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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 반도체 산업 리포트 : 2022 년 전망, Cost 에서 Demand 로.

by 느낌이(Feeling) 2021. 12.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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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 2022년 전망 Cost에서 Demand로. (이베스트증권)

 

[Part I. 투자의견 Neutral 하향]
2022 년 반도체 업종에 대한 투자의견을 Neutral로 하향하며, 향후 투자 포인트는 높아진 Cost로 인해 Demand에 어떠한 변화가 일어날 것인지에 집중해야 할 것이다. 반도체 업종을 의미 있게 비중 확대해야 할 시점은 지금보다는 1Q22 말 이후가 적절할 것으로 예상한다. 메모리 반도체 업종의 밸류에이션은 최근 반등으로 인해 현재는 12M Fwd P/B 1.4x로 과거 평균 1.3x를 상회하고 있어 아주 매력적인 수준이라 판단하기 어렵다. 최근 업종 주가가 업황의 짧은 다운 싸이클을 기대하며 강세를 나타내고 있으나, 2022 년에도 업황의 불확실성을 확대시키는 이슈들이 단기간에 해소될 것이라고 전망하지 않는다. 1) 반도체 공급 부족은 여전히 비메모리에 집중되어 있고, 2) 메모리 반도체 산업의 공급 과잉이 짧게 지나갈 것이라고 판단하기에는 이르며, 3) 세트 업체들에 대한 Cost push로 인해 Demand 감소에 대한 우려가 부각될 수 있기 때문이다.


[Part II. 비메모리에 거는 기대]
2020 년 Covid 19 이후 현재까지 비메모리 반도체에 의한 반도체 공급 부족 사태가 심각해지면서 중요성이 한층 부각되고 있다. 2019 년 미국의 화웨이 제재 이후 모바일 AP 시장에는 많은 변화가 일어났다. 화웨이 자회사인 하이실리콘의 점유율이 급격히 감소하고, 미디어텍의 점유율은 하이실리콘과 삼성전자 파운드리의 약세를 기회로 급격히 상승한 것이다. 미디어텍의 점유율 증가는 우선적으로 중국 스마트폰 업체들의 채택량 증가에 기인하겠으나, TSMC 로부터 6/7nm Capa를 안정적인 공급을 받아오면서 TSMC 4/5nm 기반으로 1H21 5G 플래그쉽 SoC에 진출한 것도 큰 요인으로 지목할 수 있다. 글로벌 파운드리 사업은 기술 선도력, Capa, 고객 수 등의 측면에서 TSMC 가 단연 독보적인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다. 삼성전자가 파운드리 사업의 육성을 천명하고 나섰지만 TSMC의 추가 투자, SMIC 등 중국 업체들의 영역 확대, 인텔 등 신규 진입자들의 공격적인 행보도 무시할 수 만은 없다.


[Part III. 메모리는 공급 과잉]
2022 년 DRAM 수요 증가율은 17%로 공급 증가율 19%를 하회하여 공급 과잉 상황으로 전환될 것이다. 1Q22 수요 증가율은 -8% QoQ로 계절적 비수기 영향이 DRAM 가격에 반영될 것이며, 1H22 내내 공급 과잉 상황이 심화될 것으로 예상한다. 4Q21 부터 메모리 반도체 업체들이 출하량을 조절하고 내부 재고를 축적하면서 가격 하락폭을 조절하기 위해 노력하겠지만, 1H22 계절적 비수기와 세트 업체들의 높아진 재고 수준, 2022 년에 대한 보수적인 사업 계획 등으로 가격 하락을 억제하기에는 역부족일 수 있다. NAND 수급 상황을 시뮬레이션해보면 2022 년 수요 증가율은 31%이나 공급 증가율은 32%로 NAND 시장 역시 공급 과잉으로 전환될 전망이다. NAND의 경우 공급 초과율이 DRAM보다 상대적으로 높은 수준을 기록해 왔는데, 2022 년에는 과거보다 더 높은 수준이 유지될 것으로 예상한다. 2021 년 NAND 공급사들의 생산량이 연초 기대보다 많았고, 생산 Capa 도 빠르게 확대되었기 때문이다.


