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디스플레이

디스플레이 산업 리포트 : 너그럽지 못한 수요

by 느낌이(Feeling) 2022. 9.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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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플레이 - 너그럽지 못한 수요 (한국투자증권)

 

 

 

LCD 패널 가격 하락은 진정세

 

9월 LCD 패널 가격은 OMDIA 발표치 기준 전월대비 TV 패널이 2~4% 하락 (32인치는 전월대비 flat), 노트북PC/모니터 패널은 1~4% 하락했음.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으나 8월 대비 하락폭이 1~2%p 줄었음.

 

패널 업체들이 가동률을 하향 조정한 지 2개월이 지났지만 세트 업체들이 패널 등 부품 재고를 쌓지 않고 있어 수요와 공급 모두 약세임.

 

다행인 것은 패널 가격이 현금 원가(cash cost) 수준 혹은 그 이하로 떨어지면서 모든 패널업체들이 생산량을 늘리려는 유인이 없어 졌다는 점임.

 

연말 소비시즌과 월드컵(11~12월)을 앞두고 세트 업체의 패널 구매가 나타나지 않고 있어 TV 재고는 여전히 높은 것으로 판단함.

 

 

 

애플향 OLED 패널 수요는 안심할 수 있다

 

하반기 재고 이슈와 수요 둔화가 크게 없는 애플 아이폰향 OLED 패널 출하는 견조할 것임.

 

3분기 LG디스플레이의 아이폰14프로맥스(6.7인치) 패널 공급 차질로 삼성디스플레이의 물량이 소폭 늘어난 것으로 파악됨.

 

올해 아이폰향 OLED 패널 출하는 전년대비 삼성디스플레이는 16% 증가, LG디스플레이는 2% 감소할 것임.

 

 

덕분에 삼성디스플레이 OLED향 소재 부품 업체들은 내년 상반기까지 세트 수요 둔화의 부정적 영향을 받음에도 애플 아이폰향 공급으로 이를 상쇄할 전망임.

 

국내 패널업체들이 24년부터 애플의 태블릿용 OLED 양산에 돌입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 소재부품 업체들은 23~24년까지의 이익 증가 가시성이 높아짐.

 

그러나, 전반적인 세트 수요 둔화로 패널 업체들의 중대형 OLED 투자 결정 시점이, 수요 회복이 가시화될 내년 상반기로 미뤄졌다는 점은 아쉬움.

 

 

 

꾸준하게 성장할 소재 업체는 밸류에이션 저점에서 비중 늘려야

 

대표적인 OLED 소재부품 업체인 덕산네오룩스, 이녹스첨단소재의 실적은 세트 수요 둔화로 내년 상반기까진 약세를 보일것으로 예상됨.

 

그러나 이후 업황 반등과 함께 이익 증가세가 나타날 것임.

 

소재부품 업체들은 밸류에이션이 역사적 저점에 가까워 주가 급락 시 비중을 늘릴 것을 추천함.

 

 

중대형 OLED와 마이크로 OLED 등 신규 어플리케이션의 등장은 24년부터의 이익 증가도 이끌 것임.

 

패널업체와 장비업체는 업황 반등이 보일 내년 상반기부터 비중을 늘릴 것을 추천함.

 

내년 상반기는 세트 수요 회복(스마트폰, TV, PC 순)이 예상돼 세트 업체가 패널을 공격적으로 구매할 수 있는 시기임.

 

LG디스플레이는 순차입금이 2분기말 10.3조원으로 크고 업황 둔화에 따른 손실 확대로 투자를 보수적으로 집행하고 있음.

 

따라서, 디스플레이 장비업체는 신규 투자 모멘텀이 내년으로 이연되고 있어 지금 매수하기는 이르다고 판단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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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거센 추격...한국 OLED도 불안하다

중국 디스플레이 업계의 추격이 거세지면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를 중심으로 사업구조를 재편중인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 등 국내 업계에도 위기감이 확산하고 있다. 한

biz.heraldcorp.com

중국 디스플레이 업계의 추격이 거세지면서 OLED를 중심으로 사업구조를 재편중인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 등 국내 업계에도 위기감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한국이 주도하고 있는 OLED 시장 확대와 수익성 확보, 이를 위한 정부의 적극적인 정책 지원도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은데요.


디스플레이 업계 등에 따르면 과거 국내 업체들이 개척해 시장을 주도했던 LCD 시장은 중국 업체들의 저가 정책으로 수익성이 악화됐죠.

따라서 지난 2분기 삼성디스플레이는 LCD 생산을 중단하기에 이르렀으며, LG디스플레이도 LCD TV패널 생산량을 월 6만대 수준으로 축소했습니다.

국내 기업들은 우수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OLED 시장을 이끌고 있지만, 모바일 등 중소형 디스플레이와 비교해 TV 등 대형 시장에서는 OLED의 채용률이 낮은 상황입니다

지난해 전체 OLED 시장 규모는 432억달러(약 60조원)로 매출액 기준 전체 디스플레이 시장의 28%를 차지하고 있으나, 출하 면적 기준으로는 6%에 불과합니다.

중국 업체들의 OLED 생산능력 증가세, 낮은 채용률 등은 국내 업체가 OLED 시장 주도권을 유지하는데 상당한 어려움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옴디아와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중국의 시장점유율은 41.5%, 한국은 33.2%로 역전당했습니다.

또한, 글로벌 공급망 교란과 우크라이나 전쟁, 소비심리 저하 및 물류·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인한 원가부담 증가 등으로 크게 악화됐다는 평가입니다.

업계에서는 해법으로 디스플레이를 국가첨단전략기술로 지정하고 기술격차를 확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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