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반도체

반도체 산업 리포트 : 기지개 펴기엔 아직 어둡다

by 느낌이(Feeling) 2022. 9.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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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H/W - 기지개 펴기엔 아직 어둡다 (한국투자증권)

 

 

 

산업별 전망 - 반도체

 

메모리 반도체 구매 심리는 3분기까지 약세가 지속될 것임.

 

DRAM 구매의 50%를 차지하는 PC, 스마트폰 업체의 재고 조정이 여전히 진행 중이기 때문임.

 

소비 심리 약화에 따른 세트 판매 부진으로 메모리 반도체 주요 고객사들의 재고수준은 지속 증가하고 있음.

 

세트 완제품 판매가 증가하고 고객사들이 보유한 메모리 재고가 줄어든 이후 메모리 반도체 구매가 정상화될 것임.

 

 

하반기는 DRAM, NAND 모두 분기별 두 자리수의 가격 하락이 예상됨.

 

응용처별 가격 인하율은 다소 차이가 있으며, 중국발 충격파가 가장 큰 스마트폰향 모바일 DRAM의 가격 하락폭이 가장 큼.

 

다만 스마트폰은 하반기 출하량이 상반기 대비 증가해 4분기 모바일 DRAM 가격은 3분기 대비 인하폭이 줄어들 것임.

 

PC, 서버향 DRAM 또한 3분기 내 고객 보유 재고 조정이 이루어진 후 4분기부터는 구매가 재개되어 3분기 대비 가격 하락폭을 다소 줄일 것임.

 

 

서버는 수요가 급감한 PC, 스마트폰과 달리 기저 수요를 그대로 유지 중임.

 

Dell, HPE, AWS, Microsoft 등 주요 업체들 실적에서 서버 부문의 성장세를 확인할 수 있음.

 

매크로 이슈에도 불구하고 서버 세트 또한 전년 대비 성장세를 유지할 것임.

 

 

다만 주요 서버OEM과 하이퍼스케일러들의 메모리 보유 재고는 평균 10주 이상까지 증가한 것으로 추정됨.

 

따라서 3분기 서버 업체들의 메모리 구매 축소는 보유 재고 소진의 목적이 큼.

 

3분기 재고 조정이 이루어지고 나면 4분기부터는 구매 수요가 정상화될 것임.

 

고객사 재고 수준이 높은 반면 메모리 공급사들이 보유한 서버향 완제품 재고 수준은 3주 내외로 정상 수준을 유지하고 있음.

 

고객사 재고 조정 후 업황 개선이 빠를 것으로 예상되는 이유임.

 

 

메모리 반도체 업종 중에서는 삼성전자를 추천함.

 

DRAM, NAND 모두 점유율과 영업이익 측면에서 1위를 유지하고 있어 메모리 반도체 다운턴에서도 이익 감소폭이 가장 적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임.

 

또한, 매출의 40%를 차지하는 MX 부문은 폴더블 신제품 출시를 기점으로 상반기 대비 하반기는 판매량과 ASP 측면 모두 실적 개선이 예상됨.

 

매크로 불확실성 하에서 이익 방어에 가장 유리한 삼성전자를 최선호주로 유지함.

 

 

 

 

 

산업별 전망 - 전기전자/통신장비

 

스마트폰 업황 개선 시점이 당초 예상보다 늦어지고 있음.

 

중국 스마트폰 출하량이 6월에 전년대비 늘어나면서 개선 기대감이 높았었는데, 7월부터 다시 주춤한 것으로 추정됨.

 

중국 PMI도 개선세를 멈추면서 생산(공급) 관점에서도 비우호적인 환경이 지속되고 있음.

 

 

다만 올해 하반기에 스마트폰 출하량은 바닥을 다지고 반등을 시작할 것이라는 기존 의견은 유지함.

 

출하량이 부진(재고 조정)한 기간이 길어지면서 채널 재고량이 줄어들고 있고, 애플, 샤오미 등 상위권 회사들의 신모델 출시가 이어질 것임.

 

또한, 지난해 하반기는 반도체칩 공급 부족으로 출하량이 크게 부진했던 시기여서 기저효과도 기대됨.

 

 

 

애플이 한국시간 8일 오전 2시에 아이폰14 언팩 행사를 진행했으며, 모델별로 100 달러가 인상될 것이라는 시장 예상과 달리 가격이 동결됐음.

 

시장의 우려는 덜었지만, 그래도 강달러 환경이 지속되면서 신모델의 출시 당해연도 추정 출하량은 8,870만대로 기존 추정치를 유지함.

 

 

이번 신모델에서는 고급(프로/프로맥스)모델과 일반 모델의 스펙 차별화가 눈에띔.

 

고급 모델에 노치가 사라지면서 디자인이 크게 개선됐고, 카메라도 화소수도 48MP(기존 12MP)로 커졌으며 AP도 최신 모델인 A16이 채용됐음.

 

 

고급 모델 출하량 비중 상승 기조(출시 후 1년 기준 12시리즈 48.7%, 13시리즈 54.4%)가 14시리즈에도 이어질 것임.