[Part IV. Cost에서 Demand로]
2022 년에는 투자 포인트를 Cost에서 Demand로 이동시킬 필요가 있다. 이미 Cost push 가 일어나고 있고 이에 대한 우려는 일부 주가에 반영되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2022 년에는 Demand 가 증가할 것이라는 기대보다 오히려 Cost push에 따라 Demand 가 감소할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해야 한다. 1) 글로벌 유동성 증가율 하락세는 앞으로 가속화될 수 있으며, 2) 글로벌 생산 관련 지표들은 상승세를 나타내기보다 둔화되고 있고, 3) 주요국 소득 및 지출에 대한 신호는 약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 투자의견 Neutral 하향.

 

1) 2022년 반도체 업종에 대한 투자의견을 Neutral로 하향하며, 향후 투자 포인트는 높아진 Cost로 인해 Demand에 어떠한 변화가 일어날 것인지에 집중해야 할 것임.

 

2) 이유는 글로벌 거시 경제에 대한 불확실성과 각국 정부의 유동성 관련 정책적인 변화가 시도되고 있고, 반도체 수급 불균형을 고려할 때 적극적인 매수보다는 리스크 관리를 권고함.

 

3) 전반적인 상황을 비추어 볼 때, 반도체 업종을 의미 있게 비중 확대해야 할 시점은 지금보다는 1Q22 말 이후가 적절할 것으로 예상함.

 

4) 2021년 KOSPI 종합주가지수가 2.3% YTD 상승한 반면 KOSPI 전기전자 업종 지수는 5.6% YTD 하락하며, 상대적으로 Underperform 함.

 

5) 반도체 업종의 주가가 부진했던 원인은 2022년에 대한 기대감 대비 1H21 업종 밸류에이션이 고점 수준이었으며, 글로벌 공급망 이슈로 각종 원자재 및 물류비 상승에 따른 원가 부담이 증가했기 때문임.

 

6) 최근 반도체 업종 주가가 강세를 나타내고 있는 이유는 DRAM 업황의 악화가 짧게 지나갈 것이라는 기대감과 2021년 10월까지 주가 조정폭이 상대적으로 컸다는 인식을 반영하고 있기 때문임.

 

7) 메모리 반도체 업종의 밸류에이션은 최근 반등으로 인해 12M Fwd P/B 1.4x로 과거 평균 1.3x를 상회하고 있음.

 

8) 삼성전자를 제외한 SK하이닉스, 마이크론, 웨스턴디지털 등의 업체들에 대한 밸류에이션 역시 12M Fwd P/B 1.5x로 과거 역사적 평균 1.4x를 상회하고 있음.

 

9) 따라서 현재 반도체 업종 주가가 아주 매력적이라고 판단하기는 어려우며, 2022년에도 업황의 불확실성을 확대시키는 이슈들이 단기간에 해소될 것이라고 전망하지 않음.

 

 

10) 메모리 반도체 업종의 주가는 글로벌 유동성 지표와 유사한 흐름을 나타내며, 각국의 유동성 지표를 고려할 때 당분간 유동성 축소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함.

 

11) 미 연준은 테이퍼링을 시작할 예정이고, 중국은 부진한 경기 지표에도 불구하고 높은 물가로 인해 경기 부양책을 시행하기는 어려워 보임.

 

12) 인플레이션이 장기화될 것이라는 시각이 부각되고 있는 시점에서 유동성 축소로 인한 밸류에이션 멀티플 압박은 1H22 증가할 것으로 예상함.

 

13) 더불어 ISM 제조업 지수 역시 1Q21를 고점으로 조정을 나타내고 있으며, 4Q21 신규 주문은 줄어들고 있고 재고는 증가하고 있다는 점도 부담 요인임.

