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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크로 스터디 ②] 무대 뒤의 실세, 경제학파들

by 느낌이(Feeling) 2022. 9.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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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에 비가 내리면 스타벅스 주식을 사라 (1장)

 

[매크로 스터디] 브라질에 비가 내리면 스타벅스 주식을 사라 (1장)

매크로 스터디 - 브라질에 비가 내리면 스타벅스 주식을 사라 (1장) 1장. 시장을 압박하는 거시적 파동 브라질에 비가 내려 커피콩 생산량이 늘어나면 커피콩 가격이 급격히 떨어질 것이고, 그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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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크로 스터디 - 브라질에 비가 내리면 스타벅스 주식을 사라 (2장)

 

 

 

2장. 무대 뒤의 실세, 경제학파들

 

주식 투자에 성공하려면 의견이 분분한 거시경제 학파들의 기본적 차이를 이해해야 함.

 

그 학파는 고전주의 경제학, 케인스주의, 통화주의, 공급 측 경제학, 신고전주의 경제학 등 다섯 개로 나뉨.

 

각 학파는 매크로 투자자들이 금융시장에 대한 시각을 다듬을 수 있는 중요한 통찰력을 담고 있음.

 

고전주의 경제학은 경제와 시장이 어떤 방식으로 자연스럽게 조정되는지 가르치며, 케인스주의는 그러한 조정들이 어떤 조건 아래서 일어나지 않는지 설명함.

 

통화주의는 화폐와 물가 사이의 중요한 관계를 드러내는 반면, 공급 측 경제학은 인플레이션 걱정이 없는 경제 성장을 위해 여러가지 수단을 어떻게 사용할 수 있는지 설명함.

 

신고전주의 경제학은 주식시장과 좀더 넓은 거시경제에서 기대의 역할을 가장 확실하게 밝혀줌.

 

따라서 거시경제학의 각 학파는 우리가 어떤 거시적 질병에 걸렸든지 각기 다른 정책적 치료법을 처방해줌.

 

각 학파들은 의회, 대통령, 정당 등 정치와 긴밀한 연결이 되어있으며, 각 정당이 현재 어떤 거시경제 학파의 의견을 귀담아듣는가에 따라 연준의 정책이 달라질 수 있음.

 

 

대공황 앞에 길 잃은 고전주의

 

1) 고전주의 경제학은 1700년대 후반에 등장한 것으로, 실업 문제는 경기 순환의 자연스러운 일부분이고 알아서 해결되기 때문에 정부가 간섭할 필요가 없다고 주장함.

 

2) 그러나 그들의 주장은 대공황을 만나면서 신뢰와 진실을 잃어버렸으며, 당시 GDP는 3분의 1로 줄어들었고 전체 노동자의 25%가 실업 상태에 빠짐.

 

3) 후버 대통령이 최악의 사태는 끝났으며 번영의 시대가 도래할 것이라고 약속한 뒤, 자연스러운 회복 단계를 기다리는 동안 경제학자 케인스와 대통령 프랭클린 루스벨트가 역사속으로 들어옴.

 

▲ 좌 '존 메이너드 케인스', 우 '프랭클린 루즈벨트'

 

 

구세주 케인스

 

1) 케인스는 경제가 자동 수정된다는 고전주의 학파의 생각을 단호하게 거부했으며, 회복 순간을 기다리는 것은 헛된 일이라고 경고함.

 

2) 케인스는 특정 조건하에서 경제는 자동 획복되는 것이 아니라 침체되거나, 심하면 더 아래로 떨어진다고 생각했음.

 

3) 따라서 경제 회복의 유일한 방법은 정부지출을 늘려 경기를 부양하는 것이며, 케인스의 처방전은 루스벨트의 뉴딜 정책의 근간을 이룬 철학이 됨.

 

4) 재정정책은 경제를 자극 혹은 팽창시키기 위해 정부지출을 증대하거나 세금을 감면하며, 반대로 경제를 수축시키고 인플레이션과 싸우기 위해 정부지출을 줄이거나 세금을 인상함.

 

 5) 케네디 대통령 때 경제자문위원회 위원장이던 월터 헬러는 케인스주의를 기계적으로 적용하면 거시경제는 최소 인플레와 완전고용에 가까워 질 것이라고 확신함.

