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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산업 리포트 : 3분기가 가장 어렵다

by 느낌이(Feeling) 2022. 9.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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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 3분기가 가장 어렵다 (한국투자증권)

 

 

 

22년 DRAM 연간 수요 Bit Growth는 한 자리수에 그칠 것

 

22년 DRAM 수요 Bit Growth는 역대 최저인 8%로 예상함.

 

12년 DRAM 시장이 과점화 된 이후 10여년 간 수요와 공급 Bit Growth 모두 평균적으로 20%대를 유지해 온 점을 고려할 때, 매우 이례적임.

 

수요 성장률이 연초 예상했던 18%의 절반에도 못 미침.

 

결국 시장 내 DRAM 공급 과잉 → 고객사 DRAM 재고 증가 → 가격 하락 및 DRAM 구매 축소 → 메모리 공급사 재고 증가의 악순환으로 이어지고 있음.

 

 

 

 

3분기는 가격 하락과 물량 감소의 이중고가 지속

 

DRAM 수요 회복을 위한 선행 조건은 Oppo, Vivo, Xiaomi 중심의 중국 스마트폰 업황 개선임.

 

스마트폰은 DRAM 수요의 35%를 차지하며, 세트 기준 중국 스마트폰 업체의 시장 점유율은 30% 이상이기 때문임.

 

하반기 전망은 다소 어두우며, 중국의 제로 코로나 정책이 연말까지 이어져 단기간 내 중국 내수 경기 회복이 어려울 전망임.

 

 

3분기 스마트폰향 모바일 DRAM 고정 가격이 15% 이상 크게 하락했음에도 유의미한 물량 증가가 보이지 않으며, 서버와 달리 낮아진 가격에도 구매 수요가 살아나지 않고 있음.

 

 

이러한 시황을 고려 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3분기 DRAM 출하량은 전분기대비 역성장의 가능성이 높음.

 

 

 

 

 

결국 4분기 출하량 성장률이 관건

 

3분기에 이어 4분기에도 DRAM은 두 자리수 가격 하락이 불가피함.

 

다만 가격 하락이 이어지더라도 분기 DRAM 출하량 증가율이 플러스로 돌아선다면 이를 업황 개선의 첫번째 시그널로 볼 수 있을 것임.

 

이는 고객사들이 보유한 DRAM 재고가 소진되고 있다는 증거이기 때문임.

 

2분기에 이어 3분기까지 DRAM Bit Growth 가 기대치를 하회하면서 메모리 공급사의 재고가 증가하고 있음.

 

그러나 고객사들의 DRAM 구매가 재개된다면 메모리 공급사 재고 증가세가 완화되면서 업황 개선의 초기 사이클에 진입할 수 있을 것임.

 

19년 다운턴 당시에도 2개 분기 연속으로 두 자리수의 가격 하락이 이어졌으나, 세번째 분기부터 출하량 증가율이 크게 높아지고 가격 인하폭이 줄면서 수급 개선이 시작된 바 있음.

 

 

▼관련기사

 

반도체 재고 쌓인다는데…"내년에도 공급난 지속"

[서울=뉴시스] 이인준 기자 = 세계 경기 침체 우려로 전 세계적인 반도체 수급난이 완화 조짐을 보이고 있지만 정상화까지 갈 길이 멀다

www.newsis.com

세계 경기 침체 우려로 전 세계적인 반도체 수급난이 완화 조짐을 보이고 있지만 정상화까지 갈 길이 멉니다.

반도체 주문에서 조달까지 여전히 수 개월에서 1년 이상 걸리는 상황이기 때문이죠.

무디스 애널리틱스(Moody’s Analitics)가 이달 발간한 보고서 '칩 부족의 불확실한 미래'에 따르면 반도체 칩 리드 타임은 지난달 평균 27주로 집계됐습니다.

보고서에 따르면 작년부터 자동차 공장 가동 중단을 초래할 만큼 공급부족이 심각했던 부품인 MCU의 리드타임은 최근 눈에 띄게 완화됐습니다.

반면, FPGA 반도체와 같은 차세대 반도체의 경우 여전히 리드 타임은 50주가 넘어 품목별로 차별화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급격한 수요 절벽에도 전 세계적인 반도체 수급난이 지속되는 배경은 공급이 수요를 따라잡지 못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전기차와 고성능 컴퓨터·게임기, 각종 센서와 가전제품 등이 시중에 출시되면서 반도체 수요는 급속히 늘고 있습니다.

특히 전기차의 경우 내연기관 차량에 비해 10배 이상의 반도체가 필요하지만 공급 증가는 속도가 더딘 상황입니다.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의 경우 주문량이 밀려 있는 데다, 후발 업체들의 시장 진출도 어렵기 때문이죠.

현재 10나노 이하 첨단 반도체를 생산할 수 있는 곳은 대만 TSMC, 삼성전자 등 2곳으로 제한적입니다.

또한 생산설비에 대한 수십조원에 달하는 투자가 필요하기 때문에 막대한 초기 비용을 감당할 수 있는 곳이 많지 않습니다.

여기에 원자재 가격 인상과 수급 불안, 중국의 도시 봉쇄 정책, 미·중 무역 갈등 등도 반도체 공급난의 조기 해결을 어렵게 만들고 있습니다.

 

 

 

추가적인 주가 하락은 제한적

 

DRAM Bit Growth 하향 조정, 2개 분기 연속 두 자리수 가격 하락, PC와 스마트폰 세트 수요 부진 등의 악재는 주가에 이미 반영되어 있음.

 

3분기 내 반등을 기대하기는 어렵지만 추가적인 하락을 야기할 새로운 악재 발생의 가능성 또한 낮음.

 

DRAM 영업이익율은 아직 30% 이상이고 환율 상승으로 3분기 실적 방어도 가능할 것임.

 

다만, 기대감만으로 먼저 움직이기에는 투자 심리가 매우 좋지 않음.

 

단기적으로는 전술한 분기 출하량 증가율 등의 업황 개선 시그널을 체크하는 보수적인 접근을 추천함.

 

메모리 반도체 업종 중에서는 삼성전자를 선호함.

 

불확실성이 커지는 환경에서 DRAM, NAND 모두 수익성 1위로 이익 방어가 가능하고 MX, 파운드리 등 타 부문 실적이 메모리 반도체에서의 감익을 일부 보완할 것으로 예상하기 때문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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