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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둔화와 재고부담의 이중고 : SK하이닉스(000660) - 목표주가 110,000(▼)

by 느낌이(Feeling) 2022. 9.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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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 수요둔화와 재고부담의 이중고 (유진투자증권)

 

 

 

What’s New: 실적 및 목표가 하향 조정

 

코로나 이후 성장 가도를 질주해왔던 반도체가 이제는 그 역풍에 직면했음.

 

특히, 그 동안 큰 생산 차질 없이 고객사들의 요구에 대응을 잘 해왔던 IDM 선단공정 반도체의 경우는 오히려 재고 부담이 더해짐.

 

따라서 레거시 반도체 대비 급격한 주문량 변동이 나타나고 있음.

 

엔비디아의 부진한 실적과 마이크론의 가이던스 하향, WSTS 의 메모리 데이터 급감은 이러한 변화를 잘 보여줌.

 

 

쉽게 보지 못했던 수준의 비트 수요 감소와 가격 하락이 동시에 진행 중임.

 

이를 반영해 SK하이닉스의 실적 전망치를 업데이트하고 올해와 내년 영업이익 추정치를 10.2조원, 3.5 조원으로 하향함.

 

 

Target P/B 도 기존 1.3 배에서 1.2 배로 낮추고 목표주가를 110,000 원으로 조정함.

 

현재 P/B 가 0.9 배라는 점에서 주가 다운사이드는 제한적일 것이며, 이에 투자의견은 ‘BUY’를 유지함.

 

 

그러나, 주가 상승을 위해서는 과도한 NAND 재고자산에 대한 적절한 처리가 선행될 필요가 있음.

 

 

 

 

3Q22 Preview: 3 분기 영업이익 2.6 조원 전망

 

3 분기 실적은 매출 12.6조원(-9% y/y), 영업이익 2.6 조원(-38% q/q)에 그칠 전망임.

 

제한적인 출하 증가와 ASP 하락으로 큰 폭의 매출 감소 및 손익 둔화가 예상됨.

 

달러 기준 매출은 전분 기비 14% 감소가 예상되는데 그나마 경쟁사인 마이크론의 18% 매출 감소보다는 양호하다는 점이 위안 요인임.

 

 

1 년 전과 비교해 매출은 34% 증가했으나, 재고자산은 91%나 증가함.

 

2 분기 말 재고자산 규모가 11.9 조원, 재고회전일수가 145 일로 경쟁사들 대비 매우 높은 수준임.

 

특히, 솔리다임 합병 이후 재고가 급증해, NAND 시황의 드라마틱한 개선이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향후 실적 회복에 상당한 부담이 될 전망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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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솔리다임 합병 후 재고 급증 골머리

‘주문축소 → 재고증가 → 가격하락’의 악순환이 계속되는 메모리반도체 업황 하락 사이클이 펼쳐지고 있는 가운데 SK하이닉스가 솔리다임(옛 인텔 낸드플래시 사업부) 합병으로 인한 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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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문축소 → 재고증가 → 가격하락의 악순환이 계속되는 메모리반도체 업황 하락 사이클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SK하이닉스가 솔리다임(옛 인텔 낸드플래시 사업부) 합병으로 인한 재고 급증 고민에 빠져 있는데요.

재고를 털어내기 위해서는 가격을 낮추는 방식으로 출하량을 늘릴 수밖에 없어 당분간 낸드 가격 하락세가 더 가팔라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SK하이닉스의 솔리다임 합병이 글로벌 낸드 시장 점유율 상향에는 도움이 됐지만, 급격히 얼어붙은 메모리반도체 업황으로 인해 실적 회복에는 부담입니다.

재고 급증에 따른 우려가 커진 데 따른 것으로 실제 SK하이닉스의 2분기 말 재고자산 규모는 11조9000억원, 재고회전일수는 145일로 매우 높습니다.

지난해 3분기 말 6조원 수준이던 재고자산은 지난해 말 8조원을 넘어선 데 이어 올해 1분기 10조원마저 돌파했습니다.

솔리다임 합병 이후 매출 증가율은 둔화하고 있으나 재고 증가율이 오히려 높아지고 있는 것은 더욱 불안한 요인입니다.

반도체업계에서는 지금의 메모리반도체 업황이 개선되기까지는 시간이 더 걸릴 것으로 예상합니다.

생산라인을 한번 가동하면 멈추기 쉽지 않은 반도체업계 특성상 100%로 끌어올린 가동률을 낮추기는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

현재 쌓이는 재고에 대응할 수 있는 현실적인 방법으로는 가격을 낮추는 방안이 있는데요.

적어도 내년 초까지는 메모리반도체 가격을 낮춰 공급하는 현상이 지속될 수 밖에 없다는 게 업계의 공통된 견해입니다.

시장조사기관 트렌드포스는 3분기 13~18% 가격 하락을 전망한 낸드가 4분기에는 낙폭이 15~20% 수준으로 커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가동률 100%를 유지해온 SK하이닉스 등 반도체업계가 재고 규모를 줄이기 위해 결국 감산까지 검토할 수 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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