 

 

14) 메모리 반도체 업체들의 3Q21 재고일수는 전분기대비 소폭 증가한 것으로 파악되며, 메모리 반도체 업체들의 전략은 22년 수요가 개선될 것이라는 전제가 바탕임.

 

15) 그러나 인플레이션에 따른 기업들의 원가 상승, 부품 공급 부족과 가격 인상에 따른 수요의 한계, 유동성 축소에 대한 우려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22년 세트 수요 상승은 무리가 있음.

 

16) 테이퍼링 속도가 빨라지고 금리 인상 시점 또한 빨라진다면, 이는 높아진 물가와 수요를 빨리 억제하겠다는 의미이고 물가의 안정화를 도모하겠다는 의미로 해석하기 때문임.

 

17) 만약 금리 인상 전에 물가가 하락한다면 주요 원자재 및 제품들의 가수요가 감소했기 때문일 수 있으며, 이는 22년 수요 전망에 불확실성을 가중시키는 요인이 될 수 있음.

 

18) 미국 정부는 TSMC,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글로벌 핵심 반도체 업체들에게 영업과 관련된 핵심 정보를 요구하고 있음.

 

19) 이는 글로벌 반도체 공급 이슈를 해소하기 위한 방안으로 반도체 종류별 수요와 공급량을 파악하고, 불균형이 발생하고 있는 부분에 대해 재분배하기 위한 것으로 추정됨.

 

20) 반도체 수급 불균형이 해소된다면 일시적으로 제품 생산이 증가할 수 있겠으나, 부품 주문이 오버부킹 되었던 수요는 오히려 감소하게 되어 반도체 산업은 공급 과잉이 심화될 수 있음.

 

 

21) 2H21 반도체 업종 Top pick을 삼성전자로 제시해 왔으며, 그 이유는 과거 3년간 감소했던 메모리 반도체 점유율이 2021년부터 회복될 것으로 예상했기 때문임.

 

22) 삼성전자의 2021년 DRAM 점유율은 전년대비 1%p 증가했으나, 2022년은 증가폭이 둔화될 것이며 반면 NAND는 성장세가 확대되어 2022년까지 점유율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함.

 

23) SK하이닉스는 성장 전략이 NAND 부문에 맞추어져 있어 DRAM 점유율은 감소할 수 있으나, NAND 점유율은 2022년 14%로 전년대비 1%p 확대될 것임.

 

24) 만약 인텔 NAND 사업부의 인수가 확정된다면 6%p가 더 증가할 수 있으며, 점유율 증가는 분명 기업의 성장과 주가에 긍정적인 요인임.

 

25) 다만 공급 과잉에 따른 가격 하락으로 실적 개선에 미치는 영향은 상대적으로 축소될 것으로 예상함.

 

 

26) 메모리 반도체 시장은 2022년 공급 과잉으로 전환되어 가격이 하락할 것이며, 수요의 불확실성이 증가해 2H22까지 가격 하락세가 지속되어 연간 DRAM, NAND 가격은 각각 24%씩 하락할 것으로 예상함.

 

 

27) 2022년에도 국내 반도체 제조업체들의 소부장 국산화 필요성은 확대될 것으로 예상하며, 공급처를 다변화하는 것은 제품 경쟁력을 강화시키고 원가절감할 수 있는 대안이기 때문임.

 

28) 장비 업체 투자시에는 메모리보다는 비메모리 업체들의 Capex 투자가 지속될 것이므로 비메모리 관련 장비업체들에 관심을 두는 것이 안정적일 것임.

 

29) SEMI에 따르면 2021년과 2022년에 건설되는 반도체 신규 라인은 29개가 예정되어 있으며, 이중 메모리 라인은 4개, 파운드리 라인은 15개라고 언급됨.

