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스플레이 산업 리포트 : 애플 긴축, 아이폰 아닌 PC에 집중.

 

 

 

디스플레이 - 애플 긴축, 아이폰 아닌 PC에 집중 (KB증권)

 

 

 

애플 긴축 경영, 맥북, 아이패드 등 PC에 집중 예상

 

7월 20일 외신 보도 (Bloomberg)에 따르면 애플은 경기침체에 대응하기 위해 인력 채용 속도를 늦추고 지출도 줄일 계획이라고 밝힘.

 

이에 따라 7월 19일 애플 주가는 전일대비 2.06% 하락한 147.07달러를 기록했음.

 

애플의 긴축 경영 초점은 글로벌 PC 수요 둔화에 따른 맥북 (Macbook), 아이패드 (iPad) 출하량 축소에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예상됨.

 

경기침체 우려에 따라 인력 감축과 신규 채용 축소를 검토할 것으로 전망됨.

 

그러나 애플은 이 같은 매크로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올 하반기 아이폰 14 판매 계획과 내년 초 메타버스용 혼합현실 (MR) 헤드셋 출시 일정은 예정대로 적극 추진할 전망임.

 

아이폰의 경우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유일하게 점유율이 확대되고 있는 상태에서 올 하반기부터 7년 만에 카메라 폼팩터 변화가 시작됨.

 

또한, 내년부터 본격적인 시장 개화가 전망되는 메타버스도 혼합현실 헤드셋 출시를 통한 시장 선점이 중요하기 때문임.

애플 메타버스(XR) 기기, 내년 초 출시...부품 생태계 확장

애플이 확장 현실 기기를 내년 초에 출시할 예정이며, 국내 부품·장비 업계는 XR 부품 양산 준비에 들어갔다고 합니다.

애플은 내년 1세대 XR 기기 출시 준비에 이어 2세대 제품 개발에도 착수했는데요.

국내 협력 업체들이 다시 한번 크게 성장할 수 있는 모멘텀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첫 제품인 만큼 생산 물량은 많지 않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애플의 XR 기기 핵심은 디스플레인데 이를 일본 소니가 공급합니다.

'올레도스'(OLEDoS) 디스플레이가 탑재될 예정인데요.

올레도스는 실리콘 웨이퍼 위에 발광부인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를 적용한 마이크로 OLED 디스플레이를 말합니다.

LG디스플레이는 XR 외부 화면용 OLED인 인디케이터를 공급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애플 XR AP는 자체 개발한 시스템온칩 M1, 운용체계(OS)로는 iOS가 각각 탑재될 예정입니다.

XR 기기용 3차원(3D) 센싱 모듈은 LG이노텍이 유력한데요.

3D 센싱 모듈은 피사체에 광원을 쏜 후 되돌아오는 시간이나 변형 정도를 측정해서 입체감을 파악하는 역할을 합니다.

XR 기기 한 대에 3D 센싱 모듈이 약 3개 탑재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추가적으로 1세대 애플 XR 기기 카메라는 중저급 품질이 요구돼 중국 회사가 공급할 예정입니다.

만약 애플이 XR 기기를 차세대 먹거리로 키운다면 핵심 부품을 공급하는 국내 부품업계가 큰 수혜를 입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22년 2분기 아이폰 글로벌 시장 점유율 17%, 유일하게 확대

 

2분기 애플의 글로벌 스마트 폰 시장 점유율은 아이폰13 판매호조로 전년대비 (2021년 2분기 14%) 3% 포인트 확대된 17%를 기록해 점유율 확대 추세가 지속됨.

 

반면 삼성은 갤럭시 A 시리즈 효과로 점유율 21%로 1위를 유지했지만 플래그십 (갤럭시 S 시리즈) 판매는 부진했음.

 

중국 스마트폰 업체들도 점유율 하락 추세가 이어졌음 (샤오미 14%, 오포 10%, 비보 9%).

 

 

 

아이폰 수요 강세, 하반기에도 지속 가능성 높을 전망

 

올해 9월 출시 예정인 아이폰14 관련 부품 업체들에 따르면 아이폰14 예상 출하량은 1.1억대로 아이폰13대비 +10% 증가될 것으로 예상됨.

 

하반기 아이폰 수요 강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을 전망임.

 

왜냐하면 삼성, 중국 스마트폰 업체들이 판매 감소와 재고조정의 이중고를 겪고 있어 고가 스마트폰 시장에서 아이폰의 뚜렷한 경쟁 제품이 부재함.

 

또한, 중국 스마트폰 유통 업체들이 아이폰14의 충분한 물량 확보를 위해 역대 최고 수준의 선불금을 지급하고 있음.

 

따라서 하반기 중국 내 아이폰14 수요가 크게 증가될 가능성이 높음.

 

 

 

애플 긴축 우려 과도, 아이폰 부품 업체 빠른 주가 복원 기대

 

7월 19일 애플 긴축 경영 소식에 따른 향후 아이폰 출하 감소 우려로 LG이노텍, 비에이치 등 아이폰 부품 업체 주가는 급락세를 기록했음.

 

그러나 애플 긴축 경영 초점이 PC (맥북: Macbook, 아이패드: iPad) 출하량 축소에 따른 재고 조정과 신규 채용 축소를 통한 비용 절감에 초점이 맞춰질 것임.

 

앞서 말한대로 아이폰14 (iPhone14), 혼합현실 (MR) 기기는 긴축 경영에서 제외될 전망임.

 

따라서 전일 아이폰 부품 업체 주가 급락은 과도한 우려가 반영된 것으로 판단됨.

 

특히 아이폰14 (iPhone14)와 혼합현실 (MR) 헤드셋은 각각 올해 8월과 11월에 계획대로 본격 양산이 시작되고 있음.

 

또한, 애플로부터 받은 초기 주문량도 변화가 없는 것으로 파악되어 향후 아이폰 부품 업체의 빠른 주가 복원이 기대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