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낌이 주식 스터디/주식 매크로

[오건영 매크로 스터디 ④] 금리인하와 위기의 역사

by 느낌이(Feeling) 2023. 8. 20.
반응형

 

 

 

 

금리인하와 위기의 역사 (부읽남TV)

 

 

 

 

 

 

미국과 한국 금융시장의 금리 전망은?

 

1) 현재 미국 금리가 5.5%, 우리나라 금리가 3.5%인 상황이며, 이는 사상 최대치 금리 격차가 벌어져있으나 자본유출이 일어나지 않고 있음.

 

2) 시장에서는 내년쯤 미국의 금리인하 시점을 예상하고 있으며, 경기 둔화에 따라 인하 속도도 빠를것으로 예상하고 있기 때문임.

 

3) 또한 우리나라는 반도체하고 대중 수출이 큰 역할을 하고 있는데, 최근 대중 수출도 회복되고 있고 반도체 업황도 반등하고 있기 때문에 향후 기대감과 낙관론 영향으로 원화가 방어되는 효과도 있음.

 

3) 금리차가 벌어진 상태에서도 미래에 대한 전망이 어떤지 꾸준히 추적해야하며, 이는 주식시장에서 기업의 실적이 잘나왔어도 가이던스가 안좋으면 주가가 떨어지는것과 같은 이치임.

 

4) 현재 한국은행에서 추가 금리 인상은 매우 신중한 자세를 취하고 있으며, 금리 인상의 근거인 소비자물가 지수는 현재 2% 대까지 내려와있음.

 

5) 현재 한국 물가는 목표치보단 높은 상황이므로 인플레이션에 대한 문제는 남아있지만 다른 국가보단 마진이 있는 편임.

 

6) 또한 성장이 둔화되고 있는 한국 경제 상황과 자영업, PF 상황을 고려해볼 때 금리 인상은 많이 힘들어보임.

 

 

6) 다만 내려오던 물가가 다시 튀면서 고물가가 장기화될 수 있는 가능성을 경계하기 위해서는 현재 높은 금리를 일정 기간 유지해야함.

 

7) 참고로 2015년도에는 미국이 금리를 올렸던 시점에 한국은 금리를 내렸었는데, 이는 아베노믹스로 엔화가 약세인 상황이라 한국 수출이 어려웠었기 때문임.

 

8) 결국 수출 경기 부양을 위해서 미국이 금리를 인상했던 시기임에도 원화가 더 강세로 가는 상황을 막기 위해 금리를 내렸었음.


9) 최근 엔화는 여전히 약세이며, 원의 환율을 보면은 2015년 이후 가장 낮은 상황이고 이는 우리나라 수출 경기에는 안 좋은 시그널이 될 수 있음.

 

10) 물론 여기서 만약 원화가 너무 약해지고 물가가 더 뛸 것 같은 상황이 온다면 금리를 인상할 수밖에 없지만, 지금 상황에서는 조금 더 지켜보는게 맞음.

 

 

 

 

시장참여자들의 심리가 반영된 시장금리는 상승할 것인가?

 

1) 작년 말 한국의 기준금리가 3% 정도였으나 시장금리가 미친듯이 오르면서 정기 금리는 5% 정도를 찍었었음.

 

2) 그러나 올해 초 SVB사태가 터지면서, 3월에 미국 연준이 6월부터 금리인하를 시작할 예정이며 내년 말까지 금리를 200bp 인하 한다고 밝혔었음.

 

3) 만약 연준이 계획대로 진행한다면 한국도 금리인하 가능성이 있는 상황이므로, 당시 한국 기준금리가 3.5% 임에도 1년짜리 정기예금 금리가 3.3% 까지 내려왔었음.

 

4) 따라서 5% 에서 3% 까지 쭉 내려온 금리는 자산시장에 호재가 됐었으나, 최근 금리가 조금씩 다시 뛰고 있는 상황임.

 

5) 이는 앞서 언급했던 내용처럼 연준의 금리 인하 시점이 내년 5월에나 예상되는 수준이기 때문이며, 인하 폭도 크게 줄어들었기 때문임.

 

6) 이제는 물가가 제일 중요한 상황이며, 만약 실물 경제에서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가 잡히지 않고 되려 꼬리를 말아 올리면 연준이 금리인상을 멈춘다고 하더라도 현재 5.5% 정도 되는 금리를 꽤 길게 가져갈 수 있음.