 

30) 300mm 라인보다는 200mm라인의 2022년 Capex 증가율이 높으며, 신규 라인이 건설되면 클린룸 설치까지 1~1.5년이 소요되므로 장비가 본격적으로 투입되기 시작하는 시점은 2022년 중반 이후가 될 것임.

 

 

 

 

-. 비메모리에 거는 기대.

 

1) 2019년 미국의 화웨이 제재 이후 모바일 AP 시장에는 많은 변화가 일어남.

 

2) 화웨이 자회사인 하이실리콘의 점유율이 급격히 감소하고, 미디어텍의 점유율은 하이실리콘과 삼성전자 파운드리의 약세를 기회로 급격히 상승함.

 

3) 미디어텍의 점유율 증가는 TSMC로부터 6/7nm Capa를 안정적인 공급을 받아오면서 4/5nm 기반으로 1H21 5G 플래그쉽 SoC에 진출한 것도 큰 요인으로 지목할 수 있음.

 

 

4) 미디어텍 및 퀄컴의 AP 점유율 추이에서 알 수 있듯이 파운드리 입장에서는 어떤 고객을 확보하고 있느냐가 성장의 중요한 발판이 될 수 있음.

 

5) 선단 공정의 기술력은 TSMC와 삼성전자 파운드리가 유사할지 모르겠으나, 고객 구조 측면에서는 삼성전자 파운드리가 상대적으로 적은 고객을 확보하고 있음.

 

6) 삼성전자는 2021년 고객수를 300개까지 확대했다고 언급한 바 있으나, 실제 선단 공정을 사용하는 고객수를 더욱 늘려야 할 필요가 있으며, 그래야 점유율 확대와 수익성 개선이 뒤따를 것임.

 

 

7) 이를 위해 삼성전자가 선택한 방법은 경쟁사 대비 기술 선도력에서 앞서는 것이며, 삼성전자 파운드리는 1H22 3nm GAA 혹은 Multi-BridgeChannel FET 양산을 시작할 것임.

 

8) 이는 TSMC가 3nm FinFET을 도입을 계획하는 동안 먼저 GAA 기술을 도입하여 기술 경쟁력에서 앞서 나가겠다는 의도임.

 

9) 삼성전자는 2015년 이후 애플이 TSMC로 물량을 몰아준 이후 2017년 파운드리 사업을 LSI와 분리하면서 Pure Foundry 사업을 시작함.

 

10) 이후 TSMC와 선단공정 개발에 있어 기술적 격차가 크지 않았지만 고객수를 확대하고 매출을 성장시키는 데는 한계가 있었음.

 

11) 삼성전자의 IM 사업부가 미국과 유럽, 중남미 및 기타 지역에서 출하량을 다시 증가시키는 것이 삼성전자 파운드리 사업부에 절실하게 필요한 상황임.

 

12) 2022년 엑시노스 2200을 시작으로 2H22 3nm GAA 기술이 안정적으로 런칭한다면 삼성전자 파운드리는 Foundry 2030 Vision의 발판을 마련했다고 볼 수 있음.

 

13) 그 이후 에는 새로운 고객을 확보하고, Capa를 증설하는 적극적인 행보가 필요할 것임.

 

 

14) 글로벌 파운드리 사업은 기술 선도력, Capa, 고객수 등의 측면에서 TSMC가 단연 독보적인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음.

 

15) 삼성전자가 파운드리 사업의 육성을 천명하고 나섰지만 TSMC의 추가 투자, SMIC 등 중국 업체들의 영역 확대, 인텔 등 신규 진입자들의 공격적인 행보도 무시할 수 없음.

 

16) 2Q21 기준 TSMC의 매출 비중은 58%로 2위 삼성전자의 14%에 비해 약 4배 정도 많으며, 3Q21 이후 매출 비중의 격차는 다소 줄어들 수 있겠으나, 큰 차이를 나타낼 것으로 보이지는 않음.