 

6) 그러나 이 재정 자극제는 스태그플레이션이라는 새롭고 추악한 거시경제 현상이 등장하는 데도 기초를 마련함.

 

 

 

네이팜탄과 통화주의 

 

1) 스태그플레이션의 문제는 존슨 대통령의 완고함에 그 뿌리를 두며, 존슨은 베트남전 전비를 늘렸지만 복지프로그램의 재정 삭감은 거부했음.

 

2) 결국 이러한 스탠스는 치명적인 수요 견인 인플레이션을 낳는 데 한몫했으며, 시장은 화폐 과잉 상태로 경기가 활기를 띠고 실업률은 낮아졌지만 인플레는 급격히 상승하게 됨.

 

3) 이러한 점에서 보면 수요 견인 인플레는 경기가 너무 좋을 때 출현할 수 있는 엄청난 강세 현상임.

 

4) 닉슨 대통령은 물가와 임금 규제를 통해, 존슨 때 수요 견인 인플레에 빠졌던 국가를 일시적으로 회복시켰으나, 규제가 풀리면서 인플레는 다시 두 자리 숫자로 뛰어오름.

 

5) 여기에는 하락세에 가까운 새로운 종류의 인플레가 크게 한몫했으며, 바로 공급 파동의 결과로 발생하는 비용 인상 인플레임.

(+ 이 기간 동안 흉작, 자연재해, 유가 파동 등이 영향을 미침.)

 

6) 또한, 비용 인상 인플레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장기 스태그플레이션으로 이어질 수 있으며, 이는 단순하게 인플레이션과 결합한 경기 침체임.

(+ 이런 상황에서 경제는 수요 견인 인플레와 다르게 실업률과 물가가 동시에 상승하는 이중고를 겪게 됨.)

 

7) 1970년대 이전까지 경제학자들은 인플레와 실업률이 동시에 상승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았으며, 결국 이러한 생각은 틀렸다는 것이 스태그플레이션을 겪으면서 증명됨.

 

8) 동시에 케인스 경제학도 스태그플레이션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는 것이 밝혀짐.

 

9) 케인스주의의 딜레마란 팽창 정책을 통해 실업률을 줄이면 인플레가 불가피하며, 긴축 정책으로 인플레를 억제하면 경기 침체의 골이 더 깊어진다는 것임.

 

10) 결국, 전통적인 케인스주의의 수단들은 스태그플레이션 문제를 절반 정도만 해결할 뿐, 나머지 절반은 더 악화시키는 결과를 낳게됨.

 

 

 

고된 시련을 주문한 프리드먼 통화주의

 

1) 케인스 경제학이 스태그플레이션에 대처하지 못하자 통화주의자 프리드먼 교수가 등장하게 됨.

 

2) 프리드먼의 통화주의자들은 인플레 불경기 문제는 통화 공급 팽창률로 귀결된다고 주장했으며, 인플레는 정부가 화폐를 너무 많이 발행할 때, 불경기는 너무 적게 발행할 때 일어난다고 주장함.

 

3) 결국, 통화주의자 시각에서 보면 스태그플레이션은 정부가 친 장난이며, 경제를 성장 한계선 이상으로 밀어붙이기 위해 반복해서 통화 정책을 실행했기 때문임.

 

4) 여기서 말하는 한계는 '자연실업률'이며, 반복되는 팽창 정책은 단기 급성정을 달성하나 이후 임금과 물가가 상승하며 경제는 높은 인플레 상황에서 자연실업률로 끌려간다고 주장함.

 

5) 따라서, 반복적이고 무의미한 팽창 정책은 추한 악성 인플레이션을 불러오며, 인플레와 기대 인플레를 제거하기 위해 취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실질십업률을 자연실업률보다 높이는 것임.

(+ 지금 상황과 딱 맞아 떨어져서 소름 돋는 부분이네요.)

 

6) 이는 결국 불경기 유발을 의미하며, 연준의 쓴 약이 효과를 발휘하던 폴 볼커 의장 당시 긴축 정책은 3년 동안의 고된 경제 시련기와 국민들의 입가에 쓴맛을 남김.

 

7) 따라서 당시 국민들은 케인스주의자나 통화주의자가 제공했던 것보다 더 달콤한 거시경제 치료제에 굶주려 있게 됐으며, 공급 측 경제학이 나오는 배경이 됨.

