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반도체 - 반도체(Overweight) 위클리 (하나금융투자)
-. TSMC와 미디어텍의 견조한 6월 매출을 무시할 수 없다.
→ 코로나 변이 확산으로 경기 회복의 지연 우려가 지속되는 가운데 중국 반도체 업종이 강세였음.
→ 칭화유니그룹의 파산 정리 절차 신청은 악재였으나 통신사 차이나 모바일의 반도체 자회사 신성과기(芯昇科技) 출범 소식, 소재/부품/장비 현지화 기대감, 3세대(SiC같은 화합물) 반도체 사업 추진 기대감이 긍정적이었음.
→ 칭화유니그룹이 성장할 때는 미국의 반도체 기업 RDA Microelectronics와 HP의 자회사 H3C를 인수하며 순수하게 중국의 기술로 자립한다는 느낌을 주지 못했는데, 이제는 중국 반도체 기업이 스스로의 힘으로 각자도생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긍정적 영향을 끼침.
→ 한국에서는 반도체 대형주(삼성전자 보통주 -0.8%, SK하이닉스 -2.4%) 및 중 소형주(KRX 반도체 -1.8%)가 모두 부진했으나, 메모리 반도체와 연관성이 낮고 비메모리 반도체 시장에 대한 Exposure가 높은 중소형주는 강세였음.
→ 테스나+15.8%, 엘비세미콘+6.9%, 월덱스+6.3%를 기록함.
→ 미국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개별 종목 장세였으며, 편입종목 30개사 중 5개의 종목이 플러스 주간 수익률을 기록했음.
→ 브로드컴 +2.6%, CMC Materials +1.8%, MPWR +1.4%, TSMC ADR +1.4%, ASML ADR +0.6%를 기록함.
→ 대만 반도체 기업을 대표하는 TSMC와 미디어텍의 6월 매출이 호조세이며, 양사는 무역분쟁의 수혜주임.
→ TSMC의 6월 매출은 전월 대비 +32.1%, 전년 동기 대비 +22.8%를 기록함.
→ 애플향 모바일 칩과 컴퓨터용 프로세서의 성수기 때문이며, 중국 스마트폰 고객사의 주문이 견조하고 파트너사 TSMC와의 관계가 견고하기 때문임.
→ 반도체 업종의 peak out 우려를 부인할 수 없으며, 공급사의 가동률이 높아 수요가 레벨업되더라도 늘어난 수요에 대응할 정도로 출하량을 늘릴 수 없기 때문임.
→ 7월 9일에 분기 실적을 발표한 대만의 Nanya Technology는 3분기의 DRAM 출하량이 2분기 수준이거나 오히려 감소한다고 언급함.
→ 그럼에도 불구하고 TSMC와 미디어텍의 6월 매출 증가율이 워낙 뛰어나기 때문에 단기적으로 반도체 업종의 투자 심리를 개선시키는 데 기여할 것으로 전망됨.
→ 금주의 주요 이벤트는 7월 12일 한국 반도체 수출 잠정치(7/1~10) 발표와 7월 15일 TSMC 분기 실적 발표임.
→ TSMC 실적 발표의 관전 포인트는 매출 증가율, 설비 투자 가이던스의 변화 여부 및 차량용 반도체 공급 부족 완화 여부임.
-. 삼성전자(매수) : 잠정 실적 리뷰 - 빅뉴스가 필요해요
→ 삼성전자의 2Q21 잠정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63조 원(+18.9% Y/Y), 12.5조 원(+53.4% Y/Y)으로 컨센서스(매출 61조 원, 영업이익 11조 원)를 웃돎.
→ 그러나 주가는 전일 대비 0.49% 하락했으며, 서버 업종의 sentiment 훼손 때문으로 판단됨.
→ 미국 국방부가 마이크로소프트와 계약했던 제다이(JEDI, 공동 방어 인프라) 클라우드 사업을 취소했으며, 서버 업종에서 DRAM 공급사의 재고는 적고 DRAM 수요처의 재고는 상대적으로 높은 수준임.
→ 수요처의 전방 산업에서 이러한 뉴스가 등장 한 것이 주가에 부담을 주었으며, 미국 국방부는 이후 프로젝트에서 특정 기업과 단일 계약을 맺지 않고 다수의 클라우드 사업 자에 기회를 준다고 하지만 sentiment 측면에서 서버 업종에 부정적임.
→ 아울러 서버 밸류 체인에서 대만 Aspeed의 월 별 매출 증가율이 5월에 이어 6월에도 전년 동기 대비 부진한 것이 부정적이며, 5월과 6월에 각각 +0.84% Y/Y, +1.09% Y/Y임.
→ 현재 서버 수요가 양호한데 일부 부품의 공급 부족 우려가 상존함.
→ 반도체의 경우 DRAM 출하 증가율이 10%에 가까운 수준으로 높았던 것으로 추정되며, 디스플레이에서는 비수기에도 불구하고 Rigid OLED 부문의 전방 시장이 노트북, 태블릿, 게임기로 확대된 것과 일회성 이익(0.8조 원 추정)의 반영, LCD 패널 가격의 상승 영향으로 실적이 기대치를 웃돌았음.
→ 휴대폰이 포함된 IM 사업부는 기존 전망보다 스마트폰 출하량이 10% 내외 적었음에도 영업이익이 선방했으며, 스마트폰 부문의 온라인 비중 확대와 마케팅 효율화가 주요인으로 예상됨.
→ 아울러 태블릿과 웨어러블 등이 양호한 수익성을 시현한 것이 사업부 전체의 이익에 기여한 것으로 추정됨.
→ 부문별 영업이익은 반도체 7조 원, DP 1.2조 원, IM 3.2조 원, CE 0.9조 원, Harman 1,500억 원으로 추정됨.
→ 3Q 영업이익은 2Q 12.5조 원 대비 소폭 증가한 13.9조 원을 전망하며, 컨센서스 14.5조 원 대비 낮을것임.
→ 전 분기 대비 이익 증가 폭이 제한적이며, 2분기의 DRAM 출하 증가율이 10%에 가까웠고 DRAM 재고가 많지 않아서 3분기에 반도체 영업이익이 9조 원 내외를 달성하기 어렵다고 판단됨
→ 주가가 유의미하게 상승하려면, 비메모리 반도체 부문에서 미국 팹리스 고객사의 추가 확보나 M&A 추진과 같은 드라마틱한 이벤트가 필요할 것으로 전망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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