 

 

17) 삼성전자 파운드리 사업부가 주요 고객을 추가로 확보하는 과정에서 Capex 투자가 급격히 증가할 것이며, TSMC, 삼성전자 파운드리, UMC, SMIC의 2013년 ~2020년까지 과거 평균 Capex to Revenue Ratio는 39%임.

 

18) 2021년 공급망 이슈로 파운드리 업체들의 Capex 투자가 증가할 것이며, 이로 인해 2021년 이후 Capex to Revenue Ratio는 과거 평균을 훨씬 상회할 전망임.

 

 

19) Capex 증가를 리드하는 업체는 TSMC이며 향후 2~3년간 매년 30조원 이상을 투자 할 것이라 밝힌 바 있으며, 삼성전자도 2025년까지 Capa 증설을 지속할 것으로 언급함.

 

20) 그러나 Bloomberg 및 기타 조사기관 자료를 기준으로 추정해보면 TSMC는 $34.5B로 삼성전자 파운드리 Capex 예상치 $8.7B 대비 약 4배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됨.

 

21) 반도체 장비 업종에 투자를 할 때, TSMC와 관련된 업체에 주목하는 것이 유리할 것이나 주의해야 할 것은 Capex to Revenue가 평균치를 크게 상회한 이후 공급 과잉이 따라올 것인지에 대한 점임.

 

22) 비메모리 특성상 이러한 수급 상황을 정확하게 알기 어려우나, 향후 확인해야 할 포인트 중에 하나임.

 

 

 

 

 

-. 메모리는 공급 과잉.

 

1) 2022년 DRAM 관련 주요 Application별 출하량은 서버와 그래픽 카드를 제외하고 대부분 2021년 대비 한자리 수 초중반 감소할 것으로 예상함.

 

2) 노트북과 데스크탑용 PC는 Covid 19와 관련한 수요가 2H20~1H21까지 이어오다가 3Q21 이후 하락세로 접어들었으며, 태블릿 PC 역시 동일한 흐름을 나타낼 것임.

 

3) DRAM 수요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Application은 스마트폰(39%)과 서버(35%)임.

 

4) 서버 업체들은 신규 CPU 출시와 함께 DDR5 채용으로 많은 마케팅을 펼치겠지만, 스마트폰 시장은 2022년 수요가 정체되고 경쟁이 심화되면서 제조사들의 수익성 중심의 전략 편성이 예상됨.

 

5) DRAM 생산업체들도 최대한 가격 하락을 방어하기 위해 세트 업체와 같이 수익성 중심의 사업 전략을 펼칠 것이나, 공급 과잉 시기에는 가격 결정의 파워는 세트 업체가 우세함.

 

6) DDR5의 기대감은 높으나 아직은 신규 CPU(엘더레이크)에 대한 판매량, 마더보드 교체 수요, DDR5의 가격 프리미엄 등으로 수요가 얼마나 증가할지는 지켜봐야함.

 

7) DDR5 출시에 따른 DRAM 수급의 변화는 2H22 정도에나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됨.

 

 

8) 2022년 DRAM 수요 증가율은 17%로 공급 증가율 19%를 하회하여 공급 과잉 상황으로 전환될 것임.

 

9) 1Q22 수요 증가율은 -8% QoQ로 계절적 비수기 영향이 DRAM 가격에 반영될 것이며, 1H22 내내 공급 과잉 상황이 심화될 것으로 예상함.

 

10) 4Q21 부터 메모리 반도체 업체들이 출하량을 조절하고 내부 재고를 축적하면서 가격 하락폭을 조절하기 위해 노력하겠지만 가격 하락을 억제하기에는 역부족일 수 있음.

 

11) 가격 하락폭이 메모리 반도체 제조업체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클 경우 혹은 주문량 감소 폭이 클 경우에는 메모리 반도체 업체들이 미세공정전환 속도를 늦추며 출하량을 계획보다 축소할 수 있음.

 

12) 이때에는 2022년 공급 증가율이 19%보다 낮아질 수 있을 것임.

