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24) 반도체 산업 리포트 : 부품 공급 부족과 병목 현상 지속되는 가운데.

 

반도체 - 반도체(Overweight) 위클리 (하나금융투자)

 

-. 부품 공급 부족과 병목 현상 지속되는 가운데.

 

1) 주간 수익률은 코스피 -0.3%, 코스닥 +0.5%, KRX 반도체 -0.5%, 미국 iShares Semiconductor ETF +1.7%, 대만 반도체 +0.6%, 중국 반도체 +2.0%를 기록함.

 

 

2) 지난주의 주요 이벤트는 ASML과 인텔의 실적 발표임.

 

3) 양사 모두 부품 공급 부족과 병목 현상을 언급함.

 

4) 전반적으로 매출 관련 지표가 예상을 하회함.

 

5) ASML은 실적 발표 직후 주가 하락을 기록했다가 주말을 앞두고 다시 회복하며 주간 수익률 +1.5%를 기록함.

 

6) 극자외선(EUV) 노광장비의 점유율이 견고하고 중장기 성장성이 훼손되지 않기 때문임.

 

7) 반면에 인텔은 마진율 둔화 우려로 주간 수익률 -9.2%를 기록함.

 

8) 한국 반도체 대형주에서 삼성전자 +0.4%, SK하이닉스 +0.1%를 기록함.

 

 

9) 메모리 반도체 업종에서 Micron과 Nanya Technology의 실적 발표를 계기로 컨센서스 하향 조정이 이루어진 이후 관망세가 형성됨.

 

10) 한편, 하나머티리얼즈(실리콘 부품) +6.4%, 월덱스(실리콘 및 쿼츠 부품) +3.6%를 기록했으며, 하나머티리얼즈 실적이 예상을 상회해 동종업종의 월덱스도 동반 상승함.

 

 

11) 미국 반도체 업종에서는 AMD +6.9%, 엔비디아 +4.0%를 기록했으며, Bitcoin과 Ethereum 가격이 각각 60,000달러, 4,000달러를 웃돌았기 때문임.

 

12) 아울러, 경쟁사 인텔의 Data Center Group 사업부 매출 전망이 보수적인 상황에서 AMD와 엔비디아의 시장 점유율이 늘어날 것이라는 기대감이 주가에 긍정적 영향을 끼침.

 

13) 그밖에 차량용 반도체 공급사 주가 견조했음.

 

14) ON Semi +6.1%, NXP +5.3%를 기록했으며, 22년에 차량용 반도체 가격을 인상할 것이라는 대만 언론 보도 때문임.

 

15) 차량용 반도체 공급사 Texas Instruments는 52주 신고가를 경신함.

 

16) 이와 더불어 TSMC를 최대 고객사로 보유한 소부장 기업 주가가 강세였음.

 

17) 반도체 공정 소재/소모품 공급사 Entegris +5.6%, 반도체 장비 공급사 KLA +4.2%를 기록했으며, 이들 기업은 TSMC뿐만 아니라 인텔에도 제품을 공급함.

 

18) TSMC의 위상이 흔들리지 않는다는 점과 인텔이 22년 설비 투자를 250~280억 달러로 늘린다는 점이 중장기적 수혜를 의미해 주가에 긍정적 영향을 끼침.

 

19) 중국 반도체 업종에서는 반도체 전공정과 후공정 기업의 주가가 서로 다른 모습을 보여줬으며, 전공정은 상승, 후공정은 하락함.

 

20) 반도체 후공정 업황의 peak-out 우려로 Amkor(미국)와 ASE(대만) 1개월 수익률은 각각 -16.3%, -17.2%를 기록함.

 

21) 금주 실적발표는 10/26 SK하이닉스, 미디어텍, 10/27 Texas Instruments, Entegris, AMD, 10/28 삼성전자, Teradyne, Advantest, 10/29 Wester Digital 예정임.

 

 

22) 실적 발표 내용에서 중요한 점은 각 사가 부품 공급 부족과 병목 현상에 어떻게 대처하는지, 각종 지표 중에 무엇보다도 매출이 예상을 상회/하회/부합하는지, 마진율이 훼손되지 않고 유지 가능한지임.

 

23) 반도체 공급망의 부품 공급 부족과 병목 현상은 반도체 업종의 투자 심리에 부정적이며, 한국에서는 인텔, TSMC 등 글로벌 반도체 기업을 고객사로 보유한 기업의 주가가 양호할 것으로 전망됨.

 

24) TSMC와 인텔의 설비 투자가 22년에 각각 300억 달러를 상회하거나 이에 근접하기 때문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