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산업 리포트 : 멀어진 산타 랠리 기대감

 

 

 

 

Memory Watch - 멀어진 산타 랠리 기대감 (유진투자증권)

 

 

 

Last Week Summary

 

1) 지난주에도 DRAM현물가의 하락세(제품별로 -1.7% ~ -0.2%)가 계속됐으나, DXI 지수 는 +0.7%로 소폭 상승함.

 

 

2) 지난주 가장 중요한 경제 이벤트였던 11월 CPI 는 예상보다 낮았고, 연준의 금리 인상폭도 시장 예상에 부합했음.

 

3) 그러나, FOMC 점도표는 내년 금리 인하 가능성을 지웠고 파월의 발언은 다시 매파적으로 돌변했으며, ECB, BOE의 라가르드와 베일리의 발언도 이에 못지 않게 매파적이었음.

 

4) 이 같은 영향으로 미 3 대 지수를 포함한 주요국 지수는 2주 연속 하락했고, 테크 섹터 주가도 약세를 이어감.

 

5) 지난주 주간 주가(12/16): 애플 -5.4%, 아마존 -1.4%, 구글 -2.8%, 테슬라 -16.1%, SOXX - 3.1%, 엔비디아 -2.5%, 인텔 -4.7%, ASML -6.4%, AMAT -2.4%, TSMC -2.2%, 삼성전자 -1.5%, SK하이닉스 -3.8%, 마이크론 -5.1%

 

 

 

And What

 

1) YMTC, 미 Entity List 에 포함: 16일 미 상무부(DoC)는 YMTC와 AI 칩 업체 캠브리콘, 노광 장비 업체 SMEE를 비롯해 CETC, PXW등 30여개 중국 기업을 Entity List에 추가했음.

 

2) 이런 가운데 시장조사기관 트렌드포스는 YMTC가 램프업을 중단할 수 있다는 전망을 내며 내년 생산 증가율을 기존 +18%에서 -7%로 하향 조정함.

 

3) 한편, 로이터에 따르면 미국 의회는 YMTC, CXMT, SMIC 등 중국 반도체 업체들이 생산한 제품 구매를 금지하는 법안을 준비 중인 것으로 전해짐.

 

4) 특히 YMTC는 애플의 서플라이 체인으로 고려되고 있었던 업체라는 점에서, 국내 메모리 업체들에게는 호재가 될 전망임.

 

5) 2024 년까지 전세계 팹 투자 5,000억 달러 규모: SEMI의 전세계 팹 전망 리포트에 따르면 21년 23개, 22년 33개, 23년 28개 등 84개의 팹이 건설되며, 총 5,000억 달러가 투자 될 것으로 전망함.

 

6) 미국의 CHIPS and Science Act, 유럽의 EU Chips Act 등 주요국의 보조금 지원에 힘입어 지속적인 투자가 이루어질 전망임.

 

7) 국가별로는 중국 20개, 미국 18개, 유럽과 중동 17 개, 대만 14개, 한국 3개 등으로 예상함.

 

 

 

 

So What

 

1) 예상보다 낮은 CPI발표로 산타 랠리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되었으나, FOMC의 매파적 점도표와 11월 말 부드러운 미소를 보였던 파월이 다시 완고한 표정으로 돌변함.

 

2) 따라서 산타 랠리의 기대감은 멀어지고 있으며, 여기에다 예상치를 하회한 미국 11월 소매판매, 마이너스로 전환된 뉴욕 제조업지수도 시장에 부담이 되었음.

 

3) 이번주에는 FedEx 와 나이키, 마이크론 등이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나, 이들 기업들은 이미 선제적으로 상당한 강도로 실적 경고를 내놓은 바가 있음.

 

4) 따라서, 희망적인 얘기가 나올 가능성은 그리 높아 보이지 않으며, 낮은 기온만큼이나 시장도 썰렁한 분위기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