 

 

13) TrendForce 역시 2022년을 공급 과잉 시장으로 전망하고 있으나, 가격 하락 싸이클의 기간에 대해서는 다소 유동적인 의견을 제시하고 있음.

 

14) 인텔 사파이어 래피드 CPU의 생산이 심각한 문제없이 예정된 일정대로 양산되고, DDR5의 채용이 본격화된다면 과거 보다 짧은 DRAM 하락 싸이클이 나타날 수 있다고 언급함.

 

15) 기본 전제는 전체 서버 시장에서 x86 서버 CPU가 90%를 차지하고 있고, 독과점 공급업체인 인텔은 사파이어 래피드 CPU 생산을 1Q22에 시작해서 2Q22 ~ 3Q22 사이에 공급을 시작할 것임.

 

16) 이 경우 늦어도 4Q22 전에 DDR5 비중 확대에 따른 가격 반등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음.

 

17) 만약 공급망 이슈가 해결되지 못하고 서버 생산에 필요한 부품 공급 문제가 지속되거나, CPU 생산 일정이 지연된다면 DRAM 가격 하락세는 2H22까지 지속될 것임.

 

 

18) DDR5 관련 수요 증가도 중요하겠으나, 이보다 더 DRAM 수급 균형에 영향을 미치는 것은 주요 Data Center 업체들의 2022 년 투자 계획임.

 

19) Bloomberg 컨센서스 데이터 기준 주요 Data Center 업체들의 2022년 Capex 규모는 $160.1B 으로 8% YoY 증가하지만 Capex 증가율은 17%p YoY 감소할 전망임.

 

20) 메타(구 페이스북)는 최근 실적발표를 통해 2022년 Capex 를 $29~34B(+54~79% YoY)로 제시하며 AI, 서버, Data Center 등에 투자를 확대하겠다고 언급함.

 

21) 대부분의 Data Center 업체들은 10% 이상 Capex를 증가시킬 것으로 예상되나, Data Center 업체들 중 투자 규모가 가장 큰 아마존의 2022 년 Capex는 감소할 것으로 추정됨.

 

22) 분기별 Capex 전망을 살펴보면 4Q21~1Q22 계절적 비수기 영향으로 투자가 감소할 것이나, 2Q22 부터는 증가할 전망임.

 

23) 전반적인 사항을 고려할 때 DRAM 가격의 하락세는 2Q22 바닥으로 하락세는 둔화될 것으로 예상함.

 

 

24) NAND 수급에 가장 많은 영향을 미치는 Application은 SSD(47%)와 스마트폰(34%) 이며, SSD는 다시 소비자용 SSD와 기업용 SSD로 나뉨.

 

25) 현재 기업용 SSD 수요가 점진적으로 증가하는 추세이며, 기업용 PC내 채택율이 보다 빨라지기 위해서는 가격 하락이 좀 더 나타나야 할 것임.

 

26) 앞서 DRAM 부문에서 언급했듯이 스마트폰 시장은 2022년 경쟁이 심화되면서 수익성 중심으로 세트 업체들이 전략을 전환할 것으로 예상됨.

 

27) NAND 수급 상황을 시뮬레이션 해보면 2022년 수요 증가율은 31%이나, 공급 증가율은 32%로 NAND 시장 역시 공급 과잉으로 전환될 전망임.

 

 

28) 2021년 NAND 공급사들의 생산량이 연초 기대 보다 많았고 생산 Capa도 빠르게 확대되었기 때문이며, 이런 부분은 DRAM 시장보다 NAND 시장을 더 우려스럽게 만드는 요인임.

 

29) 높아진 Capa로 2022년에 진입하다 보면 1Q22 계절적 비수기 영향으로 NAND 제조 업체들의 재고 수준은 높아질 것으로 예상함.

 

30) 높아진 재고는 가격 하락을 심화시킬 수 있고, 이는 단위 제품당 이익률 하락, 재고자산 평가손실 등으로 연결되어 손익 구조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음.

