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도주 찾기 ①] 중요한 건 업종이다

 

 

 

 

중요한 건 업종이다

 

 

 

1. 컴퓨터와 레저 같은 업종은 소비자 판매에 크게 의존하고, 화학과 환경 서비스 같은 업종은 기업 구매자를 대상으로 하며, 방위 산업과 항공우주 같은 업종은 정부가 주요 고객이다.
→ 이런 차이는 다양한 경제 지표의 영향을 측정하는데 중요하다.


2. 소매 업종은 노동집약적이고, 공익사업 업종은 자본집약적이며, 운송 업종은 연료집약적이다.
→ 이 차이 역시 임금 인플레이션, 금리 인상, 에너지 가격 파동과 같은 영향을 평가할 때 중요하다.


3. 자동차, 제지 같은 경기 순환 업종은 불경기가 시작되면 제일 먼저 무너지며, 식품과 의료 업종 등은 비순환적이어서 대부분 불경기의 영향을 받지 않는다.
→ 따라서 강세장에 올라탈 업종과 침체기를 방어해줄 업종을 찾자.


4. 제약, 담배, 농업 등의 업종은 홍수와 가뭄 같은 외부 충격과 규제와 소송, 과세 등의 규제 리스크에 주가가 크게 변동한다.

 

 

 

업종별 순환매의 중요성

 

1) 매크로 투자자에게 업종별 순환매라는 개념은 아주 중요하며, 따라서 주식을 관리하기 쉽도록 시장을 업종으로 나누는 법부터 배워야함.

 

2) 다만 업종을 너무 넓게 잡으면 상승세와 하락세 양쪽에서 손해를 볼 뿐만 아니라 매매 타이밍도 놓치게 됨.

 

3) 반대로 너무 좁게 잡으면 의미도 없이 너무 세밀한 부분을 보고 있으므로 시간을 허비하게 됨.

 

4) 예를 들어 소비 순환재 범주에서 소매업 주식들은 레저 주식들이 공매도당하고 있을 때도 상승이 나오는 경우가 있으며, 이를 인지하지 못하면 매수와 공매도 두 번의 기회를 놓치게 됨.

 

5) 유사하게 금융 업종에서 은행과 보험 주식은 반대로 움직일 때가 많고, 인터넷주들은 기술 발전을 등에 업고 반도체나 컴퓨터와 다르게 아무 때나 제멋대로 움직임.

 

6) 또한 운수 업종은 항공뿐만 아니라 철도와 트럭 제조사도 포함되는데, 항공 업종은 여러 거시경제적 힘에 반응할 때가 많기 때문에 그럴 경우 항공 업종을 따로 분리하는것 유용함.

 

7) 앞서 말했듯 업종의 지나친 세부적 구분은 대다수의 업종 거래에 도움이 되지 않으며, 한 업종이 움직이면 보통 하부업종도 따라서 움직임. 

 

 

매크로 투자자는 증시를 바라볼 때 셰브론, 델, 월마트 같은 기업보다는 에너지, 컴퓨터, 소매와 같은 업종을 먼저 살핀다. 주식시장에서 커다란 움직임 대부분은 기업보다 업종이 만들어낸다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실제로 개별 주식들의 움직임은 대게 기업 자체의 매출 실적보다 그 업종의 사건에 비롯된다. 세계적인 일류 기업에 투자해도 나쁜 시기에 잘못된 업종을 선택하면 쪽박을 찰 수도 있다는 뜻이다.

 

 

 

무엇이 업종을 만드는가

 

1) 특정 업종이 소비자, 기업, 정부 중 어디에 더 의존하는지 중요하며, 여러 경제 지표들의 변화가 각 업종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확인해야함.

 

2) 또한 그 업종이 생산 과정에 상대적으로 많은 노동자와 기계, 연료를 사용하는지 중요한데, 각 업종별로 노동집약적인가, 자본집약적인가, 연료집약적인가를 구별해야함.

 

3) 한 업종의 투입 혼합 비율은 그 업종이 임금 인플레이션, 금리 인상, 석유 파동 같은 것에 어떻게 반응할 것인지 예측 가능하게 해줌.

 

4) 수출 의존도, 규제 리스크, 가뭄이나 홍수 등 자연재해에 취약한 업종들이 다른 업종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도 확인해야함.

 

 

 

 

누가 고객인가

 

1) 특정 업종이 소비자, 기업, 정부 중 어느 쪽에 더 의존하고 있는지 파악해야함.

 

2) 예를 들어 소매 업종은 매우 소비자 지향적이므로, 긍정적인 소매 판매 보고서가 나오면 소매 업종 주식들이 상승함.

 

3) 반대로 방위산업과 항공우주 업종의 판매량은 절반 이상을 정부에 의존하므로, 정부의 재정적자로 국방비가 삭감되면 방위산업이나 항공우주 주식들은 급락함.

 

4) 따라서 만약 매크로 투자자가 소비자 지향적인 업종에 투자한다면, 소비자 신뢰도, 개인 소득, 소매 매출액과 같은 경제 지표들을 관찰하는 것이 매우 유용함.

 

5) 반면에 구매관리자 보고서와 가동률 같은 지표는 화학과 제지업 같이 기업 지향적인 업종에 투자할 때 중요함.

 

6) 재정 관련 뉴스는 방위산업과 주택 업종에 강한 영향을 끼칠 수 있음.

 

 

 

 

상품은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1) 한 업종의 상품이나 서비스는 노동자, 기계, 연료, 원료 등이 어떻게 혼합되어있는지 알아야 함.

 

2) 예를 들어 유선통신과 전력사업 같은 자본집약적 업종은 소매와 컴퓨터 소프트웨어 서비스 같은 노동집약적인 업종에 비해 노동자보다 기계와 장비를 더 많이 사용함.

