND 내에서 비중이 유의미하게 확대되고 있는 전방 산업은 Enterprise향 SSD임.

 

Enterprise향 SSD는 2021년에 급속도로 수요가 증가했는데, 이는 코로나 확산으로 인한 언택트 생활 패턴의 증가 때문임.

 

 

데이터의 급증으로 인해 빅테크 업체들은 서버 및 데이터센터의 고용량화가 필요해졌고 CAPEX 집행도 증가했음.

 

그에 따라 기업향 SSD는 2021년과 2022년에 각각 전년대비 40% 이상의 수요 증가를 경험함.

 

 

2023년에도 SSD 수요는 NAND 입장에서 가장 중요함.

 

SSD는 노트북 및 데스크톱향으로 나가는 PC용과 Server 및 Storage향으로 나가는 Enterprise용으로 구분됨.

 

PC용은 높은 출하량, Enterprise향은 대당 높은 용량으로 NAND 수요에 기여함.

 

SSD의 2023년 출하량은 PC용 3.36억대, Enterprise용 5,400만대로 PC용이 6배 이상 규모가 큰 반면에 대당 용량은 PC가 597GB인데, Enterprise는 3,903GB로 6배 이상 큼.

 

 

향후 NAND의 수요에 있어 SSD의 역할이 중요한 것은 자명하며, 모든 IT 제품들의 대당 메모리 탑재량은 지속 증가 추세에 있음.

 

다만, 출하량이 제한되는 경우에는 수요 증가 기여도가 축소되기 마련임.

 

SSD는 2016~2019년 성장률이 가파랐는데 이는 1GB당 평균 판가의 하락으로 인해 HDD 대비 원가 부담을 축소했기 때문이며, 향후에도 원가 부담은 지속 축소될 것으로 전망됨.

 

 

SSD는 PC와 모바일대비 아직 성장 여력이 남아 있는 것으로 추정 되어 중장기적으로 봤을 때에도 NAND의 수요 기여도는 지속 확대될 가능성이 높음.

 

2022년 저장 장치 내에서의 비중이 65%에 달할 전망이기 때문에 향후에도 성장 여력이 상존하는 것으로 판단함.

 

 

3) 23년 하반기 밸런스 수준에 근접 전망

 

2023년 NAND bit 출하는 전년대비 20% 증가할 전망임.

 

NAND 수요는 태블릿 및 스마트폰, 컨슈머 제품은 부진하겠지만, 특히 Enterprise향 SSD를 중심으로 수요가 견조할 것으로 기대됨.

 

아울러 게임기향은 차지하는 비중 자체는 작지만, 수요 증가에 기여할 것으로 추정됨.

 

2023년 NAND 수요는 전년대비 17% 증가로 전년 증가폭 18%에서 소폭 둔화될 것으로 전망됨.

 

2023년의 상하반기 흐름은 DRAM의 업황과 유사하게 전개될 것으로 예상되는데, 하반기부터 고객사들의 재고가 적정 수준으로 축소되며 수요가 회복될 것으로 기대됨.

 

그로 인해 2분기~3분기에는 밸런스 수준의 수급 상황으로 안정화될 것으로 판단한다.

 

 

NAND 역시 DRAM과 마찬가지로 고객사들의 수요 회복이 예상되는 23년 2분기부터 가격이 안정화될 것으로 판단함.

 

22년 하반기부터 지난 3년간 평균 가격인 0.12달러를 하회하며 가격적인 부담은 축소될 것으로 추정됨.

 

스마트폰이 전년동기대비 기저효과를 누릴 수 있고, Intel의 서버향 DDR5가 출시되는 2분기에 관련 수요가 강하게 일어난다면 현재 전망 중인 수급 밸런스 및 가격대비 상향 여력은 상존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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