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낌이 주식 스터디/주식 용어

[주식용어 ①] PER / PBR을 이용한 기업 적정 주가, 매수가 구하기

by 느낌이(Feeling) 2022. 7.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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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매수한 주식이 과연 얼마나 싼 가격인가?

내가 매수한 기업의 주가가 최소 얼마까지 오를 수 있을까?

지금 이 기업의 주가가 싼건가? 비싼건가?

오늘 공부한 내용들로 위 질문들에 대해 스스로 답해보는 시간이 되었으면 합니다!



1. PER / PBR 정의부터 알아보자

 

PER 뜻은 주가 수익 비율로,

주가를 주당 순이익 (EPS) 값으로 나누거나 시가총액을 기업 순이익으로 나눈 값입니다.

 

 

구구절절한 설명보다 간단한 비유로 알아보겠습니다.

5천만원을 주고 편의점 한 개를 인수했다고 가정해보죠.

이 편의점에서 월세, 물건값, 알바비, 영업비 모두를 제외하고 1년에 순수익 천만원씩 남는다면,

내가 투자한 5천만원을 뽑기 위해서는 5년이라는 시이 필요합니다.

 

이때, '5'라는 숫자가 바로 'PER' 이라는 개념입니다.

 

 

 

그렇다면 삼성전자 기업의 재무재표를 통해 더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아래 네이버 금융에서 제공하는 기업실적분석표를 보면,

삼성전자의 2021년 당기순이익은 약 39조 9천억원을 기록했었습니다.

당시 시가총액 540조원 기준으로 13.5배의 PER도 함께 확인됩니다.

 


그렇다면, 현재 시가총액 기준으로는 삼성전자 2021년 PER가 얼마일까요?

2022. 7. 11 종가 기준 삼성전자의 시가총액은 351조 232억원입니다.

 


앞서 살펴보았듯 2021년 당기순이익은 39조 9천억원이므로,

현재 주가를 기준으로 삼성전자의 2021년 PER는 351조 232억원 / 39조 9천억원 = 8.8배 입니다.

즉, 삼성전자가 8.8년 동안 꾸준히 39조 9천억원씩 벌게 되면, 삼성전자의 모든 주식을 살 수 있단 소리입니다.
(+ 21년 12월 기준 13.5배에서 엄청 떨어졌네요.)

 


그렇다면 PBR은 더 쉽게 설명해보겠습니다.

PBR 뜻은 주가 순자산 비율입니다.

 


아까 5천만원 주고 인수했던 편의점을 다시 예시로 들겠습니다.

인수하고 보니 편의점 매대에 있는 물건의 원가 + 중집기들 중고가가 총 5천만원이라면,

편의점을 5천만원 주고 인수했더니 기본 베이스로 깔려있는 물건 / 중집기 가격만 해도 5천만원이 되는 상황입니다.

전 매장 주인이 많이 급했는지 몰라도, 우리는 이러한 상황을 'PBR 1배' 라고 합니다.

 


즉, 기업의 시가총액과 기업의 자본 총액이 같다는 개념입니다.

추가적으로 PBR이 1보다 낮다면 시가총액보다 자본이 더 많다는 뜻이고,

PRB이 1보다 높다면 기업의 자본 총액보다 시가총액이 더 크다는 개념입니다.


 

 

 

2. PER을 참고해서 매매하는 방법은?

 

준비물은 간단합니다!

네이버 금융 창을 열고 본인이 원하는 종목 검색만 해주면 됩니다.

제가 좋아하는 종목 중 하나인 '덕산네오룩스'를 예시로 들어보겠습니다.

 


덕산네오룩스의 2022. 07. 11 기준 시가총액은 7,785억원입니다.

이 기업의 22년 당기순이익 컨센서스(예상실적)는 500억원입니다.

저는 올해 매크로 상황을 고려해서 컨센서스의 5%를 하회하는 수치 475억원을 기준으로 계산해보겠습니다.

현재 시가총액이 7,785억원이고 22년 예상 당기순이익이 475억원이므로,

22년 예상 PER은 약 16배 정도 되네요!

그렇다면 덕산네오룩스의 근 3년간 PER의 평균은 얼마나 될까요?

 


(32.96 + 25.09 + 28.94) / 3

네, PER 29배 입니다!

따라서, 덕산네오룩스의 올해 컨센인 당기순이익 475억원 기준으로 PER 29배를 적용해보면,

덕산네오룩스의 올해 예상 시가총액은 1조 3천 7백억원입니다.

