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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산업 리포트 : 명분과 당위성

by 느낌이(Feeling) 2022. 12.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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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증권 반도체 시황 REPORT 전편

 

반도체 산업 리포트 : Data driven

▼ 삼성증권 반도체 시황 REPORT 전편 반도체 산업 리포트 : 공급과잉 풀기 Tech - 공급과잉 풀기 (삼성증권) Tangle 시리즈를 시작하며 1) 최근 반도체 재고 소진이 뒤로 미뤄질 위험을 지적하는 리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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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산업 리포트 : 공급과잉 풀기

Tech - 공급과잉 풀기 (삼성증권) Tangle 시리즈를 시작하며 1) 최근 반도체 재고 소진이 뒤로 미뤄질 위험을 지적하는 리포트가 많음. 2) 실적이 안정될 것이라는 믿음이 줄면 주가의 반등을 기대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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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ch - 명분과 당위성 (삼성증권)

 

 

 

마이크론 11월 분기 (FY Q1 2023) 실적이 적자 전환, 기대된 것이지만 얼마나 나쁜가?


1) FYQ1 실적 : 영업 적자전환이 시작됐으며, 디램과 낸드 판매 Bit growth는 각 20% 중반, 10% 중반 하락(qoq)함.

 

2) 판가는 모두 20% 초반 하락(qoq)했으며 재고는 치솟고 있고, 영업 적자 전환에 현금에서 부채를 제한 순현금은 이제 $1.8b로 제한적임.

 

3) FYQ2, FY2023 가이던스 : Q1 Gross margin 22.9%에서 Q2 8.5%로 악화됐으며, FQ2는 적자는 심화될 것임.

 

4) Gross margin 가이던스를 따르면 10% 중반의 영업손실을 예상했으며, 2023년 수요는고객의 재고소진에 따라 디램 10%, 낸드 20% 수준에 그칠 것으로 예상함.

 

5) 고객의 재고는 아직 높지만 줄고 있고, 하반기에는 정상화되며 수요 개선이 전망됨.

 

6) 생산조절에 따라 마이크론의 재고일수는 다음 분기가 고점이며, 2023년 투자를 $7~7.5bn으로 줄이고 장비투자를 50% 이상 줄일 계획임.

 

7) 동시에 2024년 투자도 기존 계획 대비 줄일 것으로 밝혔으며, 대부분 장비투자 하락이라고 밝힘.


8) 가이던스가 의미하는 것 : 재고는 2024년도 공급을 줄여야 해결될 것이며, 한 방에 공급과잉을 해결할 수 있는 마술은 없음.

 

9) 가이던스도 새로운 것이 없으며, 마이크론도 이제는 경쟁사가 생산을 줄여주길 기다리는 입장으로 해석됨.

 

10) 디램 2023 년 수요가 10% 라면 2023년 마이크론이 제시한 것과 같이 공급자의 재고가 다음 분기 고점 이후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은 가동률을 크게 줄이지 않으면 성립 불가능함 .

 

11) 그러나, 2024 년 투자도 줄이기로 했다는 것은 2023년 생산을 극한으로 줄이기보다는 일단 줄여보고 재고가 해결되지 않으면 2024년도 줄이겠다는 의미임.

 

 

 

 

명분과 당위성

 

1) 미래는 불투명하고 혹시 개선될 수도 있는 가능성을 두고 당장 생산을 크게 줄이는 것은 어려운 결정임.

 

2) 만약 생산을 줄였다가 경기가 개선되면 비난을 면하기 어려우나, 커지는 영업적자와 줄어드는 현금자산 그리고 늘어나는 재고로 인한 Balance sheet 부담은 더욱 생산을 줄일 수 있는 명분임.

 

3) 문제는 어떻게 하는지에 대한 것이며, 설비투자를 줄여버리면 장비주문과 입고와 생산에 걸리는 Lead time을 감안할 때 , 미래에 대한 대응 능력은 떨어지는 것은 사실임.

 

4) 따라서 투자는 크게 줄이지 않더라도 최소한의 기술 전환에 필요한 장비는 들여오며, 라인의 효율성을 개선하고 유지보수를 통해 전체 Wafer start를 줄여갈 수 있음.

 

5) 지난 수년간 코로나 특수로 공급 기업들의 Fab은 단일 라인에 여러 세대의 공정이 복잡하게 얽혀 있을 것이고, 이는 효율성을 제한하고 있을 것임.

 

6) 이러한 점을 개선하면, 2023 년 생산을 줄이고 동시에 2024년 개선에 더욱 능동적으로 대비할 수 있을 것임.

 

7) 실적발표의 첫 질문은 산업의 디램 생산도 전년 대비 줄어들 것인가에 대한 것이며, 그만큼 마이크론이 소폭 생산을 줄여도 경쟁사가 줄이지 않으면 재고는 줄기 어렵다는 우려임.

 

8) 2023년 실적 전망은 더욱 악화되고 있으며, 당사는 2023 년 삼성전자가 올해 대비 실적이 절반으로 줄고, SK 하이닉스는 5조 이상의 영업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음.

 

9) 기대와 달리 확대되는 재고에 대한 부담, 그리고 영업적자는 감산이 필요하다는 명분과 당위성을 제공할 것임.

 

 

 

 

왜 전망은 더 나쁜데 주식은 사라고 하는가

 

1) 발생 가능한 희망은 'Capitulation'이며, 수요는 이미 나빠지는 것이 확실하고 이제 공급이 줄며 공급과잉을 줄여줄 차례임.

 

2) 이미 감산 발표가 시작되었지만 멀지 않아 공급망 전체로 확대되기 시작할 것으로 전망하며, 공급을 줄여야 하는 가장 확실한 변화는 고객사의 주문이 줄어드는 것임.

 

3) 특히 낸드에서는 애플의 주문이 변화하며 재무적인 어려움에 처한 키옥시아의 가동률이 더욱 줄어들고 있음.

 

4) 고객도 희망적인 수요 전망을 버리게 되면 더욱 재고 소진에 주력하게 되며, 한국의 스마트폰 생산에 필요한 부품 재고는 2022년초 10주 수준으로 공급망 이슈에 대비하는 수준이었음.

 

5) 그러나 이제는 2주 수준으로 오히려 정상 수준을 밑돌고 있으며, 이러한 상황은 경기가 안정되면 빠른 고객의 주문 회복을 가져올 수 있을 것임.

 

6) 물론 내년 수요가 더욱 부진할 수 있는 가능성도 상존하며, 특히 하이퍼스케일 업체들이 투자를 더욱 줄인다면 전망은 더욱 악화될 수 있음.

 

7) 현재로서는 아마존 등의 내년 설비투자는 올해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되며, 애플의 AR 등 새로운 Application이 시작되는 원년이고 이러한 application은 데이터가 크다는 점이 특징임.

 

8) 또한 빠르게 확대되는 자율주행을 탑재한 전기차의 성장을 감안하면 데이터의 collection은 계속 발생할 것임.

 

9) 내년 수요의 평균 이하 성장은 데이터 성장의 둔화라기보다는 코로나 이후 크게 늘어난 세트 수요의 하락으로 단기간 해결될 것으로 보이지는 않음.

 

10) 공급망 이슈로 부풀려진 부품 재고의 소진이 주요 원인이라는 판단이며, 더욱 줄어들 것으로 보이는 공급과 정상 수준 이하로 줄어들어 버린 수요는 Headwind라기보다는 Tailwind로 해석할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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