 

7) 이렇게 되면 시장에서는 금리인하 기대감이 박살나게 되며, 최근 시장 금리가 올라온 수준보다 더 세게 올라올 수 있음.

 

8) 따라서 시장 금리 움직임도 미국의 물가하고 같이 연동해서 봐야하며, 시장 금리가 지금보다는 조금 더 올라갈 여지가 있을 것 같음.

 

9) 최근 미국 국채금리가 조금씩 오르고 있으며, 동시에 우리나라 국채 금리가 딸려 올라가고 있는 상황임.

 

 

 

 

위기의 역사란?

 

1) 위기는 항상 다른 모습으로 찾아오며, 97년도 우리나라 외환위기, 2000년도 닷컴 버블 붕괴, 2008년도 금융위기, 2020년도 코로나 사태 각각의 위기가 어떻게 생성되고 전개되고 소멸됐는지를 알아야함.


2) 이 위기들은 서로 연결되어 있는데, 코로나 사태를 해결하기 위해 돈을 풀었던 것이 지금의 인플레이션을 만든 것과 같이 하나의 위기가 사그라들면서 새로운 위기를 잉태함.


3) 리먼 사태 당시 초반에 많은 돈을 뿌려서 막았으면 위기까지 전개가 안됐을 텐데 과감하게 뿌려주지 않고 미적대다가 글로벌 금융 위기를 만들었다는 의견이 주를 이뤘음.

 

4) 2019년 코로나가 터지고 금융위기 이후로 엄청난 유동성을 뿌리는 것이 습관화된 연준은 리먼 사태의 교훈을 기억하고 과감하게 시장에 돈을 주입함. 

 

5) 결국 금융위기때 버릇이 코로나 사태때 강력한 부양책을 만들어 낸 것임.

 

 

6) 또한 금융위기의 가장 큰 핵심은 부동산 시장이 무너지면서 연결되어있던 파생상품들이 흔들려 금융기관들을 무너뜨렸던 것인데 이 부동산 버블이 또한 닷컴 버블과 연관이 있음.

 

7) 닷컴 버블 당시 주식 시장이 무너지고 미국 경기가 침체 상황까지 오자 연준이 금리를 1%까지 낮췄으며, 풀려나온 돈들은 모두 부동산으로 이동했고 미국 부동산이 40년간 우상향을 하게됨.


8) 결국 미국 부동산 가격에 버블을 만들었고 부동산 가격이 계속 올라갈 거란 기대감에 다양한 파생상품을 만들어졌고 은행을 통해 공급됨.

 

9) 닷컴버블은 아시아 외환 위기하고도 연관이 있는데, 90년도 당시 아시아 개도국들을 포함하여 전 세계 시장이 다 박살나고 있는 상황이었음.

 

10) 금리가 전체적으로 낮아진 상황에서 개도국에서 빠져나온 자금들이 성장이 있는 시장을 찾다가 인터넷이라는 새로운 아이템이 등장한 미국에 돈이 있는 대로 쏠리기 시작함.

 

11) 결국 달러가 초강세를 보이면서 미국 주식이 하늘로 날아갔으며, 결국 너무 과도하게 몰렸던 미국 주식의 버블이 터진것이 닷컴 버블 붕괴임.

 

 

12) 결론적으로 아시아 외환위기의 과정에서 풀려나온 돈이 미국 주식에 모이고, 버블이 터진 미국 시장을 해결하기 위해 풀린 돈이 결국 다시 미국 부동산으로 흘러가고 다시 부동산 버블이 터지니까 글로벌 금융위기가 온 것임.

 

13) 각각의 위기의 공통점은 지금의 좋은 흐름이 앞으로도 이어질 것이라는 방심이 있으며, 호시절 당시 사람들은 호황기가 앞으로도 계속 이어질 거라는 안일함이 있음.

 

14) 또한 사람들 마음에서 안일함이 생기기 시작하면 문제가 생겼을 때 초동 조치를 실패하게 되며, 적시 대응을 못해 더 큰 문제가 생겨날 수 있음.

 

15) 결국 과거의 위기 케이스들을 좀 정확하게 알면 외환위기나 막연한 두려움같은 것들에서는 조금은 좀 벗어날 수 있으며, 낙관론 이런 것에 대해서도 경계할 수 있게됨.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