 

3) 이런 자본집약적 산업은 금리에 더욱 민감하며, 금리 변동 이벤트에 귀를 기울여야함.

 

4) 반면 노동집약적 업종은 실업률과 임금 인플레이션 가능성에 관한 뉴스에 더 강하게 반응함.

 

5) 항공과 화학 관련 업종같이 연료집약적인 업종은 석유에 크게 의지하기 때문에 에너지 가격 상승이나 하락에 대한 뉴스에 강하게 반응함. 

 

 

급격한 유가 상승은 인플레이션 공포를 되살려 주식에 타격을 입혔다. 트레이더들에 따르면 전체 손실은 주요 석유 및 천연가스 기업들의 주가 반등으로 크지 않았고, 그 주식들은 지난주 OPEC 생산협정이 에너지 가격을 올릴 것이라는 기대 속에 상승했다.항공 관련 주식들은 최대 피해자 중 하나다.

 

 

 

경기 순환주인가, 경기 방어주인가

 

1) 매크로 투자자는 경기 순환 업종과 경기 방어 업종의 차이점과 이 주식들이 기업과 주식시장 순환에 어떻게 다르게 반응하는지 알아야 함.

 

2) 자동차, 건설과 주택, 제지, 소매, 운송업 같은 경기 순환 업종은 식음료, 제약, 공익사업과 같은 경기 방어 업종보다 불경기와 경기 순환 변화에 더 빠르고 예민하게 반응함.

 

3) 대부분의 경기 방어 업종은 생필품 같이 곤란한 시기에도 없어서는 안 되는 것을 생상하기 때문임.

 

4) 경기가 침체되기 시작하면 소비자들은 새 자동차나 냉장고 등을 사지 않으며, 기타 소비도 크게 늘지 않기 때문에 전통 소매주와 하이테크 소매주들의 주가는 급락하게 됨.

 

5) 매크로 투자 관점에서 경기 순환과 경기 방어 업종의 차이가 주는 이점을 알면, 어떤 업종을 공매도하고 어떤 업종을 매수할 것인지 알게됨.

 

6) 따라서 경기 순환과 경기 방어 업종의 운명을 가려낼 때, 자동차 판매와 주택 건설 등의 불경기지표가 매우 중요함.

 

 

소비자 수요와 주택시장 호전은 언제나 경기 상승을 이끈다. 소비자와 주택시장에 관련되어 있는 기업들은 이자율에 민감하므로, 불경기를 동반하는 금리 하락에 가장 먼저 반응한다.

경기가 점점 회복됨에 따라 불경기로 급락했던 상품의 주식들이 원 상태로 돌아오며, 제조 업종은 활기를 띤다. 결국 제조회사들은 생산 한계에 도달하고, 새 공장 투자에 가속이 붙는다. 그래서 철강, 화학, 광산 등 자본 소비와 관련된 주식들은 지연지표가 된다.

 

 

 

무역적자와 주가

 

1) 미국 경제의 많은 부문은 수출을 통해 수익 대부분을 올리며, 수출 의존적인 업종에는 농업, 컴퓨터, 방위산업, 전자제품, 산업 장비, 제약 등이 있음.

 

2) 반대로 금융 서비스, 의료, 통신, 운수 등은 비교적 무역 수입이 적은 편으로, 보통 수출 의존적인 업종들이 무역과 통화시장에 대한 거시경제 뉴스에 더욱 민감하게 반응함.

 

3) 무역 적자가 늘어나면 달러 가치 하락 압력을 강하게 받아 수출품 판매보다 수입품 구매(원자재 등)가 더 늘어나게 되며, 달러가 미국에서 외국으로 빠져나가게 됨.

 

 

4) 달러가 외국에 많이 있다는 것은 달러가 유로화나 일본의 엔화, 한국의 원화로 바뀔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의미하며, 달러 수요가 줄어들고 환율이 하락(미국 기준)함.

 

5) 여기서 무역적자 누적은 수출 의존적 기업에게는 좋은 소식이며, 달러 약세는 해외 시장에서 그들의 위치가 경쟁 상품보다 유리하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임.

 

6) 그렇지만 늘어나는 무역적자가 시장 전체에 나쁜소식이 되는 경우가 있으며, 이는 달러 약세로 외국인 투자자들이 미국 주식을 매도하는 경우임.

 

7) 달러 하락은 외국인 투자자들에게 주식들의 가치가 떨어지는 것을 의미하며, 따라서 미국 주식시장은 무역적자 증가 소식에 하락하는 일이 많음.

 

 

 

 

주식시장은 규제를 두려워한다

 

1) 모든 업종은 모종의 규제와 정치적 리스크를 벗어날 수 없지만, 비교적 그런 것을 잘 견뎌내는 업종도 있음.

 

2) 정치적으로 민감한 사항인 에너지 산업은 종종 가격 규제와 막대한 이윤에 대한 과세 대상이 됨.

 

3) 유전자 조작 식품 판매 금지는 생명공학회사 임원들을 겁이 질리게 하며, 화학회사 임원들은 미국 환경보호국의 규제에 고함을 지르고, 방위산업회사 임원들은 호전적인 대통령이 백악관에 입성하길 기도함.

 

4) 이러한 다양한 규제와 정치적 리스크 때문에 신중한 매크로 투자자들은 의회와 법원, 백악관의 사건들에 뒤처지지 않는 것이 중요함.

 

5) 새로운 소송이나 의회의 새로운 법안 그리고 정부의 결정들이 앞으로 어떤 뉴스들을 이끌게 될지 미리 판단하고 생각해야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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