 

31) NAND 가격 역시 1H22 하락이 심화될 것이며, 2Q22까지 공급 과잉폭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하기 때문임.

 

 

 

 

-. Cost에서 Demand로.

 

1) 반도체 공급 부족 이슈가 지속됨에 따라 미국 정부는 글로벌 주요 반도체 업체들에게 미국에 투자하길 종용하고 있고, TSMC와 삼성전자도 미국에 투자할 것을 공식화함.

 

2) 미국과 중국이 자국에 반도체 라인 건설을 독려하는 과정에서 반도체 공급 부족이 어떤 부문에 일어나고 있고, 반도체 업체들은 왜 미국에 투자하길 주저하는지 살펴볼 필요가 있음.

 

3) 2021년 현재 글로벌 반도체 품귀 현상을 나타내고 있는 분야는 Memory 보다는 nonMemory 분야인 Logic과 DAO 일부 제품임.

 

4) Logic 반도체는 대체로 미국 업체들이 강세를 나타내고 있으며, 애플, Qualcomm, 인텔, AMD, NVIDIA 등의 업체들이 자체적으로 제조하거나, 외주업체에 가공을 맡기고 있음.

 

5) BCG의 조사에 따르면 반도체 업체들의 매출액 비중을 구분해 본 결과 미국이 33% 가장 많았지만, 생산지 기준으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국가는 중국(35%)이었음.

 

6) 소비 지역을 기준으로 살펴보면 미국이 25%, 중국 이 24%로 유사했으며, 이러한 불균형이 각국이 반도체 자급제를 추진하는 이유임.

 

 

7) 반도체 선단 공정에 따른 2019년 기준 Capa 비중을 살펴보면 10nm 미만은 2%에 불과하고 10~22nm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음.

 

8) 물론 2021년에는 TSMC 및 삼성 전자가 선단 공정에 대한 투자를 확대했기에 10nm 비중이 확대되었을 것인데, 문제는 40nm 미만의 Legacy product 생산에 필요한 공정 비중이 45%를 상회한다는 것임.

 

 

9) Logic 반도체는 35% 이상이 22nm 보다 작은 상위 선단 공정에서 생산이 되는데 이를 생산하는 업체들의 Capex to Revenue ratio를 보면 TSMC와 삼성전자의 투자에 집중됨.

 

10) 즉 Legacy node 생산을 위한 Capa 투자는 과거부터 미흡했고, 2020년 Covid 19 사태를 겪으면서 증가한 수요에 대응하기에는 너무 시간이 촉박함.

 

11) 통상적으로 신규 라인을 건설하기 위해서는 2년 이상의 시간이 필요하고, Legacy node를 생산하는 업체들은 TSMC와 삼성전자에 비해 재무구조가 약하기 때문임.

 

 

12) 미국은 이러한 현상을 제어하고 싶어하고 중국의 추격을 최대한 저지하기 위해 자국에서 반도체 생산라인을 더 건설하고 싶어함.

 

13) 미국은 반도체 자급제를 위해 2021년 6월 반도체 생산 촉진법(Chips for America Act)을 통해 반도체 제조 산업에 $52B를 지원하는 법안을 추진하고 있음.

 

14) 그런데 문제는 미국에서 반도체 라인을 건설하는 비용이 다른 지역에서 건설하는 것보다 훨씬 비싸다는 데 있으며, 중국보다 미국에서 Logic 라인을 건설하면 59% 더 높은 비용을 지불해야함.

 

15) TSMC는 미국 애리조나에 공장을 건설하고 2024년부터 5nm 공정 양산을 시작할 것으로 밝혔지만 규모가 크기 않으며, 삼성전자가 미국 공장 투자 결정에 시간이 오래 걸린 이유는 아마도 이것 때문이라고 추정함. 