즉, 덕산네오룩스가 시장 매크로 상황이 반전되어 제 값을 받게 된다면,

지금보다 적어도 77% 이상의 높은 가격인 약 55,500원에 거래될 것이라는 것이죠.

추가적으로 오버슈팅을 고려했을 때,

상방으로 약 71,350원까지 열려있다는 가정까지 해볼 수 있습니다.

 

 

 

3. PER의 함정

 

그렇다면 시장이 무너지고 기업들의 주가가 빠지고 있을 때,

'근 3년 PER 수치보다 내려오는 타이밍에 무조건 매수하면 언젠가는 돈 벌겠네? '

라고 생각하실 수 있습니다.

과연 무조건 사면 돈을 벌까요?

아쉽게도 주가의 바닥은 그렇게 만만하지 않습니다.

바로 PER의 함정 때문인데요.

우리는 처음으로 돌아가 PER 정의부터 다시 확인해봐야합니다.

 


앞서 22년 예상 PER을 구할 때, 우리는 분자에 있는 순이익을 고정시켜놓은 상태에서 행복회로를 돌렸었죠.

그런데 말입니다.

'만약 기업 컨센이 꺾이고, 실적이 무너진다면?'

'금리인상과 인플레이션의 영향으로 ISM 제조업 지수가 회복하지 못한다면?'

'물건 재고는 쌓이고 신규주문이 감소되어 리세션이 발생하면?'

그때부터는 컨센서스 수치는 언제그랬냐는 듯이 팍팍 떨어져나갈 것입니다.

지금 500억원이라는 컨센서스가 꺾이고 20년 수치인 300억원으로 원복됐다고 가정해보죠.

그렇다면 현재 시가총액 기준으로 22년 PER은 얼마가 될까요?

네! PER 26배 입니다.

더이상 엄청 싼 가격이 아니게 된 것이죠.

더 최악의 가정으로 당기순이익 300억 기준으로 현재 PER인 16배 까지 빠진다고 가정하면?

생각만 해도 아찔합니다.

 

 

 

4. PER과 PBR을 함께보자

 

'그럼 뭐 어쩌라는거야? 순이익도 예측이 안되는데 PER이 무슨 소용인데?'

라고 생각하실 수 있는데요,

네 맞습니다! 순이익이 컨센에 부합하게 나와줄 지 우리는 확신할 수 없습니다.

그런데, 반대로 생각해봅시다.

PER만 보고 투자해서 돈벌 수 있다면 누구나 부자가 되지 않았을까요?

즉, 시장은 예측의 영역이 아니라 대응의 영역이라는 점입니다.

수시로 산업 리포트를 통해 섹터의 흐름을 읽고,

시황과 수급, 각종 생산 지표등을 확인해서 대응 또는 손절을 해야된다는 뜻입니다.

사실 이런말들은 누구나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조금이나마 확률을 높이고자, PBR을 참고하는 방법까지 소개해드리고자 합니다.

그 방법 역시 간단합니다.

네이버 금융창을 열고 종목을 검색한 뒤,

해당 종목의 '종목분석' 탭을 눌러줍니다.

 


다음으로 마우스 휠을 좀 내려보면, 아래와 같이 밴드차트가 나옵니다.

 


여기서 우리는 PBR 밴드 차트를 확인해주면 되는데요.

근 4년간의 PBR 수치 흐름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습니다.

또한 좀 더 아래로 마우스 휠을 내려보시면

Financial Summary 표를 통해 더 자세하게 알 수 있습니다.

 


덕산네오룩스의 22년 예상 PBR 수치는 약 2.25배2017~22년 구간동안 역사적 저점 수준으로 판단됩니다.

PER 수치도 저점 수준인데 PBR 까지 역사적 저점이니,

따라서 지금부터 장기투자를 고려하여 매수 시작 타이밍이라고 판단을 내릴 수 있습니다.

 

 

 

5. 총평

 

어떤가요?

아마 PER / PBR 개념을 검색해보셨다면 주식 투자에 첫 걸음을 떼고 있는 시점일텐데,

내가 매수한 주식이 과연 얼마나 싼 가격인가?

내가 매수한 기업의 주가가 최소 얼마까지 오를 수 있을까?

지금 이 기업의 주가가 싼건가? 비싼건가?

라는 질문에 어느정도 답변하실 수 있나요?

여러분의 성공 투자에 많은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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