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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독] 반도체 산업 리포트 : 오를텐데 ① - 투자의견 요약 및 Top Picks

by 느낌이(Feeling) 2022. 11.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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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 오를텐데 (DB금융투자)

 

 

 

처음보는 메모리 출하량

 

1) 과거부터 메모리 산업은 연간 가격 상승과 하락은 반복되었지만, 연간 출하량은 항상 성장하는 산업이었음.

 

2) PC, 스마트폰, 데이터센터로 이어지는 수요처 증가와 기기당 탑재량 증가로 연평균 출하량 증가 분은 DRAM 15~20%, NAND 30% 내외를 항상 유지해 왔음.

 

3) 하지만 2022년 글로벌 경기 둔화와 코로나19 이후 IT 세트의 교체 수요 완료에 따른 수요 되돌림으로 메모리 수요가 급격하게 감소하였고, 성수기에 진입하는 3분기 출하량도 오히려 10% 이상 감소함.

 

4) 결국 2022년 DRAM과 NAND 연간 출하량 증가율은 0~5% 수준에 불과할 전망이며, 역사상 메모리가 탄생한 이후 처음 보는 출하량 증가율임.

 

5) 물론 수요 급감에 따른 메모리 가격 급락도 이제 시작 단계에 불과하며, 당분간 메모리 재고 증가와 가격 급락, 그에 따른 실적 부진이 불가피할 것임.

 

 

 

 

공급은 역대급 감소

 

1) 다행인 점은 IT 수요 급감에 따른 메모리 재고 증가와 실적 부진으로 메모리 공급 업체들이 역대급 규모의 신규 투자 축소와 감산 계획을 집행하며 공급을 제한하고 있다는 점임.

 

2) 마이크론은 2023년도 전체 캐팩스 30%, 설비투자 50% 감소와 함께 2022년 12월부터 5% 수준의 감산을 시작할 계획임.

 

3) 키옥시아는 2022년 10월부터 이미 30% 감산을 시작했으며, SK하이닉스도 2023년 전체 캐팩스를 2022년 대비 절반 이상으로 줄이고 웨이퍼 투입량을 점진적으로 조정할 계획임.

 

4) 이렇듯 메모리 공급 축소 강도도 이례적으로 역대급으로 진행되는 상황이며, 결국 2023년 글로벌 메모리 투자는 2022년 대비 DRAM 24.6%, NAND 30.2% 감소할 전망임.

 

5) 다만, 삼성전자는 지금의 불황을 견딜 수 있는 수익성과 자금력을 보유한 유일한 업체로 2023년 하반기 업황 반등 시기에 점유율을 상승시킬 목적으로 당장 투자를 축소하지 않고 있음.

 

6) 다만, 삼성전자의 신규 투자도 P3, P4 중심의 인프라 투자와 EUV가 할당된 DRAM 및 파운드리의 선단공정 중심으로 집행될 전망임.

 

 

 

 

수요는 탑재량이 증가한다

 

1) 2023년에도 글로벌 인플레이션 및 경기 침체에 따른 소비자 수요 둔화, 기업들의 투자 축소에 따른 데이터센터 신규 증설 제한, 여기에 러-우 전쟁 등 지정학적 불확실성 등이 지속될 것임.

 

2) 따라서 전반적인 IT 세트 수요 증가를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며, 여전히 스마트폰과 PC는 역성장이 불가피해 보임.

 

3) 그럼에도 2023년 하반기 이후 DRAM 수요 반등을 기대하는 부분은 항상 DRAM 가격 급락은 차세대 디바이스의 DRAM 탑재량 증가로 연결되었기 때문임.

 

4) 데이터센터 수요 급감에 따른 공급 과잉으로 가격이 급락했던 2018~2019년의 경우를 보면 2018년 4분기 이후 1년간 DRAM가격이 70% 이상 급락하였음.

 

5) 그러자 2019년 2분기 이후 분기 DRAM 출하량이 16%, 31% 급증하게 되었으며, 같은 기간 모바일 판매량은 2.9% 감소했고, 데이터센터 증가는 0.9%에 불과했음.

 

6) 이러한 상황은 낮아진 메모리 반도체 가격이 기기 당 DRAM 탑재량을 증가시키며 수요 증가를 이끈 것임.

