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반도체

[필독] 반도체 산업 리포트 : 오를텐데 ② - 탑재량이 증가한다

by 느낌이(Feeling) 2022. 11. 26.
반응형

 

 

 

 

반도체 - 오를텐데 (DB금융투자)

 

 

 

2022년 DRAM 출하 증가 0% 수준

 

1) 과거부터 DRAM산업은 연간 가격 상승과 하락은 반복되었지만, 연간 출하량은 항상 성장하는 산업이었음.

 

2) 2000년대 개인용 PC의 보급, 2010년대 스마트폰 시장 개화, 2015년대 데이터센터 시장 성장 등 다양한 컴퓨팅 디바이스들이 탄생하며 DRAM수요를 증가시켰음.

 

3) 이들 디바이스들의 판매가 부진할 경우에도 기기당 DRAM 탑재량이 증가하며 최소 10% 초반의 출하량 증가는 지속되었음.

 

4) 데이터센터 수요가 본격적으로 증가한 2018년 이후에는 매년 15%~20% 사이의 출하량 증가가 반복되었으나, 2022년 연간 DRAM 출하량 증가율이 0% 수준에 근접할 것임.

 

 

5) 2020~2021년 코로나19 이슈에 따른 화상회의, 재택근무, 온라인 학습 등 비대면 문화의 생활화로 IT기기의 교체 수요가 발생하며 데이터센터 증설이 지속되어 메모리 수요가 크게 증가했음.

 

6) 하지만 2022년 IT기기의 교체 수요 완료에 따른 수요 되돌림, 글로벌 인플레이션 및 경기 침체에 따른 수요 둔화, 러-우 전쟁 등 지정학적 이슈 등이 메모리 수요를 빠르게 감소시킴.

 

7) 결국 글로벌 수요 둔화에 따른 스마트폰, 데이터센터, PC 등 고객들의 재고 축소 노력으로 3분기 성수기 구간에도 DRAM 출하량은 10% 이상 감소하며 메모리 업체의 재고가 증가하고 있음.

 

8) 상반기 하락폭을 축소했던 DRAM 가격은 3분기 20% 이상 급락하며 부진한 상황임.

 

9) 수요 둔화가 글로벌 이슈에 기인했다는 점에서 2023년 2분기까지 본격적인 수요 반등을 기대하긴 어려운 상황이고, 재고는 지속 증가하며 DRAM 가격은 당분간 급락할 전망임.

 

 

 

 

NAND가 더 심한 상황

 

1) NAND의 경우도 DRAM과 유사하지만 단기적으로는 조금 더 심각한 상황이나, NAND는 통상적으로 연간 출하량 증가율이 30%를 넘을 정도로 DRAM보다 성장율이 높은 시장임.

 

2) 그럼에도 2022년 연간 NAND 출하량 증가율도 5%를 넘기기 힘들 전망임.

 

3) 2022년 들어 삼성전자 시안 팹 다운, 키옥시아 웨이퍼 오염, 일본 지진 이슈 등 크고 작은 문제들이 지속 발생하며 NAND 출하를 감소 시켰고, 이에 2분기 가격 반등에 성공했었음.

 

4) 그리고 연초 NAND 업황 반등 기대감에 삼성전자 중심으로 신규 투자도 집행되었으며, 2020~2021년간 중국 YMTC의 대규모 증설도 있었음.

 

5) 반면 2022년 하반기 빠르게 급감한 수요 영향으로 3분기 성수기 구간에도 출하량은 10% 가까이 줄어들었고, 가격은 20% 넘게 급락하였음.

 

6) 그 결과 현재 NAND는 DRAM 대비 재고도 많고 수급 불균형도 심화된 상황이며, 솔리다임을 인수한 SK하이닉스의 경우 그 영향이 더 큰 상황임.

 

 

 

 

가격 급락 → DRAM 탑재량 증가로

 

1) 2023년에도 글로벌 인플레이션 및 경기 침체, 기업들의 투자 축소에 따른 데이터센터 신규 증설 제한, 지정학적 불확실성 등이 지속되며 IT 세트 수요 증가를 기대하긴 어려움.

 

2) 그럼에도 2023년 하반기 이후 DRAM 수요 반등을 기대하는 부분은 항상 DRAM 가격 급락은 차세대 디바이스의 DRAM 탑재량 증가로 연결되었기 때문임.

 

3) 데이터센터 수요 급감에 따른 공급 과잉으로 가격이 급락했던 2018~2019년의 경우를 보면 2018년 4분기 이후 1년간 DRAM 가격이 70% 이상 급락하였음.

 

4) 그러자 2019년 2분기 이후 분기 DRAM 출하량이 16%, 31% 급증하게 되었으며, 낮아진 메모리 반도체 가격이 기기 당 DRAM 탑재량을 증가시키며 수요 증가를 이끈 것임.

