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디스플레이

디스플레이 산업 리포트 : 애플 MR에 울고 웃는 주식들

by 느낌이(Feeling) 2022. 12.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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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ch - 애플 MR에 울고 웃는 주식들 (삼성증권)

 

 

 

애플 MR 헤드셋 출시 지연되나

 

1) 애플 MR(Mixed Reality) 헤드셋 출시 시기가 2023년 상반기에서 하반기로 연기될 수 있다는 전망이 언론을 통해 확산되었음.

 

2) 이와 더불어 2023년 출하량 규모도 120만 대에서 50만 대까지 하향될 수 있다는 이야기이며, 관련해서 LG이노텍 (-3.7%), 선익시스템 (-17.8%), 뉴프렉스 (-20.9%) 등 VR 관련 주가가 급락함.

 

3) 당사의 채널에 따르면 기존 상반기 양산 시작을 전망하고 있었으나, 최소한 1개 분기 이상은 지연될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됨.

 

4) 최근 애플 MR 기기의 출시 지연이 지속되었기 때문에 개연성이 없지는 않을 것임.

 

 

 

2023년 애플 MR은 게임 체인저인가?

 

1) 애플은 가장 가능성 높은 게임 체인저이나, 2023년 제품이 시작점인지를 알기 힘들 뿐임.

 

2) 많은 사람들의 기대처럼 AR/VR 기기는 정체된 디바이스 시장의 가장 훌륭한 대안이라고 생각함.

 

3) 현재는 사용성과 완성도가 떨어지고 불편하거나 조잡하다고 느껴질 수 있음.

 

4) 그러나 PC와 모바일이 대체하기 힘든 폼팩터의 특별함과 새로운 메타버스 소프트웨어의 유연한 확장성을 감안하면 디바이스 시장의 미래로서 손색이 없음.

 

 

 

하지만 완성도가 문제이다

 

1) 애플이 보여준 예전의 성과를 보면, 이번 MR 기기 자체는 경쟁사 대비 완성도가 높을 것임.

 

2) 하지만 절대적으로 VR에 생소한 소비자들을 당장 만족시키기엔 근본적인 기술 병목 문제가 존재함.

 

3) 현재 VR/AR의 기술적 허들은 GPU와 ISP 반도체의 전력 소모와 배터리 휴대 문제, OLEDoS 디스플레이의 휘도와 양산 수율 문제,  디스플레이 대안인 MicroLED의 공정 문제,  AR글래스의 디자인 문제 등임.

 

4) 모두 2023년 안에 해결될 가능성이 낮은 사안들임.

 

 

 

제품을 먼저 봐야 답이 나오는 이유

 

1) AR/VR 기기가 가진 잠재적 가치와 2023년 제품의 성공 여부 사이에서 투자자들은 관련 주식의 매수 판단에 혼동을 겪고 있음.

 

2) 우리는 지금 시점에서 특정 제품의 성패를 예측하는 것보다 제품 출시 이후 기술과 기능의 한계를 해결했는지를 확인하는 절차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함.

 

3) 예를 들면, 애플 MR 기기 출시 전에 성공을 미리 예측하는 것보다 애플 기기의 출시 이후 성능을 확인하고 방향을 결정해도 될 정도로 충분히 초창기 시장이라고 생각함.

 

 

 

단기적으로 가격이나 물량의 의미는 작다

 

1) MR 물량이 150만 대든, 70만 대든 아이폰 하루치 판매량이 채 안되고, 물량 서프라이즈의 의미도 찾기 힘듦.

 

2) 출시 시기가 상반기냐 하반기냐에 따라 일희일비할 만한 문제도 아니며, 애플 MR기기는 2023년뿐 아니라 2024년, 2025년까지 매년 출시될 거라 예상함.

 

3) 이는 2023년의 제품은 완전하지 않고 MR 방향성은 몇 개의 제품 실패한다고 끝내지 않을 것임.

 

4) 투자자 입장에서는 출시 이후 제품을 판단하고 사도 늦지 않으며, 이 관점에서 이번 애플 MR 출시는 기술의 병목(하드웨어)과 킬러 어플리케이션(소프트웨어)이 무엇인지 확인해야함.

 

5) 유일한 변수는 '시점'인데, 공개 전에는 그 시점이 지금인지 확답할 수 없다.

 

 

 

2023년 애플 MR 관전 포인트

 

1) 소셜 네트워크: 애플 MR이 공개될 때 투자자들이 가장 주목해야 할 것은 소셜 네트워크 기능이 탑재되었는지 여부임.

 

2) 인터넷, 피쳐폰, 스마트폰의 확산에는 모두 소셜 네트워크가 가장 결정적으로 기여하였으며, MR기기에서도 네트워크 효과가 소프트웨어 기능의 핵심이 되어야 함.

 

3) 가상 회의, 가상 모니터: 일부 언론에서는 낮은 출하 계획으로 인해 B2B 중심으로 판매될 것이라는 주장이 있음.

 

4) 메타는 Horizon Workrooms을 통해서 가상 모니터를 띄우고 실제와 같은 화상회의를 제공하며, 이 기능은 애플이 2020년 인수한 Spaces의 모습과 상당히 유사함.

 

5) 올해부터는 메타의 플랫폼에 마이크로소프트가 팀즈, 오피스365 등의 소프트웨어를 통해 협업하기 시작했으며, 애플이 얼마나 현실적이고 완성도 높은 가상 공간을 제시하느냐가 관건임.

 

6) 그리고 B2B 앱의 기능도 결국, 일반 소비자들의 소셜 네트워킹으로 확장 가능한지가 중요한 포인트임.

 

7) 랜더링 성능: 우리는 애플의 첫 기기가 배터리 탑재형이 아닌 유선형 기기일 것이라고 전망하며, 휴대성을 포기하고 얻은 프로세서 성능을 얼마나 체감할 수 있는지가 중요함.

 

8) 특히 ISP를 독립적으로 탑재하고, 멀티태스킹 속도에서 차별화되는 M2 반도체를 적극 활용한다면 성능 격차가 더욱 체감될 것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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