 

 

7) 2018년 아이폰Xs Max와 2019년 아이폰11 프로에는 4G DRAM이 탑재되었으나, 2019년 DRAM 가격 급락으로 2020년 6G DRAM 가격이 4G DRAM 가격보다 저렴하게 되었음.

 

8) 애플 입장에서는 시리즈별로 지속되는 AP칩의 성능 개선에 맞춘 DRAM 성능 개선이 필요한 상황에서 탑재량을 증가시킬 좋은 기회가 된 것임.

 

9) 결국 2020년 아이폰12 프로에는 6G DRAM이 탑재되었으며, 중국 샤오미의 경우도 2019년 Mi 9까지 6G DRAM을 채택하다가 2020년 12G DRAM으로 탑재량을 대폭 증가시켰음.

 

10) 2020년 애플 및 샤오미의 동일모델 판매량이 같더라도 연간 DRAM 출하량은 모델별로 50%, 100% 증가한 것이며, 2020년 이후 아이폰 프리미엄 모델은 6G DRAM을 3년 연속 채택하고 있음.

 

11) DRAM 가격은 2022년 3분기~2023년 2분기까지 50% 넘게 하락할 전망이며, 2023년 이후 스마트폰 업체들의 DRAM 탑재량 증가가 또 한번 수요 증가로 연결될 가능성이 높음.

 

 

12) 2023년 데이터센터의 경우에는 서버용 DDR5 탑재가 DRAM 수요를 자극할 전망이며, 2023년에는 드디어 서버 DRAM 내 DDR5 침투가 본격화될 계획임.

 

13) DDR5를 지원하는 신규 서버 향 CPU플랫폼인 AMD의 4세대 EPYC(제노아)는 2022년 연내 출시될 계획이고, 지속 미루어졌던 인텔의 Sapphire Rapids도 2023년 초 출시될 계획임.

 

14) DDR5는 DDR4 대비 속도, 전력소모, 신뢰성 측면에서 우수하며, 데이터 처리 속도는 4,800~8,400 Mbps로 DDR4 대비 2배 이상 빠르고, 30% 이상 전력 소모가 줄어듦.

 

15) 서버는 24시간 가동되는 특성으로 전력 소모 감소가 중요한 사항이며, 이런 우수한 DDR5 DRAM이 당분간 가격까지 급락하면서 서버향 DRAM 탑재율 증가에 기여할 전망임.

 

16) DDR5는 기존 데이터센터의 DRAM 교체 수요를 자극하고 DRAM 생산에 있어서는 공급을 감소시키며, 상대적으로 가격 프리미엄도 유발하는 2023년 DRAM 산업의 효자 역할을 할 전망임.

 

 

 

업황 반등은 23년 하반기

 

1) 결국 금번 DRAM 가격 급락 구간에도 2023년 1분기까지 충분히 낮아진 DRAM 가격이 기기당 DRAM 탑재율을 증가시키며 수요를 창출시킬 것임.

 

2) 마침 메모리 업체들의 강도 높은 투자 축소와 감산으로 공급이 제한되어 2023년 하반기 이후 출하 증가가 가격 상승으로 연결되며 DRAM 업황 반등을 이끌 전망임.

 

3) 2023년 상반기 까지 DRAM 공급 과잉율은 10%를 넘어서겠지만, 2023년 하반기 수급은 빠르게 개선될 것임.

 

4) 그럼에도 DRAM 공정 난이도 증가에 따른 추가 투자 규모는 지속 제한되며, 2024년 이후 연간 출하 증가와 가격 상승에 따른 구조적인 DRAM 시장 성장이 기대됨.

 

5) 조금 더 상황이 심각한 NAND의 경우 DRAM보다는 1~2분기 업황 반등이 늦어지겠지만, NAND도 결국 충분히 낮아진 가격이 기기당 NAND 탑재율을 증가시키며 수요를 창출시킬 것임.

 

6) 결국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분기 실적도 2023년 하반기에 본격적인 성장에 진입할 전망임.

 

 

 

 

중소형주, 급하지 않다

 

1) 2022년 유례 없던 메모리 출하량 부진과 재고 증가 속에 메모리 업체들은 신규 투자를 대폭 축소하고 기존 양산 라인의 가동도 조절하며 감산을 진행하는 등 공급 축소를 진행 중임.

 

2) 즉, 신규 장비를 공급하는 장비업체나 양산 라인이 가동되야 하는 소재업체, 그리고 소모성 부품 업체 입장에서는 현재의 상황이 불리한게 사실임.