 

5) 현재 DRAM가격은 2022년 3분기~2023년 2분기까지 50% 넘게 하락할 전망이며, 2023년 이후 스마트폰 업체들의 DRAM 탑재량 증가가 또 한번 수요 증가로 연결될 가능성이 높음.

 

 

 

 

NAND는 가격 탄력성이 더 크다

 

1) NAND의 경우도 DRAM과 유사하게 2018~2019년 가격급락이 탑재량 증가로 연결되었으며, 2018년 2분기 이후 1년간 이상 NAND 가격은 80% 수준 급락하였음.

 

2) 그러자 2019년 2분기 NAND 출하량이 30% 급증하면서 수요 증가를 유발했으며, 낮아진 가격이 기기당 NAND 탑재량을 증가시키며 수요 증가를 이끌었음.

 

3) 특히 스마트폰 소비자들이 동영상을 촬영하고 SNS를 즐기는 등 데이터를 소모하는 문화에 빠르게 노출되면서 고용량 NAND 채택 수요는 지속 증가하고 있음.

 

4) 또한 NAND의 경우 64G → 128G 와 같이 거의 100% 씩 탑재량이 증가하므로 DRAM 대비 보통 가격 탄력성이 더 높음.

 

 

5) 지금 스마트폰 업체는 NAND 탑재량을 증가시킬 좋은 기회이며, 애플 및 샤오미의 동일모델 판매량이 같더라도 연간 NAND 출하량은 모델별로 100% 증가함.

 

6) 2020년 이후 최저용량 기준 아이폰 프리미엄 모델과 샤오미 Mi 시리즈는 128G NAND를 3년 연속 채택하고 있음.

 

7) NAND가격은 2022년 3분기~2023년 2분기까지 60% 이상 하락할 전망이며, 2023년 이후 스마트폰 업체들의 NAND 탑재량 증가가 수요 증가로 연결될 가능성이 높음.

 

 

 

 

공급은 역대급 감소

 

1) 다행인 점은 IT 수요 급감에 따른 재고 증가와 실적 부진으로 메모리 공급 업체들이 역대급 규모의 신규 투자 축소와 감산 계획을 집행하며 공급을 제한하고 있음.

 

2) 마이크론은 2023년도 전체 캐팩스 30%, 설비투자 50% 감소 계획과 함께 2022년 12월부터 5% 수준의 감산을 시작할 계획임.

 

3) 키옥시아는 2022년 10월부터 이미 30% 감산을 시작했으며, SK하이닉스도 2023년 전체 캐팩스를 2022년 대비 절반 이상으로 줄이고 웨이퍼 투입량을 점진적으로 줄일 계획임.

 

4) 다만, 삼성전자만이 시장 대비 공급 증가율을 상향시킬 계획이며, 이렇듯 메모리 공급 축소 강도도 이례적으로 역대급으로 진행되는 상황임.

 

5) 결국 2023년 글로벌 DRAM 투자는 삼성전자를 제외한 전 메모리 업체들이 투자를 축소하며 2022년 대비 24.6% 감소할 전망임.

 

 

6) 당장은 NAND의 업황 부진이 DRAM보다 심각한 상황이며, 2022년 상반기 NAND는 우호적인 환경으로 턴어라운드에 성공하며 삼성전자 및 YMTC 중심으로 신규 투자가 집행됨.

 

7) 그 결과 현재 NAND 는 DRAM 대비 재고도 많고 수급 불균형도 심화된 상황이며, 이미 SK하이닉스의 NAND사업은 적자로 돌아섰음.

 

8) 2023년 상반기에는 대부분의 NAND 업체들의 분기 적자가 불가피해 보이며, 이에 결국 NAND에 대한 투자 축소 및 감산 규모는 DRAM을 상회할 전망임.

 

9) 이미 키옥시아는 10월부터 요카이치와 키타카미 팹의 NAND 웨이퍼 투입량을 30% 가량 줄였고 NAND에 대해서는 삼성전자도 단기적으로는 투자 축소 및 감산의 가능성이 존재함.

 

10) 결국 2023년 글로벌 NAND 투자는 2022년 대비 30.2% 감소할 전망임.

 

 

11) 최근 글로벌 대부분의 업체들이 신규 투자 축소와 감산 계획을 발표하는 가운데, 지난 10월 삼성전자만이 2022년 54조원(반도체 47.7조원)의 사상 최대 투자를 발표했음.

 

12) 삼성전자는 지금의 불황을 견딜 수 있는 수익성과 자금력을 보유한 유일한 업체로 2023년 하반기 업황 반등 시기에 점유율을 상승시키고자 하는 적극적인 투자 계획임.