 

업종 선호주는 삼성전기를 제시하며 예상보다 스마트폰 출하량 반등이 늦어지고 있지만, 주요 세트 중 가장 빠르게 업황이 개선(4분기 출하량 반등 전망)될 것임.

 

특히 PER, PBR도 지난 5년래 최저 수준이어서, 부진한 업황이 주가에 반영되어 있음.

 

따라서 출하량 반등이 시작되면 주가도 빠르게 상승할 것이다.

 

 

 

 

산업별 전망 - 디스플레이

 

LCD 패널 판가는 8월에도 추가 하락했으며, 패널 가격 하락이 1년 넘게 지속되고 있음.

 

TV패널 보다 IT패널의 재고조정이 더 심하며 8월중 삼성전자는 2개월만에 TV패널 구매를 재개했는데, 물량은 크지 않음.

 

TV 업체들이 패널 구매와 세트 재고 쌓기를 본격화하려면 전방 세트 수요가 강해야 하는데, 그러한 상황이 내년 2분기부터 나타날 것으로 예상함.

 

모니터/노트북 PC 세트 업체들은 디스플레이패널을 포함한 부품 재고를 쌓지 않고 있는데 근본 적인 원인은 PC 세트 수요 전망치의 하향임.

 

PC 수요 감소세는 내년 하반기에나 완화될 전망임.

 

수요 감소로 패널 업체들은 가동률을 연초 80%대에서 3분기 중 60%대까지 낮췄지만 수요 공백 탓에 패널 가격 결정 능력을 상실한 상황임.

 

세트 업체들이 지속적으로 낮은 가격에 패널을 구매하려고 하기 때문임.

 

패널 가격 하락은 4분기중 멈출 것으로 예상되나, 세트 수요 회복세가 나타나는 내년 상반기에나 가격을 올릴 수 있을 것임.

 

 

7월 TV 출하량은 전년동월대비 9% 감소, 전월대비 10% 감소했음.

 

브랜드 별로는 LG전자가 160만대(TCL, Hisense에 이어 판매량 4위)로 코로나 발생 전 수준까지 판매량이 줄었고, 삼성전자가 230만대로 코로나 이전 수준보다 더 줄었음.

 

패널 업체의 가동률 하향으로 패널 생산량이 줄은 만큼 TV 판매량도 감소한 상황이어서 패널 수급이 유의미하게 개선되지 못했음.

 

7월 OLED TV 판매량은 44.2 만대로 전년동월대비 6% 증가, 전월대비 6% 감소했음.

 

LG디스플레이는 세트 수요 둔화를 반영해 OLED TV패널 출하를 줄이고 있는 것으로 보임.

 

7월 OLED TV패널 출하량은 38.3만대로 전년동월대비 10% 증가, 전월대비 43% 감소했음.

 

 

상반기 기준 스마트폰 패널 출하량의 32%가 OLED였는데, 이는 전년동기대비 2%p 상승에 그친 것임.

 

물론 하반기에는 아이폰의 OLED 채용률 상승으로 OLED 비중이 더 상승하겠으나, 연간으로 보면 작년대비 2~3%p 상승에 그칠 것임.

 

스마트폰 판매량이 올해 크게 둔화된 점을 감안하면 대수 기준으로 스마트폰 OLED 출하량은 역성장이 예상됨.

 

다만 IT 세트 제품 중 가장 먼저 하반기에 수요 반등이 예상되는 것이 스마트폰이고 아이폰 신모델 출시로 하반기 OLED 출하량은 견조할 것임.

 

 

삼성디스플레이는 최근 8.5세대 IT용 OLED 투자를 하반기에 집행하는 대신, 8.6세대 기판으로 사양을 변경해 신규 투자할 것으로 알려졌음.

 

규모는 15K/월 (12.9인치 태블릿 연산 1천만대 생산 가능)로 예상됨.

 

Ulvac의 OLED 수직 증착기(8세대 full cut)를 사용할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양산 검증에는 시간이 걸릴 것임.

 

또한 Canon Tokki의 수평 증착기(8세대 half cut)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됨.

 

대형 RGB OLED 패널의 양산 시점은 빨라야 24년 하반기임.

 

OLED 시장 성장률 전망치 하향으로 상반기 관련주 전반에 밸류에이션 하락이 나타났고, 밸류에이션이 역사적 저점에 도달한 덕산네오룩스를 top pick 으로 추천함.

 

스마트폰 판매 부진에 따른 OLED 가동률 조정이 지속되면서 소재부품 업체들의 하반기는 전년대비 매출액 증가가 더딜 것임.

 

하지만 삼성디스플레이의 아이폰 신모델향 패널 점유율이 높게 유지돼 중저가/중국향 소재 출하 감소 영향을 상쇄할 것임.

 

또한, 내년 업황 턴어라운드와 QD-OLED 및 폴더블향 신규 소재 공급량 증가로 23년부터 이익은 증가세로 돌아설 것임.

 

이익 증가에 따른 밸류에이션 반등으로 덕산네오룩스의 내년 주가는 우상향을 예상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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