 

3) 공급 조절과 수요 회복에 따른 칩 메이커 업체들의 실적이 회복되고 낮아진 가격이 수요를 창출하며 공급이 부족해지는 시기까지 대형주(삼성전자, SK하이닉스)에 유리한 시장이 당분간은 지속될 전망임.

 

4) 반대로 회복되는 수요에 공급이 타이트해지는 구간에서는 중소형 장비, 소재 업체가 유리해질 것이므로 지금은 중소형주를 급하게 투자할 필요는 없음.

 

5) 2023년 연간 신규 투자 축소는 불가피하지만 2023년 하반기 업황 회복이 이루어 진다면 대규모는 아니어도 제품군별 꾸준한 투자가 2024년까지 지속될 계획임.

 

6) 2023년 상반기는 장비 투자의 공백기 속에 투자를 축소하지 않은 삼성전자의 P3 파운드리와 DRAM 선단공정(EUV) 투자가 일부 재개될 전망임.

 

7) 2023년 하반기에는 미뤄졌던 NAND 투자가 일부 집행되는 가운데 연말에 가까워지면 미국 파운드리 신규 공장들, 즉 TSMC 애리조나, 삼성전자 테일러, 인텔 오하이오 투자가 본격화될 전망임.

 

8) 이후 호황 진입이 예상되는 2024년에는 DRAM, NAND, 파운드리 모두 본격적인 투자가 집행되며 장비와 소재업체의 중장기적 수혜로 연결될 것임.

 

9) 즉, 중소형 업체의 실적은 2023년 연말로 갈수록 개선될 것이고, 주가는 수주 모멘텀이 발생하는 1분기 이후 상승 추세에 진입할 전망임.

 

 

 

 

Top picks

 

1) 2022년까지 글로벌 인플레이션, 통화 긴축, 지정학적 불확실성 등 전세계에 걸친 경기침체 영향으로 메모리 업황은 유례없는 부진에 빠져있음.

 

2) 그리고 2023년에도 경기 침체가 더 깊거나 장기화 될 경우도 배제할 수 없으며, 메모리 수요는 소비자가 스마트폰, PC를 구매하거나, 기업들이 데이터센터 투자를 집행해야 발생함.

 

3) 전반적인 IT 수요 회복 기대감이 낮은 상황에서 메모리 업체는 강도 높은 공급 축소와 가격 급락에 따른 기기당 탑재량 증가로 업황 반등을 추구할 것임.

 

4) 또한 중장기적으로 4차산업 혁명과 가상망 구축 등 미래의 생활에서 반도체의 중요도는 더욱 부각될 것임.

 

5) 지금의 위기가 지나가고 나서는 현재의 반도체 업체 주가는 좋은 매수 기회로 작용할 것임.

 

 

대형주 Top picks : 삼성전자

 

1) 2023년 상반기까지 메모리 업체의 실적 부진은 불가피하나, 삼성전자는 지금의 심각한 불황을 견딜 수 있는 강력한 체력을 보유한 유일한 업체임.

 

2) 현재도 미래를 위한 투자를 지속하여 2023년 하반기 업황 반등 시, 시장 이상의 성장율을 기록하며 점유율을 확대해 나갈 계획임.

 

3) 여전히 글로벌 경기는 불안하고 주가는 그에 따라 단기적으로 흔들릴 수 있겠지만 현 시점에서는 삼성전자가 가장 안전한 도피처로 판단됨.

 

 

관심종목: 피에스케이, 한솔케미칼

 

1) 2022년 유례가 없었던 메모리 출하량 부진과 재고 증가 속에 메모리 업체들은 앞 다투어 신규 투자를 대폭 축소하고 기존 양산 라인의 가동도 조절하며 감산을 진행하고 있음.

 

2) 즉, 중소형 장비, 소재업체는 현재의 상황이 불리한게 사실이며, 이에 중소형 업체에 대한 투자는 당분간 보수적인 시선으로 접근 할 필요가 있음.

 

3) 장비업체 중에는 다양한 고객(파운드리 등)을 보유하여 수주의 안정성이 기대되는 업체인 피에스케이가 긍정적으로 보임.

 

4) 또한 본업의 안정적인 성장속에 실리콘 음극재 신규 사업이 시작되는 한솔케미칼에도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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