 

 

13) 우선 삼성전자는 지금의 불황이 2023년 하반기 이후 완화되며, 2024년 메모리 공급부족으로 연결될 수 있다는 업황에 대한 자신감이 있음.

 

14) 그리고 2022년 신규 투자 금액은 EUV가 할당된 DRAM 및 파운드리, 이를 위한 평택 P3, P4 관련 인프라 투자가 기반임.

 

15) 결국 금번의 삼성전자 대규모 투자가 2023년 메모리 업황 반등에 지장을 주진 않을 것임.

 

16) 단기적으로 삼성전자의 공급 전략이 시장의 우려를 키웠지만, 인프라 및 선단 기술 확보를 위한 투자 집행 중심의 전략이므로 연말 재고 상황에 따라 설비 투자는 유동성 있게 집행할 전망임.

 

17) 반면 경쟁자들은 적자 전환 및 적자 확대로 후발 업체들의 현금이 급격하게 소진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앞으로 더 과감한 공급 축소가 발생할 가능성도 높음.

 

 

18) 2022년은 어떻게 보면 오랜시간 공들여온 중국의 반도체 굴기가 결실을 맺을 수 있는 출발점이 될 수도 있었음.

 

19) 하지만 칩4 동맹에 따른 중국 업체들의 선단공정 투자 제한과 메모리 업황 부진에 따른 진입 장벽 상승으로 국내 메모리 업체 입장에서는 긍정적인 이슈가 발생함.

 

20) 중국의 메모리 투자는 2021년 YMTC의 NAND 와 2022년 CXMT의 DRAM 중심으로 대규모로 발생하며 2022년 하나 둘 신규 공장이 완공되었음.

 

21) YMTC는 2021~2022년 삼성전자 다음으로 NAND 투자를 많이 하며 최근 아이폰14향 NAND 탑재 논란이 있을 정도로 성장했음.

 

22) CXMT도 2022년 DRAM 투자 규모를 전년비 100% 이상 증가시키며 시장 진입을 위한 적극적인 투자를 집행했음.

 

23) 하지만 미국, 한국, 일본, 대만의 칩4 동맹 채결로 ASML, LAM, KLA, AMAT 등 핵심 장비의 공급이 제한되며 추가적인 선단공정 투자가 현실적으로 불가능해진 상황임.

 

24) 그리고 메모리 업황이 크게 악화되어 중국 업체들이 시장 진입을 위한 출혈 경쟁도 어려워진 상황이며, 이에 CXMT와 YMTC는 2023년 캐팩스 집행을 전년대비 약 65% 축소할 전망임.

 

25) 결국 최근 중국 메모리 업체의 생산 지연과 투자 축소는 국내 메모리 업황에 중장기적으로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임.

 

 

 

 

DRAM이 먼저 반등

 

1) 결국 금번 DRAM 가격 급락 구간에도 2023년 2분기까지 충분히 낮아진 DRAM 가격이 기기당 DRAM 탑재율을 증가시키며 수요를 창출시킬 것임.

 

2) 마침 메모리 업체들의 강도 높은 투자 축소와 감산으로 공급이 제한되며, 2023년 하반기 이후 출하 증가가 가격 상승으로 연결되어 DRAM 업황 반등을 이끌 전망임.

 

 

3) 2023년 상반기까지 DRAM 공급 과잉율은 10%를 넘어서겠지만, 2023년 하반기 수급은 빠르게 개선되는 가운데 추가 투자 규모는 지속 제한되어 2024년 이후 DRAM은 공급이 부족할 전망임.

 

4) 2024년 이후 본격적인 출하 증가와 가격 상승 구간 진입으로 구조적인 DRAM 시장 성장이 기대됨.

 

5)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분기 실적도 2023년 하반기 이후 본격적인 성장 궤도에 진입할 전망임.

 

 

 

 

NAND는 조금 뒤

 

1) 조금더 상황이 어려운 NAND의 경우 DRAM보다는 1~2분기 업황 반등이 늦어지겠지만, NAND도 결국 금번 가격 급락 구간에 기기당 탑재율을 증가시키며 수요를 창출시킬 것임.

 

2) 마침 메모리 업체들의 강도 높은 투자 축소와 감산으로 공급이 제한되며, 2023년 하반기 이후 출하 증가가 가격 상승으로 연결되어 NAND 업황 반등을 이끌 전망임.

 

3) 2023년 상반기까지 NAND 공급 과잉율은 10%를 넘어서겠지만, 2023년 하반기 수급은 빠르게 개선될 것임.

 

4) 또한 NAND의 경우는 DRAM 대비 가격 탄력성이 더 높은 효과로 2024년 이후 연간 출하 증가와 가격 상승에 따른 구조적인 NAND 시장 성장이 기대됨.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