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반도체

반도체 산업 리포트 : 집 나간 수요 돌아오기 직전

by 느낌이(Feeling) 2023. 4.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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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 집 나간 수요 돌아오기 직전 (한국투자증권 : 채민숙)

 

 

 

감산 못하는 속사정

 

1) 메모리 반도체는 고정비가 높은 산업이며, 매출 대비 감가상각비 비중만 해도 30%에 이름.

 

2) 따라서 생산량이 늘어도 비례적으로 비용이 증가하지 않고 단위당 생산비용은 감소하는 영업 레버리지 효과가 발생함.

 

3) 그러나 반대의 경우 생산량이 줄어도 고정비 부담이 줄지 않고 오히려 단위당 원가가 오르게 되며, 이는 메모리 공급사들의 추가적인 감산 결정이 쉽지 않은 이유임.

 

4) 이미 지난 하반기부터 판매량이 감소해 단위당 판관비 부담이 늘어난데다 재고자산 평가손실이 더해져 원가가 지속 상승하고 있을 것임.

 

5) 게다가 하반기 이후 수요 증가가 기대되는 DDR5는 보유 재고가 매우 적으며, 평균 120일에서 최대 150일에 이르는 웨이퍼 생산 기간을 고려하면 하반기 수요를 대비해 가동률을 유지할 필요가 있음.

 

 

 

 

2분기 bit growth에 주목하자

 

1) 이번 메모리 사이클이 어려운 것은 바닥 탈출의 열쇠를 공급이 아닌 수요가 쥐고 있기 때문일 것임.

 

2) 감산 효과가 나타나기엔 이른데 수요가 올라오지 않으면서 공급사 재고가 그대로지만, 고객사 재고가 이미 peak out 후 내려오고 있다는 점에 주목해야함.

 

3) 우리는 공급사 재고보다 고객사 재고 조정이 먼저 완료되면서 2분기부터 분기 bit growth가 증가하고 주가가 추세적 상승을 시작할 것으로 판단함.

 

4) 1분기는 계절적 비수기인데다 직전 4분기에 1분기 수요를 미리 당겨 판매한 영향으로 연중 출하량이 가장 낮음.

 

5) 이에 따른 기저 효과 때문에 DRAM 2분기 출하량이 1분기 대비 줄었던 적은 1992년 이후 한 번도 없었음.

 

6) 이번 2분기에도 고객사 재고 조정이 가장 먼저 완료되는 모바일을 중심으로 하반기 세트 판매 성수기를 대비한 재고 채우기 수요가 발생하면서 분기 bit growth가 증가할 것임.

 

 

 

 

저점에서 모아갈 때

 

1) 4월까지는 실적 회복이 가시화되지 않기 때문에 변동성 장세가 이어질 수 있음.

 

2) 4월은 메모리 주요 고객사인 미국 회사들의 회계 분기 마지막 달로, 업체들이 재고 자산가액을 줄이기 위해 분기 내 구매를 최소화하기 때문임.

 

3) 그러나 5월부터는 출하량이 빠르게 증가하면서 업황 회복을 이끌 것으로 전망하며, 주가 조정은 저점 매수의 기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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