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산업 리포트 : 메모리 사이클 바닥권은 맞지만, 치고 올라갈 힘이 부족해 보인다

 

 

 

 

Memory Watch - 메모리 사이클 바닥권은 맞지만, 치고 올라갈 힘이 부족해 보인다 (유진투자증권)

 

 

 

Last Week Summary

 

1) 지난 주에도 DRAM 현물가의 하락세가 계속됐으며 제품별로 -1.27% ~ -0.4% 하락했으나, DXI 지수는 +0.1%로 소폭 상승(DXI 지수는 가격과 출하 지표의 조합으로 산출됨).

 

2) 미국의 시간당임금이 예상보다 높게 나온 가운데, 11월 PPI도 시장 예상치를 상회함.

 

3) 이런 가운데 지난주 아마존, 세일즈포스, VF, 룰루레몬 등의 실적 경고로 미국 3대 지수는 일제히 하락세로 마감함.

 

4) 국내 증시도 외국인이 5거래일 간 1.4조원 순매도 전환하면서 낙폭을 확대함.

 

5) 반면, 항셍지수는 경제활동 재개 기대감으로 상승세 지속되며 2주간 13.2% 상승했음.

 

6) 지난주 주간 주가(12/09): 애플 -3.8%, 아마존 -5.4%, 메타 -6.1%, 구글 -7.6%, SOX -1.8%, 엔비디아 +0.7%, 인텔 -4.0%, ASML +0.5%, AMAT +0.6%, TSMC -2.2%, 삼성전자 +0.0%, SK 하이닉스 -0.5%, 마이크론 +0.3%

 

 

 

 

And What

 

1) 바이든 미 대통령, 팀 쿡 애플 CEO, 리사 수 AMD CEO, 젠슨 황 엔비디아 CEO, 산자이 메로트라 마이크론 CEO 등이 TSMC 애리조나 팹 부지에 모여 장비 반입식에 참석함.

 

2) 이날 TSMC 는 현지 공장 투자 규모를 종전 120억 달러의 3배가 넘는 400억 달러로 늘려 첨단 파운드리 공장 두 곳을 짓겠다고 발표함.

 

3) 마크 리우 TSMC 회장은 두 공장이 연간 60만 장의 웨이퍼를 제조해 100억 달러의 매출을 낼 것으로 예상함.

 

4) 1공장은 2024년부터 가동해 4나노 공정을, 2공장은 2026년부터 3나노 반도체를 생산할 계획임.

 

5) 팀 쿡은 애플 제품에 들어가는 칩에 ‘Made in America’ 라는 도장을 찍을 수 있게 됐다고 언급했고, 리사 수는 AMD가 TSMC의 큰 고객이 될 것이라고 말함.

 

 

6) ASML 코리아는 2022 반도체 EUV 생태계 글로벌 컨퍼런스에서 EUV 장비 생산 대수가 2021년 42대에서 올해 50대 이상으로 증 가할 것으로 예상했음.

 

7) 개구수 0.55인 High-NA EUV는 초기 버전이 내년 말 도입되며 양산형 모델은 2024년 말~2025년 초 출시될 예정임.

 

8) 해당 장비는 높이 4.5m, 길이 12m에 무게만 200t 이상인 일반 2~3 층 건물 규모가 될 것으로 분석됨.

 

 

 

 

So What

 

1) 10월 WSTS 기준 글로벌 반도체 매출은 440.3억 달러로 이전 저점인 7월 444.6억 달러를 밑돌며 이번 반도체 하락 사이클의 저점을 다시 한번 낮췄음.

 

 

2) 메모리 매출도 72.1억 달러로 전월비 32.3% 급감했으며, 메모리 YoY 수치는 -38.3%로 한 번에 바닥을 치지 못하고 옆으로 흐르는 형태를 보였음.

 

3) 사이클이 바닥권인 것은 맞지만, 쉽사리 이를 치고 올라가기는 쉽지 않으며, 재고가 너무 많음.

 

4) 그나마, 이러한 지루한 흐름을 줄일 수 있는 것은 결국 보다 적극적인 가동률 조절이 될 것이며, 냉정하게 볼 때 반도체 펀더멘털이 매크로 이상의 돌파구를 찾기는 쉽지 않음.

 

5) 결국, 당분간은 매크로 변수(특히 이번 주 발표 예정인 CPI)가 반도체 주가의 가장 중요한 드라이버로 작용하게 될 것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