 

 

16) 반도체 수급 여건이 개선되지 못하고 있으며 일부 반도체는 4Q21에 상황이 더 악화된 것도 있으나, 메모리 반도체와 일부 MLCC 등은 제품 가격이 4Q21 하락세로 전환되면서 수급 상황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됨.

 

17) 4Q21 메모리 반도체 수급 상황이 개선되지 못하면 제품 가격이 하락하는 현상이 나타날 수 없을 것임.

 

18) 그러나 DRAM, NAND 제품 가격은 이미 4Q21 하락세로 전환했으며, 2Q22까지 하락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함.

 

19) 그럼에도 불구하고 세트업체 입장에서는 충분히 원가가 감소했다고 느끼기 어려울 것이며, 스마트폰 내에서 메모리 원가 비중은 과거 5개년 평균 수준 정도로 회귀하는 정도에 불과할 것이기 때문임.

 

20) 즉 2H22까지 충분히 가격이 하락해야 세트 업체들의 원가 부담이 해소될 것이며, 또 다시 재고 축적을 위한 주문을 시작할 것임.

 

21) 세트업체들이 주문을 지속할 것이라고 보는 시각에는 2022년에도 수요가 좋을 것이라고 전망하거나, 1H22 짧게 조정이 나타났다가 2H22 개선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기 때문임.

 

22) 세트업체의 가장 손쉬운 방법은 부품 가격 인하를 유도하는 것이며, 2022년 사업 계획을 수립해야 하는 현재 시점에서 세트업체들의 판매계획이 공격적으로 수립되기가 어려울 것으로 예상함.

 

23) 가장 공급난이 심한 Legacy node의 제품들 즉 PMIC, 인터페이스 등의 Analog 반도체들의 공급난이 해소될 때까지 기타 부품들은 주문량이 축소될 수밖에 없을 것임.

 

24) 더불어 동일 기간동안 세트업체들의 판매 계획은 수익성 위주로 전환되어야 하므로 고부가 제품 중심으로 제품 믹스 전략이 변경될 것임.

 

25) 공급이 원활한 부품 업체들에게는 가격 인하에 대한 요구가 더욱 거세질 수밖에 없을 것임.

 

26) 스마트폰 시장은 DRAM과 NAND 시장에서 핵심적인 시장 중에 하나이며, 대부분의 시장 조사기관은 2022년 스마트폰 시장의 출하 성장률이 5~8%YoY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함.

 

 

27) 그러나 이베스트투자증권은 2022년 스마트폰 시장이 소폭의 역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함.

 

28) 스마트폰 시장은 성숙기에 접어든 상황에서 제품들의 차별화 포인트들이 점점 줄어들고 있으며, 이에 따른 제조사들의 경쟁 상황이 심화되고 있고, 원가에 대한 압박도 증가하고 있기 때문임.

 

29) 경쟁력이 약한 업체들은 빠르게 시장에서 사라질 것이며, 프리미엄폰 경쟁력이 높은 업체들은 점유율이 확대될 것이임.

 

 

30) 부품들에 대한 공급망 이슈로 저부가 제품보다는 고부가 제품이 증가하면서 시장이 매출 기준으로 성장할 수는 있겠으나, 출하량 기준으로는 정체된 시장이 지속될 것임.

 

31) 고가폰 비중이 증가하는 현상은 4Q20 이후 계절적 비수기를 거치는 와중에도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음. 

 

32) 핸드폰뿐만 아니라 원가에 대한 상승 압박을 받고 있는 대부분의 세트 업체들은 가격 인상, 재료에 대한 원가 절감, 고부가 제품 위주로의 제품 믹스 전환 등 수익을 확보하는 사업계획을 수립할 것임.

 

33) 3Q21 메모리 반도체 업체들의 이익률은 DRAM의 경우 40%를 상회하고 있고, NAND의 경우는 30%에 소폭 못미치고 있음.

 

34) 일부 DRAM 업체의 영업이익률은 50%를 넘어 서고 있으나, 세트업체들의 이익률은 3Q21부터 감소세로 전환되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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