 

 

 

달콤한 성장의 유혹, 공급 측 경제학

 

1) 세금 감면, 조세 소득 증대, 인플레이션 없는 경제 성장 촉진이라는 세 가지 약속을 동시에 건 레이건은 국민과 주식시장 모두를 거시경제 치료제에 빠져들게 만듦.

 

2) 겉보기에는 공급 측 경제학은 케인스주의의 세금 감면 정책과 비슷하나, 레이건 시대의 공급 측 경제학자들은 세금 감면을 다른 행동 관점으로 대했음.

 

3) 케인스주의와 달리 그들은 세금 감면이 인플레를 유발한다는 의견에 동의하지 않았으며, 오히려 노동의 대가가 확실히 보장된다면 국민들의 생산량과 기업 투자가 활발해질 것이라고 생각함.

 

4) 결국 경제가 생산할 수 있는 상품과 서비스의 양이 공급 곡선을 밀어낼 정도로 증가할 것이며, 그래서 공급 측 경제학이라고 불리게 됨.

 

5) 또한, 주창자들은 세금 감면에 따른 조세 소득 손실은 경제 성장에 따른 조세 소득 증가로 상쇄덜 것이라고 믿었으나, 불행하게도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았음.

 

6) 결국 경제와 증시는 활기를 띠었지만 재정 적자 역시 치솟음에 따라 무역적자도 함께 급등하게 됨.

 

 

경제 전쟁에 희생된 신고전주의

 

1) 걸프전 당시 미국의 재정적자는 이미 2,000억 달러를 넘어섰고, 경제는 심각한 불경기의 바닥으로 내려앉을 태세였음.

 

2) 그러나 레이건의 공급 측 조언자에 이어 부시의 백악관에 진입한 세력은 케인스주의자가 아닌 거시경제학의 새로운 유파인 신고전파였음.

 

3) 신고전주의 경제학은 합리적인 기대 이론을 근거로 하며, 이 이론에 따르면 재정 / 통화 / 정책의 미래 효과를 포함한 유용한 정보를 모두 고려해야 함.

 

4) 정책은 잠시 동안 사람들을 속일 수 있을지 모르지만, 경험을 통해 배우고 난 국민들은 다시는 속지 않는다는 생각이 합리적 기대 이론 뒤에 깔려 있음.

 

5) 따라서 정부 주도로 시도된 자극책들은 기업이나 노동자들의 인플레 하락 효과로 인해 완전히 상쇄될 것으로 생각했음. 

 

6) 실제로 부시 정부 시절 연준의 금리 인상 스탠스는 금융시장에서 먼저 반영되었으며, 채권 수익률 상승과 달러 강세, 엔플레이션 헤지 상품들의 등장과 함께 증시는 약세로 돌아섬.

 

7) 그럼에도 부시는 불경기를 재빨리 치료할 수 있는 케인스주의를 거부했으며, 장기적 목표를 기본으로 안정적이고 체계적인 정책을 요구하다가 경제 활성화를 약속한 민주당에 정권을 이양하게 됨.

 

 

 

다우지수 1만 포인트만큼 가치 있는 것

 

1) 서로 의견이 분분한 거시경제 학파들은 불경기, 인플레, 스태그플레이션과 싸우는 방법이 항상 일치하지 않음.

 

2) 시기와 상관없이 연방정부의 해결책은 대통령, 의회, 연준의 귀를 장악한 학파에 의해 결정되며, 어떤 해결책이 채택되는가에 따라 증시도 각기 다른 방식과 정도로 대응됨.

 

3) 예를 들어 불경기일 때, 케인스주의자 대통령은 정부지출을 늘리려 할 것이며, 방위산업과 주택, 주식시장에도 단기 상승의 기회를 제공할 것임.

 

4) 그러나 채권시장은 재정적자가 금리 상승을 유발한다는 두려움 때문에 부정적으로 대응할 수 있음.

 

5) 반대로 공급 측 경제학 대통령은 침체된 경제에 시동을 걸기 위해 특정 산업의 규제 완화와 함께 소비자 대상으로 대규모 세금 감면 정책을 지지할 것임.

 

6) 그러면 주식 시장에 활기가 생기며, 소비자에 크게 의존하는 기업들과 규제 완화 혜택을 받는 기업들의 주가는 상승할 수 있음.

 

 

 

본 리뷰는 3장까지 진행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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